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통영을 이끌 아홉 발자국”

  • 20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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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을 이끌 아홉 발자국”

통영RCE, 주민자치 특성화 프로그램 성인학습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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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센터 지속가능평생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에 광도면 ‘마을 발자취 찾기’ 인평동 ‘굴 작업 체험장’ 봉평동 ‘등공예 작품교실’ 중앙동 ‘통제영을 통한 우리고장 역사 바로 알기’가 선정됐다.

또 성인 동아리 지원사업으로는 △늘푸메 ‘지역과 함께 하는 늘푸메 만들어가’ △통영 플루트 앙상블 시민과 함께 하는 연주회 △신명노리 북춤 심화학습 △성-사랑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이 선정됐다.

‘광도면 마을 발자취 찾기’는 조선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사라져가는 광도면의 발자취를 기록, 광도면의 역사를 살피고 자긍심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마을의 전설과 문화유적 등을 채록해 책으로 엮을 뿐 아니라 시민교육강좌를 개설해 마을의 역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확산한다.

‘인평동 굴 작업 체험장’은 민양마을 굴 작업 체험장을 상설 교육장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개발, 고향의 자랑인 굴의 매력을 전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봉평동 등공예 작품교실’은 통제영 12공방에서 뛰어난 한지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살려 등과 부채, 상자 등을 만드는 교실을 연다. 수강생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교실이다.

‘중앙동 통제영을 통한 우리 고장 역사 바로 알기’는 지역민들이 통제영과 그로 인한 문화, 역사를 배우고 통영에 사는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학습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늘푸메’는 좋은 책을 읽고 아이들의 독서도 지도하는 동아리다. 읍·면·동 단위 등 지역별 독서회 조직을 확대하고 통영도서관이나 산양도서관, 각급 학교 도서관 등과 연계해 좋은 책을 더욱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통영 플루트 앙상블’은 지역민과 함께 플루트뿐 아니라 클래식 악기 연주법을 함께 익혀 예향 통영의 문화 콘텐츠를 드높인다.

강좌는 물론 연주회를 가져 통영 시민의 귀를 즐겁게 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노년, 저소득층을 위한 찾아가는 연주회가 인상적이다.

‘신명노리’의 풍물은 각 악기를 들고 길놀이를 하거나 춤을 섞어가며 그야말로 신명을 더 띄우는 것이다. 단지 동아리 회원을 위한 강좌가 아니라 시민이 참여하는 신명노리를 표방하고,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깊이 있는 배움터가 되도록 노력한다.

‘성-사랑이’는 성교육, 양성평등교육도 곁들인다. 교육의 대상이 배운 것을 다른 이에게 다시 가르쳐 올 바른 성교육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사회 전반에 확대되도록 하는 순환 네트워크가 돋보인다.

통영RCE는 이번에 선정된 모든 프로그램을 RCE 홈페이지(www.tyrce.or.kr)에 등록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영상, 사진, 교육생들의 작품, 글 등 전 과정의 교육 성과물을 상시 수집해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 선정 심사를 맡은 김형진 푸른통영 21 위원장은 “작년보다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인식이 넓어져 개별 주민자치센터나 동아리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회적 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반갑다”며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알토란이 되길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