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칼럼] 모두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의 가치를 나누는 세자트라학교

  •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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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의 가치를 나누는

세자트라학교를 소개합니다! 

 Writer_김세희PD     Posted_Nov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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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과 기술, 많은 것들이 시시각각 변화해가는 현대 사회에서 나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요?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진행되는 ‘세자트라학교’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생애 주기에 따른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얻고 싶은 분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두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펀펀! 영어 그림책 놀이터

 

 펀펀! 영어 그림책 놀이터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관련된 영어 그림책을 읽고, 세자트라숲의 자연을 이용한 활동적인 독후 활동을 하는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의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이름처럼 ‘영어’는 또 다른 언어일 뿐, 재미있게 Fun! Fun!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겪을 다양한 경험과 느끼게 될 다채로운 감정을 그림책을 통해 편안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풀어갑니다.


 바다와 관련된 그림책을 읽고 플라스틱 때문에 힘들어하는 바다를 지켜주기 위해 세자트라바다로 나가 쓰레기를 줍고, 나뭇잎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고 나뭇잎을 타고 날아보고싶다며 반짝이는 눈으로 상상한 이야기들을 신나게 펼쳐내고, 재활용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고 Thank you, Earth! I Love you, Earth! 외칩니다. 아름다운 세자트라숲에서 세상의 이야기와 가치를 담은 좋은 그림책들로 공존이 의미를 찾고, 지속가능성을 이해하는 즐거운 여정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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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가르치지않는학교

 

초록창에 ‘학교’를 검색해 보면 학교는 학생들에게 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을 뜻한다고 나옵니다. 교육은 어떨까요? 교육은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나옵니다. 이 둘을 합쳐보면 학교는 뭔가를 가르치는 것을 실시하는 기관일 텐데, ‘가르치지않는학교’는 대체 뭘까요? ‘가르치지않는학교’는 정해진 시간표나 프로그램 없이 매일 달라지는 자연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배울지 정하고 배우는 방법을 알아보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터득하고, 배려심과 협동심을 자연스레 체득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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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10년간 꾸준히 이어져오고있는 세자트라학교의 대표 프로그램인 ‘가르치지않는학교’는 봄이면 진달래 꽃을 따다 화전을 만들고, 가을이면 솔방울이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주워온 솔방울을 활용한 게임을 하고, 비가오면 우비를 입고 밖으로 나가 빗물을 관찰합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토요일은 넓은 세자트라센터와 숲을 뛰어다니며 까르르 기분 좋은 웃음소리로 가득 채워진답니다. 


 가르치지않는학교의 학생들이 공존의 숲속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일상을 건강하게 지켜가며 성장하길 바라봅니다.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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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숲에서 요가 할래요?

 

 세자트라센터와 숲의 공간들을 활용하여 자연을 느끼며, 내면에 집중하는 수련 프로그램 ‘숲에서 요가 할래요?’는 수련과 명상을 통해 신체를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가 필요한 청소년과 성인들을 위해 진행됩니다. 

 

 바람이 선선하고 따뜻한 날은 실외 공간으로 나가 바람 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숲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세자트라센터 옥상,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오는 데크 등 다양한 공간들에서 자연을 몸으로 느끼며 수련을 진행하며, 실외로 나가기 여의치 않는 날은 넓은 창으로 숲을 바라볼 수 있는 실내 공간에서 수업을 합니다. 


 강렬한 해의 에너지, 시원한 바람의 에너지, 땅의 에너지와 계절이 주는 건강한 기운들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차를 마시고, 밥을 먹듯 내몸을 챙기는 일도 일상이 되길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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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Re:PLAY, 다시 시작!

 

 올해 가을학기 새롭게 시작된 프로그램인 ‘Re:PLAY, 다시 시작!’은 퇴직을 앞두고 있는 퇴직예정자와 퇴직자들의 지역사회 활동 지원을 위한 참여형 코칭 교육 프로그램으로, 퇴직 후 이어갈 더 나은 삶, 미래를 위한 배움의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먼저 퇴직하였거나 생애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써내려간 분들의 강의와 지역에서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활동가들의 사례공유 그리고 ‘나’를 찾아가는 그룹코칭을 통해 나의 퇴직 후 40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해보고, 그려보는 시간입니다. 


 10월 시작되어 12월까지 이어지는 배움의 여정을 함께하는 수강생들이 어떤 그림을 그렸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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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얘들아, 카톡하자!

 

 그 어느 때보다도 변화가 빠른 현대사회에서 스마트폰은 많은 편리를 제공합니다. 쇼핑과 은행업무, 교통정보와 문서작업까지. ‘얘들아, 카톡하자!’는 신중년 및 중장년을 위한 디지털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을 활용과 어플리케이션 사용 등과 관련한 수업이 진행됩니다.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여 병원에 가보고, 디자인 어플을 사용하여 메시지 카드를 만들어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온라인으로 버스 예매 실습을 해봅니다. 


 ‘얘들아, 카톡하자!’의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은 새로운 기능들을 읽히며, 하나하나 배울때마다 감탄하고, 메모해가며 배움에 열심을 다합니다. 수업을 들은 수강생들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배워보니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좀 더 빨리 수업을 들었더라면 젊은 친구들을 덜 괴롭혔을 거라고 말하시며 만학도가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좋은 프로그램 덕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이야기합니다. 


 수업이 끝난 뒤, 귀여운 고양이 필터로 사진을 찍어 가족들에게 보내고서 “엄마 너무 예쁘네~"하고 받은 답장을 자랑하며 웃는 수강생을 보며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을 다시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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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봄이 오면 개구리 울음소리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가득찰 세자트라숲에 부모님의 손을 잡고 걸어오는 아이들과 가벼운 운동복차림의 청년들 그리고 핸드폰을 손에 꼭 쥐고 소풍 온 듯 즐겁게 수업을 들으러오는 어르신들의 조화롭고 정겨운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교육의 장을 통해 다양한 교육의 가치를 나누는 세자트라학교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