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2차 환경교육사 3급 양성과정
소통하는 환경교육사
Writer_이하빈 AD Posted_December 4, 2025

환경과 미래를 잇다, 그 첫 시작!
2025년 제2차 환경교육사 3급 양성과정은 지난 7월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7월 24일(목), 온라인으로 기본과정이 시작되었고, 전국 각지에서 '환경교육의 문을 열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분들이 모였습니다.
9월 6일(토), 기본과정 필기평가가 진행됨과 동시에 실무과정 신청이 시작되었고, 마침내 9월 19일(금),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제2차 환경교육사 3급 실무과정의 오프라인 수업이 열렸습니다.
이제 배움은 화면 속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마주 보고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이어졌습니다.
다시 시작, 힘찬 발걸음이 끊이지 않도록!

통영RCE세자트라숲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올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환경교육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대구, 부산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은 이제 크게 줄어들었고, 오히려 더 먼 지역에서 통영을 찾아와 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서로 다른 도시에서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 그 자체가 지역 간 환경교육 네트워크를 자연스럽게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통이 교육을 자라게 하다.
실무과정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했습니다. 직업도, 배경도, 살아온 길도 모두 달랐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시작되자, 교육장은 금세 '환경'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소통하는 큰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세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경험을 듣고 배우며 '내가 왜 환경교육사가 되려고 했는지' 초심을 돌아보는 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모둠활동이 많았던 실무과정에서는 각자의 삶에서 마주한 환경문제, 어떤 환경교육이 필요한지, 대상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등이 자연스럽게 테이블 위로 올라왔습니다.
서로의 경험과 관점을 나누며 환경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오갈수록 배움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을 모두가 실감했습니다. "교육은 결국 사람으로 완성된다." 그 사실을 다시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환경교육사로서의 첫 걸음을 응원하며
"환경교육은 삶의 교육과도 같다." - 대구대학교 정철 교수님
환경을 가르치는 일이 단순한 이론이나 기술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나누는 일이라는 것을, 앞으로 환경교육사로 활동할 선생님들이 자신의 현장에서 정철 교수님의 말씀 처럼 "삶의 교육"을 실천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통영RCE세자트라숲은 그 걸음을 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

Photo Ⅰ2025 제2차 환경교육사 3급 실무과정 「숲이 읽어주는 소리」탐조수업 (박상균 환경교육사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