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통영을 배우다.

세자트라학교 참가자 인터뷰

 Writer_최은석 PD     Posted_April 23, 2023

 

통영 시민을 위한 지속가능한 강의와 배움의 기회를 얻고 싶은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세자트라 봄 학기가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2023년 세자트라학교 봄 학기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생애주기에 따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학습도시 통영을 위하여 4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정해진 시간표 없이 자연에서 뛰어놀며 또래들과 함께 어울림을 배우는 <가르치지 않는 학교>, 지속가능성 관련 서적을 읽고, 독서 모임과 글쓰기를 해보는 <세자트라 독서의 숲>, 지속가능 식생활을 위한 채식 문화 활성화 강좌 <나와 지구를 살리는 채식 레시피>, 신중년 및 중장년층들을 위한 디지털 문해력 향상 교육 <얘들아, 카톡하자>를 운영하며 새로운 여름 학기를 맞이하기 전 기존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세자트라 독서의 숲

* 박규리 수강생 (세자트라 독서의 숲) 



Q. 반갑습니다! 세자트라 독서의 숲 프로그램을 수강하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될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통영 인평동에 거주하는 박규리 라고 합니다. 사실 통영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런 교육 프로그램들이 어디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고 있었어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과 SNS 검색 등으로 알아보던 중 세자트라숲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됐어요. 주제가 평소 추구하는 가치관과 부합했고 책 읽기와 글쓰기를 배워보고 싶어서 신청했어요.

Q. 수강 전 고민되었던 점이나 소감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A. 고민되었던 점은 크게 없었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통영에 나와 비슷한 생각과 가치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내가 몰랐던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구나를 느꼈어요.

Q. 수강한 강의를 바탕으로 계획이나 목표가 생겼을까요?

A.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이런 프로그램이나 환경을 주제로 하는 독서모임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글을 쓰는 것이 좋았거든요. 새로운 생각과 다른 관점에서의 의견을 나누는 것도 즐겁게 느껴졌기에 이런 강의가 계속 이어지길 희망해요!

* 배연진 수강생 (세자트라 독서의 숲)

Q. 반갑습니다! 프로그램 수강을 하시게 된 계기와 평소 환경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죽림에 살고 있는 배연진 수강생입니다. 원래 독서모임을 하고 있었는데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세자트라숲에서 진행하는 독서모임의 소개를 듣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평소 환경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터라 환경이나 환경문제 등의 이야기가 생소하게 느껴졌고 환경을 주제로 한 독서모임에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걱정은 있었습니다.

Q. 그럼 프로그램 수강 중 느낀 점이나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A. 일단 가장 먼저 환경에 대하여 많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육류를 소비한다거나 밖에서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기피할뿐더러 좋은 반응을 얻기가 힘든데 여기 독서모임에서는 들으려는 사람이 많다 보니 제가 더 동화가 되고 깊게 빠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 제 행동에 관하여 많은 생각과 달라짐이 생겼습니다. 환경에 대한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생겼고 쓰레기를 줍거나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의무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

A. 환경에 대한 입장과 생각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 입장에 치우치지 않게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강을 하면서 모임 인원들과 소통이 잘 되는 것 같아 매번 즐겁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 보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나와 지구를 살리는 채식 레시피

 

* 정민주 수강생 (나와 지구를 살리는 채식 레시피) 

Q. 반갑습니다 나와 지구를 살리는 채식 레시피를 수강하게 된 계기와 수강 전 고민 등이 있었을까요?

A. 반갑습니다 저는 통영 도남동에 거주하는 정민주 수강생입니다. SNS 홍보를 보고 통영에는 이런 수업들이 많이 없는데 약간은 놀라운 마음에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저는 고기가 없으면 밥을 먹지 않는 사람 중 한 사람이라 약간은 걱정이 되었지만 이번 수업을 통하여 육식이 환경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고 그런 문제점들을 직접적으로 대면하다 보니 채식 식단에 대한 생각이 열린 것 같습니다.

Q. 그럼 프로그램을 수강 하시면서 바뀌게 된 생각이나 행동이 있을까요?

A. 채식 식단 문화 활성화가 단순히 환경만을 생각하기보다 내 몸을 위하고 건강을 위하여 한다는 것을 알게 돼서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은 채식을 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공정무역이나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는 재료를 알게 됨에 따라 이제는 제품을 고를 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것 같습니다. 

Q. 끝으로 바라는 점이나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실까요?

A. 강사님께서 단순히 채식 식단 이외에도 환경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말씀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베이킹 수업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아 있지만 일반 통영시민들이 직접 접해보거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생기길 희망합니다.

얘들아, 카톡하자

 

* 김미숙 수강생 (얘들아, 카톡하자)

Q. 반갑습니다! 얘들아 카톡하자 프로그램을 수강하신 소감과 생각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반갑습니다 김미숙입니다.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배우기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에 배운다는 욕심과 열정으로 수강하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기계를 다루는 수업이다 보니 약간은 걱정이 있었지만 천천히 설명해 주시면서 진행해 주셔서 이제는 조금 만지기가 쉬워졌습니다.   

Q. 그럼 스마트폰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A. 배운 것 들이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되어 더욱 편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소통을 스마트폰을 활용해 할 수 있게 되고 배움을 바탕으로 자랑스럽게 활용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실까요?

A.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고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같은 세대의 사람들이 배움의 기회가 생기는 것과 앎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 최조용 수강생 (얘들아, 카톡하자) 

Q. 반갑습니다! 얘들아 카톡하자 프로그램을 수강하신 소감과 생각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용남면에 거주하는 최조용입니다. 스마트폰 교육이 시대는 자꾸 변화하는데 나이가 점차 들다 보니 하나를 배우더라도 자꾸 잊어버리게 됩니다. 지금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는 뒤처져서 모르기 때문에 계속 배우고 공부를 해서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그럼 스마트폰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A. 내 생활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소통도 하고 친구들과 연락도 하고 네이버 검색도 할 줄 알게 됐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실까요? 

A.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셔서 만족스럽습니다. 계속 나이 많은 세대들을 위해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열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강생들 또한 배우는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