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에서 공존하는 동식물 판화 만들기 

'상상공작소' 지우개판화 체험교실

 Writer_손용환 선임PD     Posted_August 22, 2022

 

통영RCE세자트라숲은 지난 20일 ‘상상공작소’ 지우개 판화 체험교실을 열어 10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총 8명이 참가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세자트라숲 해양생태교육장에서 진행한 ‘상상공작소’ 지우개 판화 체험 교실은 지역 내에서 다양한 분야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자트라숲에 살고 있는 동식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미리 준비한 세자트라숲 동식물 캐릭터와 사진으로 나만의 지우개 판화를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자트라숲에는 어떤 동식물들이 살고 있을까?

 

세자트라숲은 자연친화적인 생태숲으로서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 방제와 비료, 영양제 등을 사용하고 필요한 방역만을 실시하여 여러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먹거리가 풍부한 세자트라숲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팔색조, 갯게를 비롯하여 도둑게, 왜가리, 청설모, 고라니 등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습니다.

이날은 미리 준비한 동물 캐릭터와 사진을 골라보고 간단한 교육과 주의사항을 듣고 지우개 판화 만들기를 위한 준비를 끝냈습니다.

'지우개판화' 만들기

 

참가자들은 왕버드나무, 고라니, 팔색조, 청설모 등 마음에 드는 그림을 가지고 지우개에 그림을 그려 보고 다 그린 참가자들부터 차근차근 조각을 시작하였습니다.

조각칼을 이용한 체험이라 다치지 않도록 긴장하며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엔 서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능숙한 조각 실력으로 어린아이들도 크게 다친데 없이 집중해서 멋진 조각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나만의 엽서 만들기

 

미리 준비해둔 빈 엽서 종이에 나만의 판화를 찍고 색연필로 알록달록 색칠하고 이쁘게 꾸며 엄마, 아빠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주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여러 장 만든 엽서는 세자트라센터 3층에 전시를 위해 기부도 해주어 3층 빈 공간을 작게나마 꾸며놓았으니 세자트라센터를 방문하시면 구경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날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어릴 적 판화를 만들었던 기억도 나고 자녀와 이야기꽃도 피우는 재미난 시간이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녀와 함께 재미나게 판화와 엽서를 만들어보는 좋은 추억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체험은 세자트라숲에 어떤 동식물들이 있는지. 우리 주위에 이웃처럼 있는 동식물들과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식물도 주위에 있다는 것을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알아가며 같이 공존하고 보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자트라숲은 자연을 이용한 ESD교육과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매실수확, 다랭이논 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내화분만들기, 새집만들기, 텃밭가꾸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계절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통영시민들에게 RCE와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더 쉽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통영RCE세자트라숲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