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상점 재활용품 수집 보상제 운영! 

재활용하고 보상받자!

 Writer_박제현 PD     Posted_June 21, 2023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환경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환경 정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의 흐름에 발맞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열심히 움직이는 중이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환경을 지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 재활용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이 70년을 산다고 가정했을 때, 배출하는 생활 쓰레기양이 무려 55톤이라고 합니다. 이마저도 나날이 수치가 늘고 있습니다. 사람의 수명도 늘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배달 음식이 생활화되고, 경제 규모와 산업구조 확대로 다양한 상품들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사용한 모든 물건들이 쓰레기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물건도 다 썼다고 해서 폐기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깨끗하게 배출한다면 귀중한 재생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간단한 ‘재활용’만 잘하면 말이죠. 

일반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은 종이, 플라스틱, 캔, 유리입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재활용 분리수거 생활화되어 있는 집이 많습니다. 습관처럼 다들 폐페트병에 비닐을 뜯고, 유리병을 잘 헹궈서 배출하죠. 많은 기업에서도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고, 폐플라스틱이나 친환경소재로 제품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재활용품 가져오고 보상받자!

통영RCE세자트라숲에 있는 제로웨이스샵 ‘씨앗상점’에서는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보상해 주는 ‘재활용품 수집 보상제’입니다. 말 그대로, 매주 토요일 14:00~17:00 사이 씨앗상점을 방문하는 고객 중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가져오면 제로웨이스트 물품으로 바꿔줍니다. 쓰레기를 주면 사용 가능한 새 물건으로 바꿔줍니다.

대상 재활용품은 ‘종이팩(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과 ‘폐건전지’, ‘아이스팩’입니다. 종이팩의 경우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헹궈서 건조한 것만 가능합니다. 물로 헹군 후 팩을 활짝 펼쳐서 햇볕에 말린 상태면 가장 좋습니다. 아이스팩은 젤로 이루어져 있는 것만 가능하며, 훼손되었거나 업체명이 적혀 있는 것은 받을 수 없습니다. 종이팩, 폐건전지는 kg당, 아이스팩은 5개당 1개의 상품을 지급합니다. 보상제품은 납작 수세미, 당근&오렌지 비누, 대나무 칫솔로, 원하는 것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상으로 제공하는 물품은 모두 제로웨이스트 상품입니다. 제로웨이스트란, 제품과 포장지를 태우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지속가능성의 씨앗을 심는 씨앗상점은 보상해 주는 물품도 신경 써서 준비했습니다. 또 다른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말이죠. 

 

 

학생들의 작은 실천

6월 17일에는 통영초등학교 ESD동아리 학생들도 방문해 재활용품 수집 보상제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이 두 손 가득 가져온 재활용품을 받고, 제로웨이스트 물품으로 바꿔 갔습니다. 지금까지 부모님이 하라고 해서 분리수거를 했는데, 실제 사용 가능한 물품으로 바꿔갈 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떠나기 전 아이들도 앞으로 분리수거도 꼼꼼히 하기로 약속했답니다.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기로 다짐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우리들의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버리는 물건을 다시 쓸 수 있는 물건으로 보상해 주는 일. 우리가 하고 있는 재활용 분리수거가 언젠가 다시 깨끗해지는 환경으로 보상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작은 실천을 위해 씨앗상점의 재활용품 수집 보상제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합니다. 차곡차곡 모아서 다시 쓸 수 있는 물건으로 바꿔 갈 수 있도록 통영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