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참가자 46명의 힘찬 항해의 시작 

청소년,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통영에서 움직이자!

 Writer_이우진 PD     Posted_August 29, 2023

 

지난 8월 26일, 통영RCE세자트라숲 행동하다(강당)에는 반짝이는 눈을 가진 청소년들이 가득했습니다. 바로, 2008년부터 시작하여 15기를 맞이한 통영RCE세자트라숲의 청소년 문제 해결 프로젝트 '브릿지투더월드'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는 46명의 참가자들과 힘찬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첫 시작을 알리는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브릿지투더월드' 프로그램은?

‘브릿지투더월드’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찾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청소년 문제해결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15년 동안, 통영 관내 85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거쳐갔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12년 연속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로 선정된 프로그램입니다. 

 

어색한 첫 만남 

토요일 10시, 세자트라숲을 방문한 학생들은 첫 번째 만남이라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였습니다. 남정희 사무국장의 인사말로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남정희 사무국장은 브릿지투더월드는 긴 항해이지만, 그 과정 중에 분명한 성장의 시간이 있을 것이라 말하며 팀원들과 함께 협동하여 원하는 목적지까지 잘 도착하길 바란다는 따뜻한 격려를 건넸습니다. 

이어 통영RCE세자트라숲 이언지 교육사업팀 팀장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통영RCE세자트라숲이 어떤 곳인지, RCE란 무엇인지, 브릿지투더월드는 어떤 프로그램인지 함께 알아보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선배들이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해왔는지, 어떤 주제로 활동했는지 등을 살펴보며 앞으로 다가올 활동에 대한 마음가짐을 바로잡고, 기대감과 설렘을 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알아가요!

 

RCE와 브릿지투더월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브릿지투더월드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알아가야 할 '나'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져야 되겠죠? 학생들은 나는 OOO이라는 종이를 들고 다양한 친구들 만나 인터뷰를 통해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모든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처음인 친구도 있었음에도 모두 용기 내어 자신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팀을 만나요!

 

점심을 먹고 자기소개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팀 구성이 이루어졌습니다. 브릿지투더월드는 100% 팀활동입니다. 학생들은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5가지 키워드를 만들고, 앞으로 긴 시간동안 함께 할 팀원들을 찾기 위해 5가지 조건 중 3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팀원을 찾아나섰습니다. 그 결과, 총 8개의 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조가 정해진 후, 각자 조별로 팀을 이뤄 함께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게임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공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마치며, 1차 교육을 위한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한 주 동안 팀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팅방 만들기, 그리고 우리 지역의 사건(이슈)찾기인데요, 여기서 사건이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닌 우리 지역에 있었던 모든 이슈들을 말합니다. 다음 시간부터 학생들은 함께 찾아온 지역의 사건을 바탕으로 주제를 정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친구들은 과연 어떤 주제를 찾아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