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통영RCE세자트라숲 박은경 이사장 퇴임

  •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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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합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 박은경 이사장 퇴임

 Writer_서보명 책임PD     Posted_April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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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박은경 이사장이 지난 3월 31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퇴임식을 가졌습니다.


"남망산공원에서 바라본 통영항 모습에 반해 통영을 사랑하게 된 지 언 20여 년이 흘렀습니다.

앞으로도 통영RCE가 지역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통영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가꾸어 나가길 바랍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박은경 이사장의 걸어온 길,

 

박은경 이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인류학과 동남아시아학 박사과정을 거쳐 모교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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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울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 22년간 인류학, 지역학 등을 강의하였으며 이후 대학에서 개론만 가르치는 것이 부족하다고 느껴 인류학의 한 부분인 환경운동으로 뛰어들며 UNEP(유엔환경프로그램)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저명인사, 유엔대학 고등학술연구원 이사,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10년(DESD) 한국대표단, 세계 YWCA 부회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국제기구 활동을 하였습니다.


또한,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4개 대통령자문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국내 정책 설정에 참여하였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통영과 사랑에 빠지다

 

2004년 우연한 계기로 통영 남망산에서 바라본 통영항의 모습에 반해 통영과의 인연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당시, UN대학 고등학술연구소의 이사로 있으며 국내 RCE도시 지정을 위한 도시 추천을 부탁받았다고 합니다.  진의장 시장에게 통영에 RCE도시를 만들어보실 생각 없으시냐는 우주선 같은 이야기를 시작으로, 2005년 국내 최초 RCE도시 통영 유치, 2009년 제1차 아시아태평양RCE총회 통영유치, 2012년 제7차 세계RCE총회 통영유치, 2015년 통영RCE세자트라숲 개장 공헌, 2019년 유네스코 본부 심포지엄 통영 유치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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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지 않을 때 통영에 지속가능발전교육이라는 씨앗을 심어주신

박은경이사장님 혜안에 감사드리며, 지난 20여 년간 통영 시민을 위해 통영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부지런히 오가면서 정성으로 가꾸어주신 이사장님께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우리 시는 통영RCE세자트라숲이 더욱 풍성하고 푸르게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통영시 조현준 부시장 축사 중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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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지속가능성, 기후위기 그리고 통영RCE


박은경 이사장은 퇴임사에서 “통영RCE는 대한민국 통영에 있지만 전 세계의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우수사례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이곳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지속가능하게 가꾸어주길 바랍니다. 이번 발표된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태어난 아이는 60년 전에 태어난 아이보다 폭염을 7배 더 느끼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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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우리에게 다가온 심각한 문제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행정, 교육, 산업 모든 분야가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통영RCE가 학교 그리고 시민사회를 넘어 지역의 기업과 연계하며 더 넓은 분야로 지속가능성을 확장해나가길 바랍니다.”라며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내 방향 제시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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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동안 통영RCE 활동에 지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은 통영시, 통영시의회, 통영시교육지원청, 통영RCE학교교육위원회, 시민교육위원회 등 관련 인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통영RCE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박은경 이사장은 퇴임 후, 유엔대학 아시아ㆍ태평양RCE도시 고문으로 활동하며 지역과 국가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가능성 확산을 위해 힘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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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후임으로는 당연직으로 천영기 시장이 이사장으로 선임되었으며 박은경 이사장은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