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코넬대학교 알렉스박사의 세자트라숲 방문기

  •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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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교육의 확산, 

코넬대학교 알렉스박사의 세자트라숲 방문기

 Writer_서보명 책임PD     Posted_February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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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1일, 미국 코넬대학교 시민생태연구소의 알렉스 쿠드랴프체프 박사가 통영RCE세자트라숲을 방문했어요. 통영RCE세자트라숲의 사업, 네트워크, 공간들을 소개 드렸답니다! 그날의 방문기, 함께 만나보아요!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미국 코넬대학교의 알렉스 쿠드랴프체프 박사

 

알렉스 쿠드랴프체프 박사는 미국 코넬대학교의 시민생태연구소의 환경교육 연구원입니다. 현재 학교의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도시농업 교육, 청소년 시민참여, 기후행동, 그리고 환경정의와 문맹퇴치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동료들과 함께 환경 교육자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글로벌 온라인 과정을 만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Urban Environmental Education(도시환경교육)의 초대 집필진이며, 글로벌 환경교육 고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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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코넬대학교와 협력사업을 논의하다

 

알렉스 쿠드랴프체프 박사가 통영RCE세자트라숲을 방문한 이유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온라인 코스 개발을 위해서였습니다. 현재 알렉스 박사가 속해있는 코넬 대학교에서는 영국 스코틀랜드RCE의 애든버러 대학과 “지속가능한 실천”이라는 주제의 온라인 코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알렉스 박사는 전 세계 RCE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통영RCE세자트라숲을 방문하여 아시아ㆍ태평양의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을 알아보고자 통영RCE세자트라숲을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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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알렉스 쿠드랴체프 박사의 방문기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교육에 대한 시민참여 연구를 수행하고 온라인 과정에서 환경교육 전문가들을 가르치고 있는 코넬 대학교 시민생태 연구소의 알렉스 쿠드랴쳬프 연구원입니다.


환경교육 포럼 차, 한국을 찾았다가 한국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최근 영국의 스코틀랜드RCE와 협력사업을 구상 중이어서 RCE에 관심이 많았던 차에 꼭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에서 버스로 4시간을 달려 통영RCE세자트라숲에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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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서울보다 화창하고 따뜻했고, 숲으로 가는 길에 야자수 몇 그루를 만났답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 주차장에서 저희는 곧장 텃밭으로 올라갔어요. 매년 온라인을 통해 모집을 하는데 짧은 시간 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좋은 텃밭이라고 합니다. 봄이 되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텃밭을 가꾸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숲으로 올라가는 길엔 바다로 흘러가기 전 오수를 거럴주는 습지와 전통적인 방법으로 벼를 기르는 논을 볼 수 있었어요. 논 옆에 ‘멧돼지’ 쉼터가 인상적이었는데, 멧돼지가 자주 내려와 논에서 목욕을 해 농사를 망치는 해들이 있었다고 해요. 묘책으로 멧돼지 쉼터를 만들어 놓은 것이었는데 이 공간의 지속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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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걷는 동안 어린 아이들와 함께 온 가족들이 화창한 날씨를 즐기는 것을 보았어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나뭇잎을 관찰하고 만져보며 자연과 친해지고 있었습니다. 이 공간은 자연과 연결되고, 자연 속에서 참여하며 배울 수 있는 최상의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센터로 들어와선 RCE의 철학과 정신에 대해 이야기 들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지역의 교사, 청소년,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동시에 아시아ㆍ태평양 거점센터로써 전 세계에 지속가능성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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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통영시와 지역교육청이 이러한 활동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감동받았습니다. 잠깐 들린 사무실에 직원들은 새로운 일들을 기획하고 운영하느라 바빠 보였어요. 그중, 두 명의 직원이 청소년 시절 통영RCE의 프로그램의 참여자란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제가 처음으로 방문한 RCE도시였습니다. 통영RCE와 그리고 전 세계 다른 RCE들과 협력하여 일할 날들을 고대합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앞으로의 걸음들,

 

짧은 방문이었지만, 알렉스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의 협력사업들을 함께 상상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가오는 4월, 뉴욕, 바로셀로나, 통영이 함께 환경교육의 학교 및 지역사회 실천사례 및 아이디어에 대한 웨비나를 공동으로 주최할 예정입니다. 또한, 스코틀랜드RCE의 에든버러대학과의 사업 구성들도 함께 이어나갈 예정이에요. 앞으로의 과정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