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다시 찾아온 반가운 리딩세자트라 소식
SDGs 4 놀이는 쓸 데 있는 짓이다
Writer_ESD강사 3기 정임복, (6기 김우창) Posted_August 25, 2024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리딩 세자트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육과 놀이의 마법 같은 관계를 탐험해 볼 거예요. 앤젤라 핸스컴의 책 ‘놀이는 쓸 데 있는 짓이다’를 통해, 놀이가 어떻게 아이들의 자신감과 창의성을 키우는지 알아봤습니다. 바깥에서 뛰어놀며 배우는 중요한 교훈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놀이와 교육의 멋진 조화가 아이들의 미래를 어떻게 밝히는지 보여줍니다. 이번 리딩세자트라를 끝까지 읽어보신다면, 놀이의 진짜 가치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교육의 마법, 만델라의 메시지
"교육은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그것을 사용하여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권과 자유를 위한 투쟁의 아이콘,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의 말입니다.
이 말은 교육이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사회 전체의 구조를 바꾸는 데 필수적인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만델라의 철학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4번 목표인 "모두를 위한 포괄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 학습 기회 제공"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는 교육의 접근성을 높여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 중 세부목표 4.2를 살펴보면 모든 여아와 남아가 영유아 발달, 보육, 취학 전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는 영유아 보육 교육(ECCE)이 출생 시점부터 시작되는 장기적인 발달, 웰빙, 건강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이 중대한 교육을 영유아, 아동을 대상으로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요? 세자트라 숲의 도서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책장의 가장 왼쪽 그리고 가장 아래를 보시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곳에는 우리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양질의 교육」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안내를 해 주는 다양한 책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중 앤젤라 핸스컴(Angela Hanscom)의 ‘놀이는 쓸 데 있는 짓이다’라는 안내서를 선택했습니다.
핸스컴의 비밀: 놀이가 교육의 혁신가?
‘교육’에 대한 말을 하다가 갑자기 ‘놀이’를 말하냐구요? 앤젤라 핸스컴(Angela Hanscom)의 ‘놀이는 쓸 데 있는 짓이다’는 교육과 놀이의 관계를 탐구하며, 현대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소아 작업치료사이자 자연에 기반한 아동 발달 프로그램 ‘팀버누크’의 창립자인 앤절라 핸스컴은 어린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놀이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학습과 사회적 기술을 발전시키는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창의성을 발휘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놀이는 아동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사회적 기술을 배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안내해 줍니다. "놀이가 없다면, 아이들은 삶을 이해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기회를 잃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바깥 놀이의 마법, 현실로 만나다
특히, 앤젤라 핸스컴은 바깥 환경에서의 놀이를 강조합니다. 바깥놀이의 중요성을 ‘평균대’ 위를 걷는 것과 자연에서 ‘통나무’ 위를 건널 때, 아이가 사용하는 감각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아이를 키우고 아이들과 숲체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쉽게 받아드려졌습니다.
평균대 위는 예측가능하고 안전이 중시되는 환경, 통나무 위를 건너는 과정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하며 아슬아슬하게 아이의 모든 감각을 동시에 동원하면서 균형을 잡기 위해 몸이 반응하며 모험과 도전이 이어지는 환경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책의 내용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자면,
아이들은 바깥놀이를 통해 아래와 같은 교훈(p170)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 아이가 자신감을 키운다.
: 일단 장애물을 넘고 어려움에 부딪쳐도 계속 시도하여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는다.
∎ 아이는 자신의 속도에 맞게 도전한다.
: 밖에서 놀면서, 아이는 위험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를 판단하고 어느정도의 모혐을 감수할 수 있는지도 통제할 수 있다.
∎ 아이는 융통성 있게 대처하는 법을 배운다.
: 바깥에서 놀면서, 아이는 놀이에서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항상 얻을 수는 없다는 사실도 빨리 깨닫는다. 가령, 마음속에 그리던 모습대로 성이 완성되지 않으면, 원래 계획을 유연하게 바꿀 줄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연에서 바깥놀이를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자유로운 놀이를 하면서도 지켜야할 안전수칙 등 바깥놀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도 함께 제시하고 있어서 바깥놀이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부모, 교육자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앤젤라 핸스컴(Angela Hanscom)도 ‘놀이를 통한 학습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놀이가 포함된 교육이 아동의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에 기여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고 합니다. 핸스컴의 메시지는 놀이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경험임을 일깨워 줍니다. 그녀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창의성을 발휘하게 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결국, 앤젤라 핸스컴의 ‘놀이는 쓸 데 있는 짓이다’는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떤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합니다. 놀이와 교육의 결합은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며, 이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소감 한마디 더!초등학교 3학년 환경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라 아이들이 자유롭게 자연을 스스로 느끼며 탐구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그럴때는 제가 아이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보다는 관찰자(또는 안전관리자)로서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나 탐구활동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프로그램을 마칠 즈음 아이들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볼때마다다수의 아이들이 자기가 스스로 주도했던 놀이를 이야기 합니다.앤젤라 핸스컴(Angela Hanscom)의 ‘놀이는 쓸 데 있는 짓이다'에서 처럼 때로는아이들이 스스로 처해진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기다려주는 것만으로도교육의 목표는 달성되리라 생각합니다.
추천영상: 놀이의 힘, 놀이는 본능이다
EBS 다큐멘터리 놀이 3부작을 함께 추천합니다.
교육경쟁에 밀려 사라진 놀이! 놀이의 가치를 조명한다. 아이들의 웃음이 사라진 놀이터, 아이들 대신 차들만 가득한 골목. 우리 아이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EBS 신년특집 기획 ‘놀이의 힘’은 아동의 기본 인권이자 행복 조건인 ‘놀 권리’가 사라진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돌아보고, 나아가 놀이가 지니고 있는 힘이 무엇인지 재조명해본다. 대한민국 초등학생 기준 설문 결과, 24시간 중 그들에게 허락된 여가 시간은 단 49분. 뇌 발달 뿐 아니라 정서와 인지 발달, 그리고 사회성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놀이의 힘을 조명해보고 아동의 삶에서 놀이가 사라졌을 때 아동에게 나타나는 현상을 샅샅이 파헤쳐 다룬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