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을 배우며 탐색하는 나의 미래 

2025 통영 오예! 자유학기 진로체험 페스티벌

 Writer_김희정 PD     Posted_October 24, 2025

 

10월 17일, 가을의 신선한 공기와 함께 열린 ‘통영 오예! 자유학기 진로체험 페스티벌’ 현장에 통영RCE도 함께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통영 지역 중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로, 통영RCE는 올해도 두 개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많은 청소년들을 만났습니다.

공설운동장 행사장에는 약 60여 개의 진로체험 부스가 운영되었고, 학생들의 공연과 체험활동으로 축제의 열기가 한층 더해졌습니다. 통영RCE 또한 설레는 마음으로 학생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스① 쓰레기 안돼! 바다생물 지킴이 방탈출 

    연계 목표: [SDG 14] 해양 생태계 보존

 

통영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매일 바다를 바라보며 지냅니다.
하지만 우리가 늘 곁에 두고 있는 이 바다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이번 부스는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첫 번째 부스에서는 ‘바다거북이의 이야기’를 통해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알아보고, 바다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가상의 바다 속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퀴즈를 풀며, 해양생물이 겪는 위협을 몸소 느끼고 지속가능한 바다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들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부스② 패스트패션 퀴즈 풀고 방탈출                                             

    연계 목표: [SDG 12]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

두 번째 부스에서는 스마트폰 AI 챗봇을 활용한 방탈출 미션을 통해 패스트패션의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배워보았습니다.
우리가 쉽게 사고 버리는 옷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그 이면의 환경과 노동 문제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또한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소비의 방법을 찾아보며, ‘내가 입는 옷과 세상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성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생생한 부스 체험 후기 

"제주도에서 방류되었던 거북이가 11일 만에 사체로 발견된 것이 너무 안타깝고 뱃속에서 발견된 쓰레기 양에도 놀랐어요." 

"바다 생물 구하기 게임을 하며 바다를 오염 시키기는 쉬워도 다시 깨끗하게 하는 것은 어렵다는 걸 몸소 체험하고 느꼈어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이 바다를 오염 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패스트패션 문화가 환경 오염에 끼치는 심각한 점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청바지 1장을 만드는데 사람이 7년간 마실 수 있는 물이 사용된다는 점에 놀라웠어요." 

이번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미래’와 ‘나의 진로’가 서로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통영RCE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지속가능한 세상 속에서 펼쳐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의 장을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