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모내기부터 벼 수확까지, 세자트라숲에서 배우는 자연과 나눔의 소중함
다랭이논 마음을 담은 떡 나눔 행사
Writer_박제현 PD Posted_December 19, 2024
2024년 12월 10일, 학기를 마무리 중인 벽방초등학교와 통영여자중학교에 통영RCE가 직접 만든 떡을 전달했습니다. 이 떡은 학생들이 참여한 모심기, 허수아비 만들기, 탈곡 등의 농사 체험을 통해 수확한 쌀로 만들어졌습니다.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이 떡이랍니다.
세자트라숲에서의 벼농사 체험 여정
지난해 5월, 세자트라숲 다랭이논에서 여러 학생들이 손모내기 체험을 했습니다. 학생들은 논에 직접 모를 심고 이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필요성을 배웠습니다. 손모내기 다음에는 새참으로 준비된 떡과 닭강정을 나눠 먹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7월에는 버려진 옷을 활용한 허수아비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10월에는 벼가 황금빛으로 익으며 수확과 탈곡 체험이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은 전통 농기구를 사용해 벼를 수확하고 탈곡하며 농부의 노고와 쌀 한 톨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나눔의 기쁨, 추억의 떡
오랜만에 만난 학생들은 조금 더 자란 키와 밝은 미소로 저희를 반겨 주었는데요. "우리가 직접 만든 떡이라 더 맛있어요!"라며 웃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통영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은 “모내기를 하면서 땀이 나고 허리도 아프며 힘들었지만, 우리가 만든 떡을 먹게 되어서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벽방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우리가 심은 작은 모가 쌀이 된다는 것에 신기하기만 했고 종종 가족들이랑 놀러와 다랭이논을 보면서 무럭무럭 익어가는 벼를 보며 행복했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따뜻한 추억을 간직하며
세자트라숲은 앞으로도 학생들과 지역 주민이 자연과 농업의 가치를 배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봄에도 다랭이논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