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새만금 마지막 갯벌 7년의 기록, 영화 수라 6월 27일까지 통영 추가 상영

  •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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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마지막 갯벌 7년의 기록,  

영화 수라 6월 27일까지 통영 추가 상영

 Writer_서보명 책임PD     Posted_June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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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을 뒤덮은 도요새 무리가 나는 장면은 굉장했어요.

도요새가 하늘을 날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휙휙 소리가 났어요.

그때는 이런 모습을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었는데 새만금방조제가 막히고 나서는

전혀 볼 수 없게 되었어요. 지금 대학생인 내 아들 승준이는 이런 모습을 보지 못했어요.

저는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본 게 죄라서 그것을 잊지 못하고 새만금에 살고 있습니다.”

-영화 수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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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통영시민이 직접 상영관을 열다, 영화<수라>


지난 6월 21일, 영화 <수라>가 전국 130개 극장에 동시 개봉했습니다. <수라>를 보고 싶은 관객들이 직접 영화를 열 수 있도록 관객주도형 배급 캠페인 ‘100개의 극장’ 프로젝트를 기획하였고 통영에도 80개의 좌석이 일주일 만에 매진되며 첫 상영에 동참하였습니다. 기쁜 소식도 날라왔습니다. 바로 추가 상영이 확정되어 6월 22일부터 6월 27일(화)까지 평일 21:25, 주말 21:30 통영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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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비단에 새긴 수, 수라


모두가 사라졌다고 생각한 수라 갯벌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생명의 경이로움을 품고 있었습니다.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를 비롯해 검은머리갈매기, 알락꼬리마도요, 쇠제갈매기, 흰꼬리수리, 황새, 흰발농게, 금개구리, 수달, 삵 등 다양한 멸종위기 종이 수라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황윤 감독은 수라갯벌을 기억하기 위해 7년간 비단에 수를 놓듯 한 땀 한 땀 수라갯벌의 생명과 이를 지키는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1991년 시작된 새만금 간척사업은 개발과 환경보전의 갈등이 첨예하게 맞붙은 사건이었습니다. 저도 교과서에서 새만금을 배운 기억이 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갯벌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론적으로 새만금 간척사업은 시행되었고 이후 상처받은 사람들은 새만금 갯벌을 떠났습니다.


이 영화에선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단념하여 떠난 갯벌에 남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비단에 새긴 수’라는 뜻의 ‘수라’갯벌을 지키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영화 속에 녹여져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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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영화 수라의 홍보대사가 되어주세요! 


영화 관람 후 #수라, #통영수라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황윤 감독의 저서인 ‘사랑할까, 먹을까’ 도서를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영화<수라> 통영상영은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통영RCE세자트라숲,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통영지부,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경남환경교육네트워크, 통영생태문화시민학교 총 7곳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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