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빛의 화석으로 물든 통영RCE세자트라숲으로 초대합니다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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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 10주년 기념 전영근 초대전 ‘빛의 화석’이 개막했어요!

빛의 화석으로 물든 

통영RCE세자트라숲으로 초대합니다.

Writer_ 서보명 책임PD     Posted_Dec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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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 10주년을 맞이하여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전영근 초대전 ‘빛의 화석’이 23년 2월 28일까지 개최됩니다. 빛의 화석으로 물든 겨울 숲으로 놀러 오세요!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전영근 초대전 ‘빛의 화석



이번 초대전의 주인공 전영근 화백은 1957년 통영 출생으로 부친이신 고 전혁림 화백으로부터 어린 시절 미술수업을 받았고 프랑스 아카데미 그랑쇼미예르에서 2년간 수학하였습니다.


그 후 40여 년을 작가로서 활동해오고 있는데요. 주요 활동으로는 버지니아 공대 특별 초대전, 아틀란다 포름갤러리 초대전, 뉴욕 코리아아트쇼 초대전, 마산 MBC 특별 초대전 등 스물한번의 개인전과 서른 번 이상의 그룹전이 있습니다. 2003년 부친의 화업을 기르는 전혁림미술관을 건립하여 상설전시와 지역의 예술가들에게 전시 및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초대전은 ‘빛의 화석’이라는 주제로 빛으로 그려진 삼라의 경이로운 기억들을 담은 전영근 화백만의 색채를 드낄 수 있는 작품으로 가득차 있으며, 「피어오르다」, 「노을1」, 「숲의 기억」 등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ㆍ 전시기간 : 2022. 12. 22. ~ 2023. 2. 28. 10:00-17:00 (월요일, 공휴일 휴관)

 ㆍ 전시장소 : 통영RCE세자트라숲 세자트라센터 1층 행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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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소중한 인연 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


사실,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전문 미술관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시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공간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통영RCE와의 전영근 화백의 특별한 인연으로 이번 초대전을 함께 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프로그램 덕분이었습니다. 2013년 시작된 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는 예향의 도시 통영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던 통영RCE와 지역의 바다 화가를 키워가고자 했던 전영근 화백의 마음이 맞닿아 논의된 지 한 달 만에 기획된 프로그램이었다고 해요.


처음엔 공간이 없어 동원중학교의 강당에서 시작되었고, 예산도 충분하지 않아 전영근 화백이 사비를 들여 아이들 재료를 사고 지역의 후배 작가들이 재능 기부로 수업들을 진행하는 등 좌충우돌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프로그램이 벌써 10년을 맞이하고 어느덧 200여 명이 넘는 수료생들을 배출하였습니다. 10년을 맞이한 이 지점에서, 전영근 화백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담아 초대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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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 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의 10년의 기록들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나름 도움이 되고자 시작한 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가 어느덧 10년을 맞았습니다. 중년의 삶을 되돌아보니 너무나 소중하고 보람된 시간으로 채워졌던 것이라... 지금도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간의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간혹 있었음에도 확고한 의지로 지원해 주신 통영RCE세자트라숲 박은경 이사장님 이하 수고해 주신 RCE 가족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전영근 화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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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기 수료생으로 수료한지 벌써 10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곳의 시간들을 회상해 보면 학창시절 꿈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준 시간들입니다. 그곳에서 만났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선생님들과 같은 통영땅에서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들과의 만남, 그리고 쉽게 경험하기 힘든 예술적인 순간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든 것 같아요. 저에게 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다리이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금빛 햇살입니다.” -1기 참가자 김중휘-

  

여러 창의적인 활동들도 많이 하며 더불어 재미도 느끼고 예술성도 기를 수 있던 활동입니다. 자연과 함께한 공간과 모든 시간들이 좋았습니다.” - 6기 참가자 유희정-

 

평소라면 시도하지 않았을 재료들로 그림을 그려보고 구하기 어려운 도구와 재료들을 써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관심을 가진 또래 친구들 여러 명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 활동을 하는 자리가 너무 소중했어요.” - 7,9,10기 참가자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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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따뜻함이 가득했던 개막식 현장


전시의 시작을 알렸던 20221222일 개막식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박은경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습니다.

 

동원중학교의 강당을 빌려 처음 시작된 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가 이렇게 10주년을 맞이하여 감회가 새롭습니다. 10년간 예향의 도시 통영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써주신 전영근 화백에게 참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이 계절에 통영RCE세자트라숲에 성큼 걸음 하셔서, 전영근 화백의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며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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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인사말처럼 많은 내빈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특히, 전혁림청소년미술아카데미를 함께했던 참여자 및 참가자와 전영근 화백님의 작업실이 위치한 동네 어르신들께서 뜻깊게 참여해주어 분위기를 더욱 따스하게 만들었답니다.


이어서, 특별 행사도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바로 전영근 화백이 2023년 다이어리에 즉석 드로잉을 하여 작품을 선물해주는 행사였습니다. 랜덤으로 열분께 선정하여 드렸습니다. 다이어리 받으신 분들 뿐만 아니라 즉석에서 그림을 그리시는 화백님의 모습을 보고 모두 행복해하셨답니다!전시는 2월 28일까지 쭉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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