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브릿지투더월드와 열 걸음 가까워지기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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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idge To the World PRESENTS 

브릿지투더월드와
열 걸음 가까워지는 인터뷰

 Writer_제17기 브릿지투더월드 일동     Posted_December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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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투더월드를 처음 만나는 분들도, 이미 함께 걷고 있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이번 콘텐츠는 제17기 브릿지투더월드 팀들이 서로를 조금 더 잘 알고, 독자와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기 위해 준비한 ‘반말 인터뷰’입니다. 인터뷰라고 해서 거창한 질문과 멋진 답만 모은 건 아니에요. 요즘 어떤 고민을 하는지, 활동하면서 무엇이 재미있었는지, 탐방을 앞두고 어떤 마음인지, 다녀온 뒤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은지 지금 이 시점의 솔직한 온도를 담아보려 했습니다. 자, 이제 브릿지투더월드와 열 걸음 가까워질 준비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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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e0802f3547ea115bcd12c793df47ac8_1764241636_3806.png삼삼오오 
통영 전통 공예 청소년 앰버서더

 

우리 팀을 소개해줘!

안녕! 우리는 팀 “삼삼오오”야. 채희, 성린, 예원, 은아 그리고 동은이까지 5명의 멋진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루어진 팀이지. 우리는 지금껏 <어떻게 하면 통영 청소년들에게 통영 전통 공예에 대해 더 알릴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탐구해왔어.
어떻게 이 주제가 우리 삼삼오오에게 닿게 되었냐면, 문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레 우리 고장 통영의 전통 공예가 가진 매력에 푹 빠지게 되어 이 주제를 탐구하게 되었어.
우리는 전통 공예를 널리 알리기 위해 도천 어린이집으로 교육도 다녀오고, 실생활에 녹여내기 위한 청소년 전통 공예 현대화 공모전도 진행 중이야. 그리고 이제, 통영 전통 공예를 더욱 알리는 방법 중 하나인 “현대화”에 대한 해결 방안을 얻기 위해 키르기스스탄이라는 나라로 탐방을 준비하고 있어!


지금까지 활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아이디어들이 있어?

우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통영 청소년 전통 공예 브랜드 만들기”를 기획했을 때, 이건 진짜 실현 가능하겠다고 생각했어. 우리 청소년들만의 감성으로 전통 공예를 재해석해서 브랜드를 만든다면, 통영의 가치를 알리는 가장 멋진 방법이 될 거라고 확신했거든!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야심 차게 “통영 청소년 전통 공예 디자인 공모전”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홍보가 잘 안돼서 참여율이 저조한 게 참 어렵더라고. 우리 팀의 진심을 전달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지만, 포기하지 않고 직접 교육을 다니며 발로 뛰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야!


전통공예가 발달해 있는, 키르기스스탄으로 탐방을 간다고 들었어.
탐방 이후의 계획을 공유해줄 수 있어?

첫 번째는 우리 소중한 전통 공예가 잊히지 않고 일상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그리고 두 번째는 그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청소년”들의 삶과 어떻게 맞닿게 연결할 수 있을지 그 확실한 힌트를 꼭 얻어오려고 해.

우리는 탐방 후에 문화재단에 “청소년 맞춤형 전통공예 개방형 작업 공간 & 패션 아이템 제작”을 제안하고 싶어. 키르기스스탄의 TUMAR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고 싶거든. 거기서 청소년들이 일상에서도 힙하게 쓸 수 있는 다양한 전통공예 패션템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즐긴다면, 우리 통영의 전통이 훨씬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아.


탐방을 앞 둔 지금, 앞으로의 포부 한마디를 나눠준다면?

우리 삼삼오오는 이번 탐방을 통해 통영 전통 공예가 가진 본연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우리 청소년들의 일상 속에 녹여낼 수 있는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오려고 해! 키르기스스탄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전통이 단순히 과거에 머무는 게 아니라 우리 세대만의 가치 있는 문화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앞장설게. 우리 팀이 만들어갈 통영의 새로운 미래, 많이 응원해줘!



 

1e0802f3547ea115bcd12c793df47ac8_1764242007_4508.png같이가조 
청소년, 작은 생물과의 공존을 말하다

 

우리 팀을 소개해줘!

안녕, 우리는 같이가조야! 시현, 문경, 규강, 도연, 서진 이렇게 5명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 팀의 한 줄 소개는 작은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싶은 팀이야.

 

우리 팀의 주제는 ‘사람과 작은 생물들이 불편함 없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야.
선택한 이유는 살다보면 작은 생물들을 가볍게 생각하게 되는데 크기에 따라 소중한 것, 필요한 것, 보호해야 하는 것 등이 나뉘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이 모두에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야.
지금까지 한 활동으로는
1. 같이살조 캠페인으로 내죽도에서 주변 이웃분들께 먼저 작은 생물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려 노력했고 주변 이웃분들이 생각하는 작은 생물의 인식을 알아보았어.
2. 원평초등학교와의 협업으로 ‘작은 생물이 피해를 어떻게 주지?’라는 사례를 발견했고 교장선생님과 전화 미팅을 했을 때 작은 생물의 서식지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하셔서 원인 파악과 함께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해보았어.
탐방을 감으로써 얻고 싶은 것은 몽골과 한국의 작은 생물을 바라보는 시선, 태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본받을 점을 찾아 수용하고 싶어!


세상탐방에서 배우고 싶은 것과 통영에서 후속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계획은?

우리는 몽골RCE로 탐방을 가게 되었어! 이번 탐방에서 꼭 배우고 싶은 것은 첫 번째로 작은동물과 사람이 잘 공존하기 위해서는 주변이 어떤 환경이여야 할까? 라는 질문에 해답을 찾고싶어. 사람들은 감정을 나눌수있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지만 동물은 그러지 못해서 결국 사람이 살기 편한쪽으로 환경이 변할 수 밖에 없거든. 그렇다고 동물들에게 편한쪽으로만 환경을 변화시키면 사람들의 불평과 불만이 거세질 수 밖에 없어. 하지만 몽골에서는 유목민이 작은 생물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고 있으니까, 인간과 동물이 서로 불편함 없이 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이번 몽골 RCE 탐방을 통해서 배우고 싶어.


두 번째는 어떻게 하면 작은생물이 사람들에게 보호하고 아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쉽게 상기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싶어 나도 보호해야 하는 동물을 딱 떠올렸을때 딱히 생각나는게 없거든. 그래서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할때에도 동물들을 더 생각하고 보호 해야 하는 존재로 여겼으면 좋겠고 그거에 대한 해답을 이번 몽골 RCE 탐방을 통해 찾고싶어.

또 탐방을 다녀온 이후에는 도롱뇽 표지판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려 해. 통영에서도 작은 생물이 살고 있는 다양한 곳들이 있는데, 그곳에 도롱뇽으로 대표되는 작은 생물 보호 표지판을 세워보고 싶어. 도룡뇽 표지판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한 첫 활동으로 우선 어떤 작은 생물에 대한 표지판을 세우고 내용으로는 뭐가 좋을지 찾아볼거야. 작은 생물이 꼭 도롱뇽과 우리가 지금까지 다뤄 온 개구리만 있는 것이 아니니까 우리에게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생물들도 우리가 지켜야 하기 때문에 다른 여러 생물들도 찾아 볼거야.


마지막으로는 표지판을 설치할 수 있는 위치를 찾아보고 싶어. 우리가 무턱대고 어무대나 표지판을 설치하면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하지 못할수도 있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장소를 비교해보고 싶어! 우리 같이가조 탐방 유익하게, 안전하게 잘 다녀올게! 



1e0802f3547ea115bcd12c793df47ac8_1764241901_8753.png식스센스 
세대 공존의 지혜를 나누는 청소년들


우리 팀을 소개해줘!

우리 팀의 이름은 “식스센스”야. 

우리는 오감을 넘어서는 초감각을 가진 여섯 명이 모인 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우리 팀은<어떻게 하면 통영의 청소년들이 통영의 세대 공존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탐구해왔어. 우리는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우리의 일상을 관찰해보았는데 같은 아파트에 서로 인사를 하지 않거나, 어르신과 마주쳐도 그냥 지나치는 모습을 보게되었어. 그리고 더 조사를 해보니 통영에는 노인분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있지만 노인분들과 청소년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고, 지속되지도 못했다는 것을 알았어. 

그래서 우리는 “어르신들~ 청소년과 같이 하입시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1월1일 북신경로당에 방문하여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11월 13일 해송 노인 복지센터에 방문하여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어. 앞으로의 탕방으로서 우리가 얻고 싶은 것은 통영의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세대 공존을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이를 통영에서 시행해보는거야!!


멋지다! 어르신들과 만나며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어? 그리고 그것이 식스센트 팀의 생각을 어떻게 바꿨는지도 궁금해.

경로당과 복지 센터를 갔을 때 어르신분들께서 처음 만난 우리를 친 손자,손녀 대하듯이 완전 반갑게 맞아줘서 너무 감사했어! 우리가 말만해도 웃어주시고..! 어떤 행동을 해도 “잘한다 잘한다~”,”아이 좋다~”라고 해주시면서 그냥 우리가 하는 행동을 다 좋아하셨어!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에게 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연신 하셨어ㅜㅜ 뭐 해드린게 없었는데도 좋아해주시고 고마워 해주시는 그 마음에 눈물이 왈칵 날 뻔 했어..ㅜㅜ 어르신들의 이런 마음이 어르신들을 더 자주 찾아 봬면서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어. 반드시 세대 연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모든세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

어르신들을 만나기 전까진 ‘정말 세대 연결 프로젝트가 필요할까? 각자 잘 살면 되는거 아니야? 어차피 우리는 통영을 떠나서 대학을 가고 직장을 다닐건데 굳이 해야해? 우리 살기도 바쁜데 왜 우리가 어르신과 같이 공존해야해?’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 하지만 우리를 진심으로 대해주시고 또 우리와의 만남을 기다려 온 어르신들을 만나고 나니 지속적인 세대 교류 프로젝트를 반드시 만들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어!


체코 RCE로 탐방을 간다고 들었어! 탐방지에 대해 찾아보다가 발견한 통영에도 적용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었어?

인터넷에서 조사한 결과, 체코 에서는 마을 단위의 학습 공간을 중심으로 노년층의 삶의 경험과 청년·청소년의 학습 활동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해. 이런 것 처럼 통영에서도 위와 같은 활동을할수있는 시설을 배치해 힘께배우는 생활학습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지역문제를 여러 세대가 공동 주체로 참여한다고도 하는데 통영의 청소녕과 노인이 함께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방법을 찾는 활동도 할수 있을 것 같아. 이 활동들을 신규사업으로 만들기위해서는 일단 첫번째 누가 참여하고, 청소년이 뭘 주도하는지, 어떤 결과물이 나오는지 분명히 해야해. 두 번째는 지역 어르신 단체, 시청 같은 곳이랑 협력 구조를 먼저 만들어야해. 마지막으로 작은 시범활동이라도 한 번 해봐야 해. 우리는 지금 이런 아이디어를 만들어보고 있어!


탐방을 앞 둔 지금, 앞으로의 포부 한마디를 나눠준다면?

우리는 탐방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도우며 서로에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거야! 우리가 정한 주제에 대해 애착을 가지고, 우리의 주제를 확장시키고 우리가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와서 통영을 조금 더 지속가능하게 만들도록 노력 하려고 해.

우리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고 이때 까지 해온 것이 단지 프로그램이라서가 아닌 진짜 우리의 문제를 인식하고 그것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 마지막으로, 여러 과정을 통해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될 수 있게 만들어보려고 해! 잘 다녀올게! 이후의 활동도 기대해줘!!



1e0802f3547ea115bcd12c793df47ac8_1764242212_9813.png 제로포인트
 자전거 도시 통영을 만드는 청소년들



우리 팀을 소개해줘!

안녕? 우리팀은 제로포인트야.
우리팀의 주제는 “어떻게 하면 통영 시민이 통영을 교통 청정도시라고 인식할 수 있을까?”이거야.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통영이 청정도시라고 하지만, 우리가 직접 봤을때에는 청정도시와 모순되는 부분이 있었고 그 점을 지적하는 기사도 봤기 때문에 통영이 청정도시라고 어떻게 인식될 수 있을까? 해서 고른게 교통 청정도시야.

우리 팀은 일단 자전거를 실제로 타고 다니시는 분들에게 인터뷰를 했어. 그리고 통영의 자전거 도로는 별로 없고 그냥 선만 그은 거라는 답을 얻었어. 그리고 도남동에서 자전거를 타봤어. 그리고 공간 구분이 없을 때 보행자와 자전거 모두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을 배웠어. 그래서 우리팀은 탐방을 가서 탐방을 통해 보행자·자전거·자동차가 같은 공간에서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 직접 보고, 어떤 구조가 안전하고 어떤 점이 위험한지 배우고 싶어.


통영에서 자전거를 타봤다고? 그럼, 그때 불편했던 점과 생각보다 괜찮았던 점이 있었어?

통영에서 이동할 때 불편했던 점은, 탐방을 가서 자전거를 탔을 때 자전거 도로가 잘 마련되어 있지 않아 사람들이랑 부딪힐까 봐 계속 조마조마했던 순간이었어.

특히 자전거 도로가 없은 구간에서는 차도 중간으로 다니는 분들을 볼 수 있었는데, 차량과 가까이 지나가야 해서 엄청 위험해 보였어. 이런 환경 때문에 자전거 이용이 불편하다고 느껴졌고, 시민들이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선택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무전동에 자전거도로가 비교적 잘 그려져 있는 곳에서는, 다들 그 도로 위로 잘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 만약 자전거 도로가 제대로 조성된다면 다들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안전한 이동수단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잘 이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느꼈어.


교통 청정 도시 통영을 만들기 위해, 서울과 제주도로 탐방을 간다고 들었어. 그곳에서 꼭 배우고 싶은 것과 실제 통영에 적용해보고 싶은 제안이 있을까?

통영은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고, 또 관광도시이기도 하잖아! 그래서 서울에서는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많이 탄다고 하는데 이게 정말인지 직접가서 많은 사람들이 타는지 직접 가서 보고싶어. 또 제주도에서는 어떻게 관광코스와 자전거 도로가 이어져 있는지 직접가서 보고싶어. 

그리고 통영은 자전거가 차도에서 차량과 함께 달려야 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크고 자전거 이용이 불편한 문제가 있어. 서울처럼 자전거 전용차로나 공유 차로를 명확히 표시해서, 자동차와 자전거의 동선을 구분하면 그 결과로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이 높아지고 자전거가 실제 교통수단으로 더 많이 사용될 수 있겠지.


탐방을 앞 둔 지금, 앞으로의 포부 한마디를 나눠준다면?

이번 탐방은 단순히 다녀오는 것으로 끝나는 활동이 아니라, 앞으로 더 배우고 성장하기 위한 과정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그냥 보고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점들을 꼼꼼하게 관찰하고 기록해 통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까지 고민해 보고 싶어. 

‘노는 탐방’이 아니라 ‘배우기 위한 탐방’ 인 만큼,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보고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다짐을 하고 있어. 이번 탐방을 통해 더 많은걸 체험해보고 배워올게!!



a9d1b8bb9e67b90fe095efd4687be1bb_1764292288_3033.jpg루트6 
섬을 사랑하는 청소년들


우리 팀을 소개해줘!

우리 팀의 이름은 ”루트6“야. 우리의 주제가 우리부터 시작으로 뿌리가 된다는 의미인 동시에, ‘루트’가 수학적 성격으로 무한히 끊임없이 도전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그 주제는 바로 ’통영 청소년의 섬 문화 체험을 통한 섬 가치 재발견 방안‘이야.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통영의 대개 사람들이 섬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잘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 섬의 가치를 널리 퍼지고자하는 마음으로 선택하였어. 이를 앞으로 나아가고자 우리는 통영의 섬을 직접 방문하여 주민분을 만나보고, 그 섬과 관련된 정보들을 기관이나 관광안내소를 통해 자료조사를 했어. 앞으로의 탐방으로부터 우리가 얻고 싶은 것은 통영 시민들이 섬에 대한 지식과 자부심을 풍부하게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야.


'섬'을 주제로 활동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을까? 많은 섬을 방문했다고 들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도 함께 나눠줘!

‘섬’을 주제로 준비해보며 우리는 일반적으로 ‘섬’이라 하면 당연히 다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직접 방문해보고 난 뒤, 그 섬들이 가지고 있는 제각각 매력과 특색이 모두 달라 새롭기도 하고 그 매력들을 알아가는 과정들이 흥미롭기도 했어. 

우리가 활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량도를 방문했을 때, 관광안내자 분이 하시는 말씀으로부터 마음이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어. 그 분이 하신 말씀은 ”사량도와 욕지도는 인기도나 연령층에 대해서 크게 차이가 나지만 서로 가진 특색을 살려 교류를 하고 공유하면 두 섬 모두 크게 발전할 수 있다“라고 하셨어. 이 말씀을 듣고 섬마다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서로 협력하고 도우며 ‘개인‘이 아닌 같은 ‘섬가족‘으로 나아간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섬이 많은 인천과 목포로 탐방을 간다고 들었어. 여기서 무엇을 배워오고 싶어? 다녀온 후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도 궁금해!

우리는 인천에서 만나고 싶은 분은 인천 섬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인 '섬바다학교'를 기획하신 분이며, 목포에서는 한국섬진흥원과 만나보고 싶어. 왜냐하면 청소년들이 섬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 어떻게 바다학교를 기획하시게 되었고, 효과가 나타났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일지 여쭙고 싶기 때문이야. 

또한 섬에 대한 주제를 잡아보고 실제로 섬 출신 팀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섬진흥원’이라는 기관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 따라서 이 기관에 대해 어떤 것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인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섬섬프로젝트’를 잘 기획할 수 있을지와 같은 유용한 팁들을 얻고자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야. 

이를 토대로 프로그램은 크게 구성한 3가지는 ’프로젝트 전 레크리에이션, 섬에 대해 알아가보기‘, ’섬의 가치와 특색을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활동 후 후기와 섬에 대해 활동 전과 달라진 자신의 생각을 공유’야.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탐방을 다녀오면 더욱 구체화 되어 있을 미래를 기대하고 있어! 많이 배워올게!


탐방을 앞 둔 지금, 앞으로의 포부 한마디를 나눠준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떠한 시련이 닥칠지 모르겠지만 그 시련을 모두 겪어보고 싶어. 왜냐하면 그 시련을 통해서 성장한 우리의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야. 단지 시련을 부정적인 의미로만 보는 게 아닌 그 시련을 우리의 단점이나 보완점을 찾는 또다른 기회인 긍정적인 의미로 보고 싶어. 

힘들 때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을 수 있지만 우린 절대 혼자가 아니기에 서로 협동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더욱 탄탄한 공동체가 되고 싶어. 우리는 우리 스스로 우리가 정한 주제를 자랑스럽다고 느끼기에 특별하고 기발한 결과를 내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탐방을 하고 싶어!



1e0802f3547ea115bcd12c793df47ac8_1764242157_7628.pngI'm Possible 
통영 옛말로 통영의 정체성을 지키는 청소년들


우리 팀을 소개해줘!

우리는 브릿지투더월드 17기 I’mpossible이야. 어떻게 하면 통영 청소년들이 통영말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친근하게 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 통영은 역사, 문화, 교육 보존 활동은 비교적 잘 되고 있지만그에 비해 우리의 ‘언어적인 문화 자산’인 통영의 사투리는 점점 사라지고 잊혀져가고 있어. 

통영 청소년들이 통영 사투리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통영 청소년들이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쓰며, 지역의 정체성을 지켜갈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정하게 되었어. 지금까지 우리는 통영만의 예쁜말들을 담은 사전을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중이야. 통영말이 통영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직접 보려고 동피랑, 이얏길, 서피랑, 등 명소를 탐방했고, 통영,거제, 사투리 사전을 읽어보기도 했어. 

탐방에서 얻고자 하는건 사투리가 학교 교육이랑 공간 등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있는지, 그리고 청소년들이 사투리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사투리 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지역 정서까지 전승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싶어!


통영 방언을 모으면서 '이 말에는 통영이 담겨있다'고 느낀 표현이 있었어?

나는 '모독잖다' 라는 말이 인상깊었어. 우리 할머니께서 엄청 자주 쓰시는 표현인데 찾아보니 대표적인 통영 사투리 중 하나더라고. '모독잖다'라는 말은 불편하다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불편하다라는 말에 담기지 않는 그 미묘한 느낌이 통영을 대표하는 것 같아서 좋아해. 

이렇게 우리에겐 일상인 말들이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겐 새롭고 우리 지역만의 느낌이 담겨있다는 게 사투리를 더 매력적이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 더 나아가 일상까지 담고 있는 사투리가 존재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


제주로 탐방을 떠난다며?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제주에서 배우고 싶은 것과 돌아와서 콘텐츠화 해보고 싶은 것이 있어?

우리가 제주에서 배우고 싶은 콘텐츠 힌트중 첫 번째 힌트는 바로 지역어를 재밌게 풀어나가면서 그 지역 특유의 특징도 녹여내는 촬영법을 얻고싶어. 우리의 희망은 인플루언서 <뭐랭하멘>님을 만나는 건데, 정말 상상만으로도 긴장된다! 두 번째 힌트로는 지역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보존을 시키는지를 힌트로 얻고싶어 이 두개의 힌트를 얻겠다는 생각을 중점으로 탐방을 갈 예정이야.

 그리고 이번 탐방이 끝나고 돌아오게된다면 ” 흑백요리사 통영시점 - 흑백요리사를 보는 통영인을 클로즈업 → 갑자기 나오는 통영해산물에 괜히 으쓱하는 통영인을 0.5배 광곽 줌으로 촬영 → “이게 통영 해산물이다 ㅋㅋㅋ“하며 통영사투리를 사용하며 통영을 칭찬하는 말을 하는 장면을 촬영해서 우리 통영의 특산물을 언급 및 칭찬을 하는 동시에 영상 내에 자연스럽게 통영 사투리를 녹여내려 사투리 뜻을 이해하기위해 영상을 한 번 더 보게해 언어 노출을 한 번도 시킬거야. 잘 배워와서 만들어볼게!!


탐방을 앞 둔 지금, 앞으로의 포부 한마디를 나눠준다면?

백문이불여일견! 잘 다녀와서 좋은 결과로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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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ꔚ 다음 달에 찾아올 탐방 후기도 함께 기대해주세요! 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