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무해한 길 걷기’는 통영RCE 9기 시민교육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시작되었다. 아름다운 통영의 길을 걸어보면서 지역의 문제점들을 찾아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된 공동프로젝트로 통영RCE 9기 시민교육위원회 위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바탕이 된다.
도남동 큰발개마을에서 봉평오거리까지 약 3km 거리를 걸으며 문제점을 찾아보려 했던 만남은 시작과 동시에 ‘담배꽁초’라는 쓰레기와 마주하게 되었다. 큰발개마을은 도남동 버스승강장 종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거주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중간 중간 폐허가 된 건물 탓에 방치 된 쓰레기들과 그 더미 속에 얽혀있는 담배꽁초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출발지에서 마주한 담배꽁초를 시작으로 통영리스타트플랫폼, 봉평동 지석묘, 해평열녀사당까지 걸으며 주운 담배꽁초는 약 500g으로 그 수는 1,600개에 이른다. 특히 가로수 주변을 중심으로 많은 담배꽁초들이 버려져 있었고 식당과 편의점 근처에는 길가와 화단을 중심으로 많이 버려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심지어 하수구 틈 사이에 낀 담배꽁초들은 수거가 어려워 향후 배수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허선희 위원장(통영RCE 9기 시민교육위원회 위원장)은 “통영에 가득 펼쳐진 광대꽃 봄밭에 담배꽁초의 습격이 온 듯하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무해한 길을 통영시민들이 만날 수 있도록 시민교육위원회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통영RCE 9기 시민교육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통영 관내 22개 기관단체들과 특별위원 4명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시민교육네트워크로써,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 목표 중 Goal.11(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을 중심으로 통영의 지속가능한 길을 위해 계속해서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