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봉사활동을 늘리기 위해 떠난
창우와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서울, 평택 탐방기
Writer_창우와 아이들 Posted_January 31, 2025
안녕하세요! 저희는 창우와 아이들 팀입니다. 저희는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팀장 정세영, 부팀장 강효은, 서기 김하연, 일정 리마인더 이나진, 총무 정창우입니다.
저희 팀은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참여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왜 봉사활동이 중요할까요?
저희는 청소년 시기에 봉사활동을 경험하지 않으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봉사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참여율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설문 결과, 통영 청소년 중 약 40%가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봉사활동 참여도가 저조하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통영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고민하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월 20일부터 1월 23일까지 서울로 '세상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창우와아이들팀의 아찔하고 스릴있으며 짜릿한 서울 탐방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차_서울에 도착, 드디어 탐방 시작이다!
서울로 이동하기 전, 우리 팀은 깃발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었어요! 깃발에는 힘이 되는 응원 메세지가 적혀 있었고, 그 덕분에 든든한 마음으로 탐방을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 [DAY 1] 오늘의 봉사 : 봉사활동을 알아가기 위한 준비시간!
서울에 도착한 뒤, 우리 팀은 곧바로 카페로 이동해 회의를 진행한 후 숙소로 향했습니다. 서울에 처음 와 본 팀원도 있어 길 찾기가 다소 어려웠지만, 다른 팀원들이 잘 안내해 준 덕분에 무사히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는 숙소에서 하루를 마무리며 내일을 준비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어요. 1일 차는 이동 시간이 많았던 만큼, 회의 시간을 활용해 2일차 일정을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2일차_천호2동 주민센터 인터뷰와 플로깅을 하다!
서울 탐방 2일 차, 첫 일정으로 천호2동 주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플로깅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저희 팀은 미리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신청한 후 직접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플로깅을 시작하기 전, 주민센터 관계자분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관계자분의 노하우를 알게 되어 저희 팀의 해결 방안에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답변 중 하나는 “봉사활동 홍보를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아져 결국 하지 않게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저희 팀도 봉사활동 실현 방안을 구상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었기에, 이 답변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통해 홍보와 같은 부수적인 요소에 너무 얽매이기보다는, 가장 중요한 해결 방안 자체에 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고, 이에 대한 방향성을 다잡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 [DAY 2] 오늘의 봉사 : 천호2동 주민센터
천호동 로데오 거리 길거리 쓰줍(쓰레기 줍기)
쓰레기를 줍기 위해 장갑과 20L 쓰레기 봉투를 구입한 후, 로데오 거리에서 본격적인 플로깅을 시작했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쓰레기를 줍던 중, 골목 사이사이에도 쓰레기가 많이 버려져 있다는 것을 발견한 저희 팀은 골목 안까지 꼼꼼하게 청소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길바닥의 작은 틈에는 담배꽁초와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았으며, 가장 줍기 어려운 것은 음식물 쓰레기였습니다.
언제 버려졌는지 모를 음식물 쓰레기가 길 곳곳에 널려 있었고, 보기에도, 만지기에도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쓰레기를 줍는 과정에서 몇몇 사람들이 여전히 담배꽁초를 무심코 바닥에 버리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보며 더욱 환경 보호와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되었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둘째 날 일정은 쓰레기 줍기 활동과 봉사활동 기획을 담당하신 선생님과의 인터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쓰레기로 양손은 묵직, 인터뷰를 통해 얻은 새로운 생각들로 머릿속도 가득 채워진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3일차_평택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인터뷰 후 특별했던 점심식사와 유기묘카페를 다녀오다!
3일 차 일정으로 청소년 봉사활동을 장려하는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를 방문했습니다.
▶ [DAY 3] 오늘의 봉사 : 평택시 청소년 문화 센터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는 자원봉사단TV
아침 9시 10분까지 평택 청소년문화센터 근처 카페에서 모여 인터뷰 질문지를 보완한 후, 본격적으로 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센터에서는 자봉단TV의 ‘최신비’ 팀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청소년 썸머 스쿨’ 프로그램의 기획 이유와 저희 팀의 주제 해결 방안을 보완할 점과 부족한 점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두의 마블 봉사활동’과 ‘시나브로 봉사’의 개선할 점도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교 내 포스터 부착을 통한 홍보 방법이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의견을 듣고, 저희 팀도 포스터 홍보 방식을 제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인터뷰 후에는 평택시 청소년문화센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센터를 돌아보며 통영과는 달리 청소년 인구가 많고, 청소년의 미래 진로를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느꼈고, 이러한 환경이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참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해 주신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분들과 함께 찰칵!
▶ [DAY 3] 오늘의 봉사 : 유기묘 카페
동물을 위한 봉사, 유기묘 카페 방문
평택시에서 채신비 팀장님과의 인터뷰를 마친 후, 저희 팀은 유기묘 카페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서 고양이를 구조한 이유, 고양이 보호 협회와 한국 유기묘 보호센터의 차이점 등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한국 유기묘 보호센터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친 유기묘들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의도치 않은 이유로 이곳에 오게 되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고, 보호센터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유기묘 보호 카페가 모든 유기묘를 수용할 수 없는 현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유기묘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기동물을 돌보는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책임감 없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유기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이 유기동물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정보들을 많이 알게 되었던 인터뷰
4일차_서울 가톨릭대 캣홀릭 동아리 회장님과 비대면 인터뷰를 하다!
▶ [DAY 4] 오늘의 봉사 : 동아리 캣홀릭
대학생들은 어떤 봉사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마지막 날에는 비대면으로 가톨릭대학교 유기동물 봉사 동아리인 ‘캣홀릭’ 동아리 회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봉사 동아리의 활동 이야기를 듣고, 저희 팀의 해결 방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수정하며 더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캣홀릭 동아리 회장님은 과거에 유기 동물을 임시 보호(임보)했던 경험이 있으셨는데, 그중 한 강아지가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습니다.
그 강아지는 밖에서 생활할 때는 겨울이면 온풍기 옆에서만 머물렀지만, 집에서 생활하게 된 후에는 따뜻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지내며 점점 안정감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가장 뿌듯한 순간이었다고 하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저희도 유기 동물들이 보호받으며 사랑을 받을 때 행동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모든 동물이 아낌없이 사랑받을 권리가 있으며, 사람들이 이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숙소에서 정리한 후,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통영으로 이동,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통영에서의 향후 계획 및 다짐
통영으로 돌아온 저희 창우와 아이들 팀은 통영 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경험할 기회를 만들어 줄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경로당, 유기견 보호센터, 어린이 센터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활동이 끝난 후 참여 학생들의 소감문을 받아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봉사활동은 학기마다 정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학교 내 봉사활동 동아리나 담당 선생님께 건의하여 꾸준한 봉사 참여를 유도할 것입니다.
또한, 청소년이 직접 등록하여 또래 친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 봉사활동 등록 사이트 →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
저희는 이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포스터를 제작하여 각 학교에 부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포스터를 붙이는 것 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학교를 직접 섭외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창우와 아이들 팀의 다짐
이번 탐방을 통해 저희 팀은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참여도를 높이고, 자기주도적인 봉사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에 따라,
✰ 봉사활동 기회를 직접 기획하고 제공하며
✰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 등록 방법을 알리고
✰ 스스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희 팀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통영에서의 첫 방문지는 용호도 고양이 학교랍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지속가능한 통영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창우와 아이들 팀의 활동을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