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변화, 우리 학교에서부터 시작해 볼래요! 

학교와 세상을 바꾸는 통영RCE ESD동아리,
첫 오리엔테이션 이야기

 Writer_이우진 PD     Posted_ May 23, 2023

 

지난 5월 20일 통영RCE 세자트라센터 질문하다에서 ‘2023 통영RCE ESD동아리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통영시 관내 17개교 29개 동아리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용남초등학교, 통영중앙중학교, 동원고등학교, 충무고등학교, 충렬여자고등학교, 통영여자고등학교의 동아리 운영진 20여 명이 함께해 주었습니다.

  

통영RCE ESD동아리 그 첫 오리엔테이션 이야기

 

통영RCE ESD동아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통영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학교별 동아리입니다. 동아리원들 중에는 통영RCE와 지속가능발전목표, 지속가능발전교육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아직 그 의미와 내용이 생소하게 느끼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모든 동아리원들이 통영RCE가 하는 일과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이해하고,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관련 강의와 워크숍을 준비했습니다.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17가지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고,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 환경 속에서 ESD동아리원이자 학생으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를 진행해준 통영RCE세자트라숲 서보명 책임PD는 "여러분들은 학교 내 작은 세자트라숲"이라고 말했는데요, 통영RCE세자트라숲이 지역에서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처럼 학생들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부터 지역 그리고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작지만 큰 변화를 만들어나가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이런 문장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강의 후에는 레고 블록으로 지속가능한 학교를 만들어보는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워크숍을 통해 각 학교의 교장선생님이 되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바탕으로 학교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동아리활동이 잘 이뤄질 수 있는 동아리실이 가득한 충렬여자고등학교 팀의 '빅뱅학교',

-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위한 텃밭, 자율활동, 전기 없는 캠프가 진행되는 동원고등학교, 통영여자고등학교 팀의 '세자트라학교',

-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두가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시설이 가득한 충무고등학교의 '모두를 위한 평평한 학교',

- 자전거 주차장, 급식 GREEN·RED ZONE, 빗물활용 등 지속가능한 아이디어로 이루어진 통영중앙중학교, 용남초등학교 팀의 '우리가 GREEN 학교'

 

레고 블록으로 지속가능한 학교를 만들어 본 ESD동아리원들은 오늘 만든 학교의 모습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학교의 모습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제도, 기술, 시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가 각 동아리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주제를 통해 더욱 지속가능한 우리 학교를 만들 것이라는 약속을 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우리 학교에서부터 시작!

 

ESD동아리는 2015년 통영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2023년 현재 총 17개교 29개 동아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업사이클링 ▲텃밭 가꾸기 ▲책 만들기 ▲플로깅 ▲굴 패각 활용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청소년들이 만들어나갈 학교에서의, 지역에서의, 세상 속에서의 작은 변화들을 함께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