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2026년 세자트라숲 시무식

  • 2026-01-14
  • Hit : 12

 

수처작주 입처개진 

주인의식으로 시작하는 2026년 세자트라숲

 Writer_박현석 책임PD     Posted_January 13, 2026

 

3cc5287e492dc94116d176b787dd5649_1589605541_4331.jpg

 

2025년 10월 부임한 강순옥 사무국장과 세자트라숲 가족 16명은 2026년 세자트라숲 운영을 위한 주요 방향과 과제를 공유하고 직원 간 단합의 시간을 위해 지난 2일 직원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착량묘를 찾아가 참배와 새해 목표를 다짐하고, 해양 정화 활동과 세자트라숲의 2026년을 그리는 시간들로 하루를 가득 채웠습니다.


ba4d4d7ea9549fc541e1f5f73778ae43_1768353799_0255.jpg
 

착량묘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 13호로, 전쟁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정과 뛰어난 공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세워진 사당으로,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기리고 기신제를 모시기 위해 민초들이 직접 힘을 모아 지은 곳입니다.
백성들이 스스로 힘을 모아 만든 사당이라 그 의미를 기리고 시민들의 의식이 모여 세상을 바꾸길 희망하며 통영RCE세자트라숲 직원들은 매해 첫 날 착량묘를 찾아와 이순신 장군을 참배하고 새해 업무를 다지고 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2026년 시무식

 

착량묘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세자트라숲의 전통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올해도 시무식을 위해 착량묘를 찾았는데요, 

착량묘 계단을 오르는 길, 매년 보지만 매년 다른, 그날 따라 유독 반짝이는 푸른 하늘과 바다 풍경을 내려다보고 있자니 해가 바뀐 것을 온전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당에서 참배를 하고 공터에 동그랗게 서서 각자의 다짐을 밝혀봅니다. 

개인적으로 착량묘에서 시무식을 진행하는 것이 횟수로 10번째가 되는 해였는데요. 직원들의 다짐을 들으며 그 세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대 중반의 어린 나이에 신입으로 이곳에 첫발을 내디뎠던 직원이 어느새 가정을 이루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기도 하고, 유치원생 자녀를 한 번씩 사무실에 데려오던 직원이 이제 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ba4d4d7ea9549fc541e1f5f73778ae43_1768353816_0415.jpg 

일을 배우기 급급했던 신입 사원이 선배가 되어 후배들을 이끌고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고, 뛰어난 역량을 가진 젊은 동료들이 들어와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재단도 견고한 체계를 갖추고 시민, 기관들과 연계하여 지역사회에 지속가능성의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습니다. 2026년 다짐, 차이는 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주인으로 서겠다는 마음만큼은 같았던 것 같습니다. 


ba4d4d7ea9549fc541e1f5f73778ae43_1768353834_8781.jpg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해양 정화활동

 

오후 1시, 직원들이 쓰레기 집게와 봉투를 양손에 들고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해양환경 보전인식을 제고하고 선촌마을 해안가 일대의 해양환경 보호 활동(쓰레기 줍기)을 실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ba4d4d7ea9549fc541e1f5f73778ae43_1768354073_7165.jpg
 

모래 깊숙이 박힌 줄을 빼내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써가며 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부 깨진 유리 조각과 간혹 발견된, 모래 속 깊이 묻힌 정체를 알 수 없는 폐기물이 간헐적으로 발견되었으나, 전반적으로 다른 해안과 달리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ba4d4d7ea9549fc541e1f5f73778ae43_1768354155_0988.jpg
 

직원 단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해양환경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탰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여를 이어가고 싶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화활동을 마쳤습니다.


ba4d4d7ea9549fc541e1f5f73778ae43_1768354164_3087.jpg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2025년 직원들의 만족도는

 

해양 정화활동 이후 사무실로 돌아와 남은 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2025년 재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원만족도는 6개의 항목, 30개의 세부항목으로 이루어지며 연도별 변화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2023년부터 동일한 항목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80점이 넘는 평균 점수를 획득하였는데, 특히 전반적 만족도 항목이 88점으로 직원들의 세자트라숲에 대한 높은 애정과 소속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a4d4d7ea9549fc541e1f5f73778ae43_1768354182_5021.jpg


이어 2026년 팀별 주요 사업 계획 발표와 논의 시간을 거치고 강순옥 사무국장의 2026년 경영방침 및 운영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순옥 사무국장은 수처작주 입처개진의 자세로, 자긍심을 가지고 위상을 높이는 재단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며 시민교육위원회, 학교교육위원회 활성화, 상호존중 문화 확산, 향후 재단 인력 운영 계획 등을 공유하였습니다.


ba4d4d7ea9549fc541e1f5f73778ae43_1768354203_5674.jpg


이를 토대로 재단이 지향해야 할 중장기적 방향과 경영방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성원 간 인식의 정렬을 통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붉은 말의 해, 2026년의 시작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과 책임을 돌아보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묻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세자트라숲이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