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국내 RCE도시 간 협력회의 참가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 하계 워크숍

 Writer_주상민 선임PD      Posted_August 9, 2023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는 지난 7월 27~28일 양일간 하계 워크숍으로 강원도 인제군을 방문하고 인제RCE가 주관한 ‘제2차 국내 RCE도시 간 협력 회의’에 참가했습니다. 

  

국내 RCE도시 간 협력회의

 

국내 RCE도시 간 협력회의는 국내 RCE도시의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별 도전 과제와 기회를 파악하고, 지역 RCE사례를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도시를 이끄는 RCE들의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합니다. 제1차 국내 RCE도시 간 협력 회의는 지난 3월 15일 통영RCE의 주관으로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제2차 국내 RCE도시 간 협력회의

 

인제RCE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국내 5개 RCE도시(광명, 도봉, 인제, 인천, 통영), 해외 1개 RCE도시(일본 기타큐슈)가 참석했습니다.

 

1부 행사로 인제RCE의 초대 이사장인 정성헌 이사장(현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의 기조 강연과 일본 기타큐슈ESD협의회 가와시마신지 부회장의 일본 RCE협력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와시마신지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ESD 이해관계자들이 지역에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각 분야에서 횡단적인 협력과 연계를 추진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2부 행사는 사회혁신연구소 권기태 소장이 진행을 맡아 RCE도시 간 상생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각 RCE들의 성과와 고민들을 서로 나누고, 지향점과 업무에 관한 고민들 그리고 연대와 협력을 위한 네크워크 조성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정체성과 지향점,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조직의 속성 등에 관해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국DMZ평화생명동산 라운딩

 

2일차는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정성헌 이사장의 생명살림 오행동산 라운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인제RCE가 운영하는 한국DMZ평화생명동산은 반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축열온실이 있어 육묘장 기능은 물론, 농사법 교육과 실습을 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인제RCE는 토종씨앗 보존교육과 야생초 및 식물들의 표본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종씨앗은 개인이나 개인사업자가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자체와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 람사르 습지마을(월학리 냇강마을) 방문

 

국내 최초 람사르 습지마을인 인제군 월학리 냇강마을을 방문하여 블루베리 수확 체험과 블루베리 마들렌 쿠키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냇강마을은 소양강 상류에 대암산 자락과 맞닿은 곳에 위치한 산촌 마을입니다.

 

 

마을 주민과 지역민들의 주도로 전통문화자원을 계승하고 냇강체험, 들꽃체험, 농사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연을 맛나고 교감하는 생태 놀이터로 가꾸어 가는 마을공동체이자 경제공동체 마을입니다.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서로 격려해 가면 배움과 나눔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움직이면 가능한 일이 더 크고 많다는 것을 실감케 해 준 사례였습니다. 

 

국내 RCE도시 간의 활발한 협력과 연대가 있길 기대

 

이번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 워크숍은 왕복 14시간이라는 기나긴 버스 여정이었지만 다들 마음 한 구석에는 지속가능발전의 의미를 생각하고 관계성을 맺어가며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는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국내 RCE도시 간에 교류의 물꼬가 튼 만큼 앞으로도 활발한 협력과 연대가 있길 기대합니다.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강원도 옥수수 맛의 진수를 느끼며 고소한 손두부 맛과 시원한 황태국 등 따듯한 환대 음식을 준비해 준 인제RCE 박수홍 이사장과 직원들, 반갑게 맞이하고 배웅해 준 인제교육지원청 이경 교육장과 장학사들, 무더위 속에서도 동행하여 여정을 함께해 준 통영교육지원청 김경숙 교육장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 위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