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아시아태평양 RCE총회 3일차

ESD 사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워요

 Writer_김민지 책임PD     Posted_September 23, 2023

 

3일차는 아시아태평양 RCE총회 참가자들과 함께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를 찾아 통영RCE에서 운영하는 우리섬 배움마실(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사례를 만났습니다. 

  

우리 섬 배움마실은?

 

지난 2009년부터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해 강사가 직접 도서벽지 지역으로 찾아가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문해교육과 디지털ㆍ생활문해교육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SD교육 사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워요

 

곤리도의 김찬오 노인회장을 비롯하여 우리 섬 배움마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김정남 선생님 외 수강생들이 아시아태평양 RCE총회 참가자들을 환영해 주었습니다.

한 수강생은 “초등학교는 졸업을 했지만 밖에 모임이나 단체에 나가면 너무나 막히는 점이 많았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기회가 있어 공부를 하니 너무 즐겁다. 한글을 배우다 보니 영어, 한문, 그리기 등 여러 가지를 더 배우고 싶은 욕심이 든다. 최근엔 박경리 시집을 사서 읽고 글도 써보고 있다.”고 수강후기를 나누었습니다.

중국 항저우 RCE관계자는  “항저우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오늘 이 사례를 통해 마을 주민과 마음을 나누고 자존감을 함께 높이는 것을 보고 교육을 할 때 ‘지식’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삶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교육이라고 배우게 되었다”고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공동의 '세자트라'비전을 구축

 

3일 간 진행된 제15차 아시아태평양 RCE총회를 통해 서로간의 지혜를 나누고 서로 간의 영감을 주며 공동의 ‘세자트라’비전을 구축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한편, 통영RCE는 2008년 제1차 아시아태평양 RCE총회, 2012년 제7차 세계 RCE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2023년 제13차 세계 RCE총회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