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나는 꼬마농부! 다랭이논 손모내기 체험

  •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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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으로 직접 심은 모 

나는 꼬마농부! 다랭이논 손모내기 체험

 Writer_주상민 선임PD     Posted_May 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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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날씨가 화장한 토요일인 지난 20일, 통영RCE세자트라숲 개장 8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세자트라숲 곳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유기농업의 소중함과 전통 농업의 지혜를 몸으로 익히며 배울 수 있는 다랭이논 손모내기 체험을 관내 학교 학생들과 세자트라숲 방문객 50여 명이 참여하여 진행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전통방식의 손 모내기

 

못줄에 맞춰 모를 심는 학생, 못줄을 잡고 있다가 뒤로 이동하는 학생, 모를 떼어 주는 학생, 처음 해보는 모내기에 서툴렀지만 한 줄, 두 줄 심다 보니 금방 익숙해져서 곧잘 해내었습니다.


발이 푹푹 빠져서 힘들지만 그 역시 재미로 느끼면서 논 활동을 즐기며, 농업의 중요함과 물의 소중함을 배우며 환경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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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우렁이와 함께

 

학생들이 심은 모가 건강하고 튼튼한 벼가 되어 고개를 숙이게 도와줄 우렁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가 제초제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우렁이는 물속에 잠긴 식물을 먹고 물 밖으로 나온 식물을 먹지 않는 습성이 있어 모가 아닌 새로 자라는 잡초를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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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쓰레기 없는 새참

 

몸을 움직이고 노동에 빠질 수 없는 새참도 준비가 되어 다랭이논 손모내기 체험에 즐거움을 북돋았습니다. 접시는 뻥튀기, 음식은 아침에 공수해온 맛있는 꿀떡, 닭강정 그리고 식혜까지 몸을 움직이고 땀 흘리고 먹는 새참은 꿀맛이지요.


가을철 벼가 무르익기를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여름철에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여 벼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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