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오란다, 통영에서 적성과 흥미를 찾다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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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투더 월드 오란다들의 인터뷰 이야기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직업은 

무엇일까...해답 위해‘오란다’출동


 Writer_16기 브릿지투더월드 오란다     Posted_October 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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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통영 청소년들이 통영에서 흥미와 적성에 맞는 기회를 찾고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16기 브릿지투더월드에서 '오란다' 팀이 선정한 주제입니다. 진로에 관한 걱정은 아마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란다' 팀은 위 주제를 바탕으로 통영에서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룬 사람들을 찾아 나섰고,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고양이를 테마로 한 카페┃고양이 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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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용남면에 위치한 고양이 회관


“행복의 기준은 다른 이가 아닌 바로 나”


'오란다' 팀은 주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우선 통영시 용남면에 위치한 '고양이 회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고양이를 주제로 꾸며진 카페, 서점, 기념품점을 함께 운영하는 공간으로, 이곳에서 우리는 '고양이 회관'의 대표님이신 김소미 대표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김소미'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통영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현재 '고양이 회관'을 운영하게 되었을까요? 지금부터 인터뷰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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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회관 내부의 모습 (귀엽다)



Q. 고양이 회관은 뭘하는 곳이고, 대표님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A. 고양이 회관은 서점과 카페, 기념품점을 모두 하는 곳이고, 가끔씩 문화행사를 열기도 해요. 원래는 마을 회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고양이 회관으로 만들었죠. 제가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고양이 회관이라고 지었고, 고양이 느낌으로 꾸몄어요. 수익금 일부는 고양이 보호를 위해 유기동물보호소로 2년 동안 기부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고양이 회관은 자아실현을 위한 공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저도 예전에 브릿지투더월드를 2번 경험했었어요. 어릴때는 진로에 대해 굉장히 고민이 많았는데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특히 고양이 그림을 그리는게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책 읽는 것도 좋아하다보니깐 그림책 관련 진로를 생각했죠. 다양한 출판사에 연락을 주고 실패하고를 반복하다보니 그러다 한 출판사와 계약을 맺을 수 있었고, 그렇게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그림책을 작업하는데 몰두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아무래도 그림책 하나만으로는 돈이 부족하여 그림책을 포기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마을회관이 건물을 옮기게 되어 이 건물에 고양이 회관을 차리게 되었고 저는 계속해서 그림책을 쓸 수 있게 되었죠. 그렇기에 고양이 회관은 제가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게 해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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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쉽게 찾지 못하는 것 같아요.

잘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깨닫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A. 예를 들어 초등학생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 책읽는 습관이 형성되었다고 한다면 이미 잘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는 걸 수 도 있어요. 책을 읽는 것이 좋기 때문에, 책을 계속해서 잘 읽기 때문에 책도 많이 읽고 그런 습관도 생긴 것이죠. 이처럼 자신을 되돌아보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깨닫기 쉬울거에요. 아니면 책을 읽는것도 좋은데 책에는 다른 사람의 생각이 잘 드러나있어 관심사를 찾는데 참고하기 좋고, 또 요즘은 유튜브 보면 알고리즘을 통해서 사용자가 좋아하는 영상을 추천해주잖아요? 이를 토대로 내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좋아하고 잘하는지 깨닫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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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변 친구들을 보면 얼른 통영을 떠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대표님에게 통영은 어떤 곳이고, 일을 통영에서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A. 예전에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통영과 크게 다른점이 없었어요. 오히려 부산에서는 혼자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통영은 고향이고 가족들과 친구들도 모두 있기에 편하다고 느껴졌죠. 그래서 다시 통영으로 돌아와 통영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어요. 저에게 있어 통영은 마음의 안식처라고 할 수 있죠. 다른 사람들은 통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통영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통영에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남들에게 휘둘려 힘든 생활을 할 필요는 없는거죠. 통영을 떠나는 것이 옳다 아니다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자신이 행복한대로 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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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요즘 아이들을 보면 힘든 일이라도 돈만 많이 벌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애들이 꽤나 보이는데, 대표님은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루의 1/3을 일만 하게 될텐데, 이 짓을 몇십 년 동안 해야해요. 그렇기에 억지로 하는 일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적성을 찾는데 낙관적인 태도로 임하고, 일은 긍정적으로 임하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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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고양이 회관을 운영하시면서 힘든 점과 이를 극복하는 법은 무엇인가요?


A. 절대 쉽지는 않죠. 그래서 너무 힘들어지진 않게 책의 양을 줄인다던가, 기념품도 제가 만들 수 있을 정도로만 만들고 카페 메뉴도 조금만 만들어 놨어요. 너무 무리하면 쉽게 지치게되고, 그럼 의욕을 잃기 쉽다고 생각해요. 너무 조급해하기보단, 자신이 행복한지를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당장의 행동이 적성에 맞지 않더라도 미래에 언젠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내 삶의 주인은 나이기 때문에 내가 나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봐주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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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희 16기 브릿지투더월드의 주제는 행복인데요, 혹시 대표님은 행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저는 ‘감사함’을 아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모든일에 당연한 것은 없거든요.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는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사실 이렇게 인터뷰 하고 있는거도 감사하다고 느껴요. 내가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에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구나 하며 말이죠. 이처럼 저는 감사함을 느낄 때 행복을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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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시설 이름도 고양이 회관이고, 예전부터 고양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 특히 좋다고 하신걸로 보아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 것 같은데, 혹시 고양이를 좋아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사실 원래는 강아지파였어요. 그랬는데, 어느날 정문에서 되게 친화력이 좋은 고양이를 만났어요. 그때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좋아서 그날부터 고양이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이후로 매일 근처에 있는 펫샵에서 고양이를 보며 좋아하곤 했는데, 어느날 펫샵에서 길러지는 고양이에 대한 진실을 알게되었죠. 불쾌한 시설에서 좋지 않은 방법으로 태어나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어요. 그렇게 해서 고양이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게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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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회관 앞오란다 멤버들손모양은 오란다의 동글동글한 모습을 나타낸다. (김소미 대표님 제작)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통영에서‘영상’하면 이곳┃더큐알

 

 "무슨 일이든 최고를 노려라" 


'오란다' 팀은 '고양이 회관' 방문 이후 통영시 죽림해안로에 위치한 '더큐알'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은 홍보 영상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곳으로, 우리는 이곳에서 '더큐알'의 대표님이신 정영민 대표님을 만나뵐 수 있었습니다.


'정영민'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통영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 현재 '더큐알'을 운영하게 되었을까요? 지금부터 인터뷰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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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큐알의 다양한 수상기록들을 볼 수 있었다.


Q. 더큐알을 설립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우선 저는 학창시절에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가장 범용성이 높은 경영학과를 나왔습니다. 그렇게 진로를 고민하다 제가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컴퓨터 관련한 직업을 갖자고 생각하였고 그렇게 판교에서 개발자로 취직하게 되었죠. 31살까지 개발자를 하다가 갑자기 BJ(인터넷 방송인)이 되고 싶어 퇴사를 했습니다. 2달정도 방송을 하는데 시청자가 나오지 않아 방송을 그만뒀죠. 이후 바리스타를 도전해보려는데 당시에 자금이 부족해서 실패했습니다. 그리하여 32살 때 진로에 혼란이 생기기 시작하였죠. 그렇게 고민하다 저는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에 편집일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편집을 하기위한 장비를 마련하기 위해 창업비용을 신청하고 그렇게 더큐알을 시작했어요. 처음에 더큐알은 QR코드를 이용하여 통영의 관광지를 소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더큐알(QR)이었죠. 하지만 현재는 홍보영상 제작을 하고있고, 더큐알의 의미도 Question and Research (끊임없이 질문하고 찾는다)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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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까지 더큐알을 운영하시면서 굉장히 많은 영상을 제작하셨을 것 같습니다. 혹시 지금까지 제작한 영상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이 있을까요?


A. 의뢰받은 영상은 아니고 저희 팀들끼리 만든 영상인데, 저희끼리 통영을 배경으로 독립영화를 제작한적이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모여서 되게 열정적으로 만들었는데 이 영화가 인도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상을 수상했어요. 굉장히 뿌듯했고 영화를 만들었던 친구들끼리 모이면 그때 너무 재밌었다고, 다시 한 번 만들자고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지금도 통영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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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많고 많은 지역중 통영에서 더큐알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A. 우선 제가 통영이 고향입니다. 제가 개발자 일을 할 당시에 번아웃도 오고 많이 힘들었었는데 퇴사하고 통영으로 돌아오게 되었을 때 너무 편안했어요. 친구들과 가족들도 다 통영에 있으니 안심이 되기도 하여서 더큐알도 통영에서 시작하게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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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변 친구들을 보면 얼른 통영을 떠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대표님은 통영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제 친구들도 10명중 5명이 타지에서 일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통영을 벗어나기 때문에 통영에서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뜻 깊고 가치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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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진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은 어떻게 진로를 찾게 되었나요?


A. 제 성격이 고민을 별로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하고싶다면 바로바로 실행합니다. 물론 많은 시행착오를 겪지만, 경험을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시도합니다.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천지차이기 때문이죠. 요즘은 대부분 직접 도전하기보단 유튜브 같은 매체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체험하려고 하는데 먼저 간접적으로 경험해서 데이터를 쌓고 직접 경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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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더큐알 팀의 대표를 담당하고 계시는데, 대표가 되는 것에 관한 어려움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대표라는 것이 사실 거창한건 없고 책임을 지는것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는가 아닌가에 따라 대표가 될 수 있나 없나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을 져야한다는 부담감이 가장 크고 어렵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특정 분야에 대해 경험이 많다면 대표가 되기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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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많은 영상을 제작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영상을 만드실 때 영감을 어떻게 얻으시나요?


A. 초창기에는 그냥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팀원들과 회의하여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AI기술을 활용해서 현재 만드는 영상에 어떤 주제가 어울리는지를 것을 AI에게 묻고, AI가 제공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원들과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해 최종적으로 주제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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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디어 매체가 발달함에 따라 관련 직업에 대한 관심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높은 것 같습니다. 현재 영상편집자가 꿈인 청소년들에게 한마디를 해주실 수 있나요?


A. 사실 10년 뒤에도 영상편집자라는 직업이 존재하느냐고 묻는다면 확실하게 대답을 하기 어렵습니다. 요즘 AI기술이 워낙 발달하여 AI가 영상을 편집하는 시대까지 도래해버렸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마 10년뒤에도 영상편집자라는 직업이 살아있다면 편집 실력이 아닌 어떤 영상을 만들지 아이디어를 잘 짜는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자신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해요. 사실 저는 현재 하고 싶은 직업이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사람들보다 정보를 얻기 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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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죽림해안로에 위치한 더큐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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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큐알의 진실의 방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오란다 멤버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오란다, 인터뷰를 통해 얻은 것은?

 

이렇게‘오란다’팀은 총 2개 시설의 대표님들과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오란다’팀은 주제와 관련하여 과연 어떤 수확을 하게 되었을까요? 


우선 ‘오란다’팀이 ‘고양이 회관’에서 알게 된 점은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되돌아보자 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적성의 맞는 것 등 이러한 것들은 결국 ‘나’를 더 아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김소미’대표님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평소에 무엇을 잘하는지,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며 ‘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어렵다면 책을 읽어보거나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을 찾아보는 것도 정말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오란다’팀이 ‘더큐알’에서 알게 된 점은 도전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변 청소년들을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도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정영민’대표님은 도전에 대한 흥미나 긍정적 생각보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은 도전을 해봐야 결과가 따라오고, 해당 경험이 성공이든지 실패든지 혹여나 당장 필요없는 경험이라 하더라도 도전하는 과정에서 생긴 ‘경험’은 아주 소중하고 언젠간 쓸 일이 생기기에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나를 알고,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경험을 쌓고, 경험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거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이번 인터뷰를 통해 얻은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팀은 통영 청소년들이 통영에서도 나를 잘 알고, 도전하고, 적성에 맞는 나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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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란다의 마스코트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좋은 말씀 주신 고양이 회관의 ‘김소미’대표님, 
더큐알의 ‘정영민’대표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