언론보도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천영기, 이하 통영RCE)은 지난 9월과 10월, 총 3명의 대만 청년 인턴을 맞아 각각 2주간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인턴십은 대만 GEEP APRC(Global Environmental Education Partnership Asia-Pacific Regional Center)와의 협력으로 진행되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환경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확산을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GEEP APRC는 2019년 대만 환경부(MOENV)의 지원으로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환경교육 허브 기관으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인턴십은 GEEP APRC가 아시아 각국의 청년들에게 환경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 중 하나다.
통영RCE는 이번 프로그램의 인턴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어 참여했으며, 대만 청년 인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인턴들은 통영RCE 세자트라숲에서 머무르며 다양한 현장 중심의 ESD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통영의 지속가능한 낚시문화를 위한‘찾아가는 클린낚시학교'를 통해 지역문제와 연계된 교육활동을 경험했고, 모종 심기와 추수 및 탈곡 체험을 통해 농업과 생태의 연관성을 이해했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교육을 참관하고,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통영의 환경 교육 현장을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환경교육 특화마을 시범사업’에 참여해 주민이 주도하는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체험했으며, 자원순환센터 등 지역의 환경 관련 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ESD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번 인턴십을 통해 통영RCE는 국제 교류를 강화하고, 대만 청년들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의미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참가 인턴들은“한국의 통영RCE가 운영하는 우수한 ESD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싶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며,“이곳에서 배운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대만으로 돌아가 전하고, 현지의 환경교육에도 적용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영RCE 관계자는“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관들과 협력해 ESD 확산과 국제 교류 기회 확대, 그리고 국내외 ESD 사례를 공유하는 배움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