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 오리엔테이션
브릿지투더월드, 만나서 반가워!
Writer_이우진 PD Posted_May 24, 2024
통영 청소년 문제 해결 프로젝트 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가 43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지속가능한 행복과 세상을 그리고 만들기 위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는 43명의 참가자들과 통영 청소년의 지속가능한 행복을 찾는 여정의 첫번째 발걸음을 내딛었는데요. 어색함과 설렘이 공존했던 1박 2일의 오리엔테이션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어색하지만 설레는 첫 만남
학교를 마친 6시. 참가 청소년들은 다소 긴장한 표현으로 통영RCE세자트라숲 행동하다에서 함께 모였습니다.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남정희 사무국장님의 인사말씀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남정희 사무국장님은 "지금은 어색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친구들과 모여있는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누구보다 끈끈한 동료로서 남게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행복을 찾는 여정에 오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라며 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이언지 교육사업팀장님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브릿지투더월드란 무엇인가? 선배들은 어떤 활동을 했을까?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할까?
참가 청소년들의 머리 속에 여러가지 물음표로 남아 있던 질문들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기대감은 덤입니다.
[DAY1] 16기, 친해지길 바라!
처음 만난 친구들. 심지어 모두 다른 학교!
어떤 친구인지 잘 모르겠어서 그저 휴대폰 바라보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시간.
브릿지투더월드 오리엔테이션에서 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브릿지투더월드는 팀 프로젝트라는 사실. 다음 날 있을 팀 구성을 위해, 참가 청소년들이 오리엔테이션 동안 많은 친구들을 만나 소통하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이벤트를 준비해두었습니다.
첫번째, 1:1 인터뷰
RCE와 브릿지투더월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브릿지투더월드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알아가야 할 '나'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져야 되겠죠? 학생들은 나는 OOO이라는 종이를 들고 다양한 친구들 만나 인터뷰를 통해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번째, 미니게임
힘을 모아 4가지 미니 게임에서 이겨라!
팀별 협동심을 보여줄 수 있는 미니게임 시간이 뒤이어 마련되었습니다.
1) 인물퀴즈 [나는 누구일까요?]
2) 초성퀴즈 [ㅈㅅㄱㄴ(지속가능) 초성퀴즈]
3) 누가 제일 많이 차나! 제기차기
4) 우리의 힘을 보여줘! 줄다리기
이렇게 참가 청소년들은 4가지 미니 게임을 통해서 통영에 대해, 지속가능성에 대해, 그리고 팀원들에게 대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게임에 진심으로 임했던 친구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잊을 수 없네요!
이어진 시간은 '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브릿지투더월드는 중고등학생이 팀을 이루어 진행하는 팀별 지역문제해결프로젝트입니다. 팀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팀을 잘 만드는 것일까요?
물론, 팀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랍니다.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 명의 팀원이 되었을 때 함께 팀을 움직일 수 있는 책임감 있는 팀원이 될 수 있어요.
'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여러가지 성향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시간을 먼저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브릿지투더월드를 진행했을 때, 팀에 꼭 필요한 여러가지 성향들을 먼저 보여주고 16기 친구들이 그 단어에 대한 정의를 직접 내려보았어요. 꼼꼼이, 이끔이, 열정이, 상상이, 다정이가 어떤 친구인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하루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팀원이 생각한 내 키워드와 내가 생각한 나의 키워드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DAY2] 세자트라숲에서 지속가능 메세지를 찾아라!
꼬끼오! 닭 울음 소리로 맞이한 2일차 아침.
어제 조금 친해졌다고 생각한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또다시 강당으로 모인 참가 청소년들. 여기저기서 담소를 나누는 소리, 웃음 소리가 들렸답니다.
오늘은 세자트라 대탈출을 통해 세자트라숲 내부에서 지속가능한 메세지를 찾고, 그것을 통영의 사건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는 <세자트라 뉴스>를 진행했습니다. 이 또한 팀활동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팀원들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배우고 나누고 만드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팀별로 환경, 사회, 경제 키워드 중 관심있는 키워드를 골라서 뉴스를 제작하고 다른 친구들 앞에서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자트라숲 곳곳에서 지속가능성의 현장을 탐구하고 그것을 뉴스로 재구성하여 만든 참가자들, 너무 멋있었답니다!
이후 모든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처음인 친구도 있었음에도 모두 용기 내어 자신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찾아 온 팀빌딩 시간. 점심을 먹고 자기소개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팀 구성이 이루어졌습니다. 브릿지투더월드는 100% 팀 활동입니다. 학생들은 앞으로 긴 시간 동안 함께 할 팀원을 찾아 나섰습니다.
통영 청소년이 만드는 지속가능한 세상으로 가는 다리
‘브릿지투더월드’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찾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청소년 문제해결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16년 동안, 통영 관내 90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거쳐갔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13년 연속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로 선정된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통영 청소년들의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한 여정!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