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아시아 태평양 RCE 희망 나무를 심다

  • 200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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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포럼 및 제1회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
[2008-10-31 오후 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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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22개 RCE 대표들이 참가한 2008년 지속가능발전교육 국제포럼 및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가 지난달 25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2006년 세계 8번째 RCE(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 도시를 선포한 통영시는 첫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를 유치해 의미를 더했다.

아시아-태평양 11개국, 22개 대표단 규모로 참여한 국제회의는 통영시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RCE 통영센터가 주최하고 통영시, 유엔대학,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후원했으며 RCE 대표단과 UN대학,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통영서 아시아-태평양 RCE 방향타를 잡다

이번 총회에서는 '출발이 이른 RCE와 후발 주자간 격차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주요 관심사로 등장했다.

현재 55개 RCE 도시가 있으며 인도 방갈로, 델리, 필리핀 민다니오, 이로코스,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등이 신규 후보로 신청하는 등 세계적으로 RCE 도시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리오 타부카논 UN대학 자문위원의 '지속가능발전교육, 변화의 열쇠' 기조연설은 물론 ①만남 ②역량강화 워크숍 등에서도 상호 소통과 네트워크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통영RCE 등 6개 RCE가 참가한 준비위원회는 내년 케나다 몬트리올 세계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어업인, 주부들을 위한 세마나도 활발

국제행사뿐만 아니라 시민, 특히 어업인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도 주목받았다.

①지속가능한 어업 ②지속가능한 연안관리 ③지속가능한 생활 3개 대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통영수협, 기선권현망수협, 통영YMCA, 용남면사무소, 통영시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주관, 협조해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시민단체와 행정, 시민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속가능한 어업에서는 '생분해성 어구'와 '기후변화와 어민의 대응' 등이 논의됐으며 지속가능한 연안관리에서는 '습지 지킴이 운동', 충무여중의 시민참여형 연안관리 사례가 소개됐다. 학교에서의 지속가능한 생활 실천, 빈그릇 운동 등도 우수 사례로 발표됐다.

시민 인식 부족 여전히 문제

첫 아시아-태평양 회의 개최와 시민사회단체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RCE와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이 시민 전체에 확산되지 못한 점은 숙제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업 및 교육 대상(마케팅 목표)을 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시켜야 하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유엔대학 마리아 타부카논 고문은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하면 오히려 진척이 힘들다. 교육의 근본인 초등학생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또 푸른통영21이 '동피랑 벽화마을'이란 이미지로 시민이나 통영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듯이 향후 통영RCE의 정체성을 대표할 이미지 메이킹 사업이 필요하다는 충고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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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한 어구특별전이 마련된 통영수산과학관에서 '생분해성 어구'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는 RCE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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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신문은 통영RCE 시민교육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RCE 총회를 보도한 한산신문을 펼쳐보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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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몽마르뜨 동피랑 벽화 골목을 방문한 아태지역 대표들.




김상현기자(hannews@chol.com)
뉴스출처 : 한산신문(http://hansan.news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