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초여름 햇살이 빚어낸 6월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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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트라숲 풍경 스케치 

초여름 햇살이 빚어낸 6월

 Writer_고정화 PD     Posted_June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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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세자트라숲은 봄과 여름이 만나는 특별한 순간을 보여줍니다. 이제 완전히 짙어진 초록빛과 따스한 초여름 햇살이 어우러져, 숲은 한 해 중 가장 풍성하고 깊은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렌즈를 통해 포착한 세자트라숲의 다양한 6월 풍경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 합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첫 걸음, 숲이 주는 환영 인사



세자트라숲에 들어서는 순간, 도시의 소음은 어느새 멀어지고, 대신 나뭇잎이 바람에 스치는 '사각사각' 소리와 새들이 지저귀는 '짹짹' 소리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6월의 공기는 특히 상쾌하면서도 따뜻합니다. 이미 완전히 자리 잡은 잎들이 내뿜는 산소와 흙냄새, 그리고 어디선가 은은하게 풍겨오는 여름꽃 향기가 어우러져 자연만의 향수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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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짙어진 초록을 맞이한 세자트라숲



세자트라숲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머리 위로 펼쳐진 짙은 초록빛 천장에 감탄하게 됩니다. 6월의 초록은 5월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닙니다. 이제 완전히 성숙해진 잎들이 만들어내는 깊고 풍성한 초록빛은 마치 벨벳처럼 부드럽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초여름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들어 만드는 빛의 패턴은 더욱 강렬하고 선명합니다. 6월의 태양은 높이 떠올라 더욱 풍부한 빛을 선사하며,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잎들이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빛과 그림자의 춤은 마치 살아있는 예술작품을 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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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세자트라숲이 숨겨둔 보석들

 

세자트라숲 곳곳에는 6월이 선사하는 특별한 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센터에 올라오는 길에는 노란 금계국과 창포꽃이 반갑게 인사하며 센터 길을 안내해 줍니다. 마치 자연이 배치한 웰컴 가든처럼, 이 꽃들은 방문들에게 따뜻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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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밤시길로 향하는 길에는 특별한 숨은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하얀 메밀꽃이 가득 피어난 작은 꽃밭입니다. 이곳에 마련된 정자에서 잠시 쉬며 메밀꽃 밭을 바라보는 시간은 정말 특별한 경험입니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하얀 메밀꽃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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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위쪽 야외공연장과 외부숙소동 방향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집니다. 드넓은 언덕 전체에 무수히 피어난 금계국들이 노란 카펫을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숙소 옆에 하얀 만첩빈도리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6월 세자트라숲만의 독특한 색채 조화를 완성합니다.


세자트라숲에서는 더욱 풍성해진 자연의 텍스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완전히 자리 잡은 잎들의 깊은 초록색, 세월의 흔적이 새겨진 거친 나무껍질 등 손끝으로도,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자연의 다양한 질감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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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세자트라숲이 전하는 메시지

 

바쁜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시원한 그늘과 함께 잠시 멈춤의 시간을 선사하고,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합니다.

6월의 짙은 초록은 안정감과 평온함을 상징합니다. 완전히 자리 잡은 나무들의 푸르름처럼, 우리도 내면의 평화를 찾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세자트라숲의 어떤 풍경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세자트라숲 추천 포토스팟이나 특별했던 순간들을 공유해 주세요.


함께 나누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더욱 특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