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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트라숲 이야기
통영RCE세자트라숲의 여덟번째 생일! 제5회 교육장터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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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RCE세자트라숲이 여덟살이 되었어요!
개장 8주년 기념, 제5회 교육장터
Writer_서보명 책임PD Posted_May 25, 2023
2015년 5월, 개장한 통영RCE세자트라숲이 어느새 여덟살이 되었어요. 개장 8주년을 기념해 열린 통영RCE세자트라숲 생일잔치! 제5회 교육장터의 현장으로 지금 초대합니다.
세자트라숲 여덟살이 되었어요!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지난 2015년 5월 개장하였습니다. 개장을 기념하여 매년 5월 봄엔 많은 분들이 세자트라숲의 가치와 철학을 많은 분들이 체험하실 수 있도록 개장기념식 교육장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문을 연 이번 행사에서는 통영RCE세자트라숲의 ESD체험 프로그램, 지역의 농가와 연계해 알맹이만 파는 무포장 마켓, 순환경제를 배우는 어린이 돗자리 장터: 토이스토리 프로그램, 일회용품 없는 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조금은 색다른 신청방법, ESD체험프로그램
교육장터인만큼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자리를 가졌어요. 꿀벌이 되어 봄을 만나는 숲의 사계절을 걸어요-봄 편, 알고보면 더 잘보이는 숲길산책, 우당당탕 세자트라숲 대탈출 프로그램으로 여러분들을 만났습니다.
평소 선착순으로 진행하던 통영RCE세자트라숲의 신청방법이 이번엔 상당히 특이했었는데요! 바로, 지속가능한 삶의 실천을 SNS로 인증하면 무료 교육티켓을 보내드리는 방법이었어요. 많은 분들께서 텀블러를 사용하시고, 장바구니를 쓰시고, 분리배출을 하시고, 동물복지제품을 사는 인증샷들을 보내주셨답니다.
"세자트라숲에 사는 많은 동물을 알 수 있었어요. 개구리, 도롱뇽, 멧돼지, 팔색조 등 눈에 보이진 않지만
우리와 함께 살고 있고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우당탕탕 세자트라숲 대탈출 참가자 -
용기내요! 무포장 마켓과 일회용품 없는 카페
지난 봄, 세자트라숲에서 열렸던 무포장마켓을 기억하시나요? 무포장마켓은 포장 없이 물건을 판매하는 시장으로 생산자와 소비가 함께 쓰레기 배출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위해 노력하고자 마련된 자리입니다. 이번엔 지역의 채소농가와 화훼농가가 함께 참여해 주셨습니다. 감자, 토마토, 로즈마리, 꽃 등 다양하게 구성된 무포장 마켓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무포장 마켓처럼, 세자트라숲은 일회용품 없는 세상을 꿈꾸며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회용품 없는 카페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세자트라숲 개장기념식의 대표 프로그램인데요. 올해는 직접 담근 매실로 만든 매실차와 공정무역 커피로 만든 아메리카노, 뻥튀기 위에 올려주는 팥절편이 메뉴였습니다. 코로나19전엔 텀블러를 가지고 오지 않는 분들을 위한 공유 텀블러를 대여 서비스를 제공했었는데 올해는 안전상의 이유로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텀블러를 가지고 오시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습니다..! 많은 분께서 이제 텀블러를 들고 다니시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일회용품 없는 카페였습니다.
"처음, 교육장터를 가기 위해 용기와 텀블러를 챙길 땐 번거롭다는 생각을 조금 했었지만(웃음),
쓰레기를 전혀 만들지 않고 물건을 구입하고, 음료를 먹는 경험을 통해 사실은 너무나 많은 상품들이
과포장되어 판매되고 또 그 포장지와 일회용품이 결국 집에 돌아와 버려지면서 생활에 불편함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인 실천을 꼭 하겠습니다!"
- 무포장마켓 참가자 -
통영RCE ESD동아리의 통통 튀는 프로그램
교육장터하면 빠질 수 없죠! 청소년 ESD동아리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신선하고 통통 튀는 프로그램들! 올해는 충렬여자고등학교와 동원고등학교의 친구들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더 이상 지구에 살 수 없습니다. 화성으로 가는 이주로켓에 탑승하실 분을 모집합니다"
동원고등학교 학생들이 운영하는 화성이주로켓! 화성으로 이주한 우리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멸종위기동물을 새겨드립니다. 멸종위기동물 페이스페인팅"
멸종위기동물을 얼굴에 새기며 우리 주변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있는 생물종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다른 생물이 살아갈 수 없는 지구라면, 우리 인간도 살아갈 수 없겠죠? 귀여운 그림과 함께 멸종위기동물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는 시간이었어요.
"폐신문지와 종이로 씨앗엽서를 만들어요"
파쇄기로 들어간 종이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충렬여자고등학교에선 파쇄된 종이를 재활용해 씨앗엽서만들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파쇄된 종이를 물에 담가 불린 후 믹서기에 곱게 갈아 자신이 원하는 색을 섞어 색깔을 입힙니다. 그 후, 종이 모양으로 굳힌 후 종이 위에 씨앗을 심고 발아가 되지 않도록 건조해요. 마지막으로 완전히 건조된 종이 위에 메시지를 적어 보내면 씨앗엽서 만들기 끝! 입니다.
어린이 돗자리 장터 : 토이스토리
장난감의 새 주인 찾기 프로젝트! 어린이 돗자리 장터:토이스토리는 장난감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을 담아 다른 친구에게 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판매자는 내가 판매하는 장난감이 어떤 친구에게 갔으면 좋겠는지 스토리를 작성하여 판매하고, 구매자는 구매하고자 하는 장난감이 왜 필요한지 판매자를 설득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흥미를 잃어버린 내 장난감이 다른 친구에게 필요한 물품이 되는 순환경제 학습의 장이 되었습니다.
일회용품 없는 축제, 통영RCE세자트라숲 교육장터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지난 2019년 일회용품 없는 축제 선도 후 꾸준히 일회용품 없는 축제와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번 사용하고 버려져 재사용이 힘든 현수막을 대신해 칠판형 현수막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텀블러, 장바구니, 용기 등을 사전 필수 준비물로 안내해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셔틀버스 이용 및 카풀 시 교육혜택을 지원하며 축제로 발생하고 있는 생태발자국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내년에 더 새롭고 획기적인 실험으로 다시 만날 교육장터! 기대해 주세요! 내년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