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속가능한 나와 세계」, 그 현장을 방문하다!

  •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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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자유학기제 현장을 방문하다

 지속가능한 나와 세계 현장 방문 이야기

 Writer_이우진 PD     Posted_June,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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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RCE세자트라숲은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위한 유학기제 프로그램, 「지속가능한 나와 세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주간 통영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세자트라숲 이야기에서는 모니터링을 통해 직접 살펴본 「지속가능한 나와 세계」 프로그램의 현장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지속가능한 '나'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다

 

「지속가능한 나와 세계」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대주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자원 재활용,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 공정무역 등의 주제를 통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며 창의적인 해결책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조별 토론, OX 퀴즈, 게임, 역할놀이 등의 활동을 함께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접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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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을 통해 학교에서 <국제 협력 전문가 게임>이라는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을 함께 살펴볼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각국 정상들이 만나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협력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것인데요. 학생들은 각각 특정 국가의 대표와 국민 역할을 맡아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개발 정책을 제시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각국 정상들 사이에 신경전도 일어날 정도로 열렬한 토론과 협상이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의미와 국가와 국민의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배움으로 시작되는 지속가능한 움직임

 

「지속가능한 나와 세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배운 것이 배움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닌,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실천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함께 나누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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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어디까지 알고 있니?>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 학교에서는 OX 퀴즈를 통해 플라스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홈런볼 과자가 종이상자에 담겨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학생들은 선생님이 가지고 온 홈런볼을 직접 살펴보며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기업과 개인의 노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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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학교에서는 <먹거리, 어디까지 알고 있니?>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학생들은 퀴즈를 통해 공정무역, 비건 등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개념들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살 수 있는 지역 농·축협과 푸드 마일리지 제도를 시각자료로 함께 보면서 실천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우리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보아요 

 

「지속가능한 나와 세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문제를 알고 그 해결책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통영의 경우, 선촌마을의 사례를, 사천의 경우는 신수도의 사례를, 그리고 고성은 하이면의 사례를 통해 우리 지역의 문제를 생각해보고,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우리 지역의 해양보호구역에 대해 알아보고, 그곳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토론 과정에서 해양수산부 직원, 마을 주민, 환경운동가로 입장을 나눠 역할극을 진행해보며 문제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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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지속가능한 나와 세계」를 통해 교실에서, 가정에서, 지역에서, 그리고 세상에서 변화를 만들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진행 중인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 프로그램, 'ESD자격과정'을 수료한 전문 강사진의 주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코티칭' 방식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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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 본 자유학기제 「지속가능한 나와 세계」 현장은 배움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지속가능한 나와 세계」 라는 그 이름과 같이 '나'로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나갈 친구들의 모습을 기대하며 글을 마무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