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학교로 찾아가는 지속가능한 인터뷰, 첫번째 이야기 도산초등학교

  • 2021-10-05
  • Hit : 704

 

학교로 찾아가는 지속가능한 인터뷰 

첫번째 이야기, 도산초등학교

 Writer_ 윤여진 선임 PD     Posted_October 5, 2021

 

3cc5287e492dc94116d176b787dd5649_1589605541_4331.jpg

 

코로나로 인해 대면이 힘들어지는 상황, 발 빠르게 우리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매체와 다양한 온라인 수단 등으로 서로의 지식과 소식을 공유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는 코로나 시대에 서로의 소식을 알리기 힘든 학교 상황을 파악하고, 학교에서 알리고 싶은 지속가능발전, 환경교육과 관련한 소식을 찾아가서 듣고, 알리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 시작은 9월 28일, ESD담당교사인 김아영 선생님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도산초등학교 소식입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인터뷰 이전 이야기,

 



추석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보내고 있던 어느날, 김아영 선생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저는 도산초등학교 ESD담당 김아영이라고 합니다. 혹시 찾아가는 인터뷰를 신청할 수 있을까요? 저희 학교에서 채식으로 급식을 진행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진행하는 다채록데이를 저희학교는 2주에 1번씩 진행하고 있고, 도산초등학교 학생들의 메뉴 공모를 받아서 직접 학생들이 급식 메뉴를 꾸려가고 있는데요, 이런 소식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혹시 여러분 아시나요? 올해 2학기부터 경남교육청에서는 경남의 학교에서 매달 1회씩 채식을 하는 [다채롭데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기후위기·환경재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환경 교육과 연계해서 운영하며 학생들이 생태적인 관점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채식급식은 곡류·과일·채소·해조류·달걀·우유·생선 등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하고 있으며, 횟수는 다달이 한차례 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학교별 민주적 의사 결정에 따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새로운 바람 속에서 김아영 선생님이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만나보러 도산초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도산초등학교의 소식을 알아보기 위해 김아영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ESD담당교사, 김아영 선생님 도산초등학교를 소개해주세요!

 



Q. 선생님, 도산초등학교의 소개하고 싶은 지속가능한 이야기를 알려주세요!


 도산초등학교는 숲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만의 교육이 아니라 교사, 마을강사, 외부강사, 해설사 등과 함께 마을 전체가 교육공동체로써 그 저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학교에서는 환경교육에 학생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직접 실천도 하고 있으며 독서, 세미나 등으로 함께 공유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 시간에도 전 학년이 숲, 환경과 연결 지어서 활동을 해나가고 있으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생태감수성을 높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교사 실천단에서는 다음 달에 직접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생활양식 키트를 구입하여 가정에서도 돌아가서 사용해 보는 실천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고 하나가 되어서 관심을 가지는고 나아가는 모습이 지속가능한 도산초등학교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8d3ed55332e9b68194f7d91617111f36_1634962472_2032.jpg

 

 

Q.  그렇군요, 그렇다면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채식급식 관련해서 조금 더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조금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채식급식과 관련해서, 도산초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서 시범적으로 채식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반응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주 2회 채식급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번을 하게 된 이유는 사전에 학생들과 ‘왜 고기를 먹는 것이 문제일까?’에 대해서 교육을 가졌습니다. 사실 어른들 보다 아이들이 이러한 문제를 그냥 있는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체화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환경과 동물복지 문제까지 다양하게 이해하고 채식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견이 나온 것 같습니다. 갑자기 채식을 진행하게 된건 아니고요, 그전에 아이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이외로 놀랐던 점은 선택지에도 없었는데 옆에 직접 [매일]이라고 써서 냈던 학생이 있을 만큼 채식에 대해 많은 친구들이 ‘하고싶다, 더 자주하고 싶다’로 답변을 써서 냈다는 겁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설문조사부터 영양교사와 함께하는 식단 공부까지 단계적으로 접근해서 주 2회,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식단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8d3ed55332e9b68194f7d91617111f36_1634963248_1556.jpg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채식 급식이 이루어지는 급식소를 향해서,

 



도산초등학교를 방문한 날이 채식급식을 진행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6학년 김수정 학생이 제안한 두부 떡 강정과 에그샐러드가 나오는 날이였는데요, 수정 학생이 수업을 듣는 동안 조금 더 채식급식에 대해 알아보고자 김정미 영양교사를 만나러 갔습니다.


Q. 선생님 안녕하세요? 도산초등학교는 특이하게 학생이 만들어낸 채식 급식 식단을 학교에 반영한다고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분에 있어서 영양교사로서 선생님은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으신지요?


우선 채식급식 운영을 위해서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그중에서 영양교사가 직접 수업을 하는 시간인 창의적 체험 영양수업 시간에 지구와 나의 건강을 생각하는 채식급식에 대해 알아보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동시에 교육공동체 협의 과정에서 수요자 의견도 들어보았습니다. 여기에서 채식식단 공모제 운영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였고, 긍정적인 결과가 있어서 학교급식에 학생 채식식단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학생공모 채식급식이 이뤄질 수 있게 계획부터, 의견수렴, 조리종사원과의 조리 공정 협의, 사후 만족도 체크와 평가까지 맡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8d3ed55332e9b68194f7d91617111f36_1634962550_1565.jpg
  

주 2회로 진행되게 된 이유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모두 저희 공동급식을 진행하고 있는데 초등학생들은 결과가 매주 진행하면 좋겠다, 중학생들은 매달 1회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라고 의견이 나와서 이 의견을 종합하여 우선 주 2회로 진행하고 있지만 그 빈도는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만족도와 관련하여서 채식 급식에 대한 아이들과 교직원의 반응은 어떤가요? 특히 학생들은 피드백이 강할 것 같은데요, 고기반찬이 나오지 않았을 때 불만이나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나요?


 불만은 아직 없었습니다. 다들 고기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다는 평과 함께 다음 채식메뉴에는 어떤 것이 나올까? 기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채식급식을 더 자주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식사를 다하고 나서 학생들이 고기가 없었는지 몰랐어요, 고기 없던 거 맞아요? 라고 되묻기도 하는 등 채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8d3ed55332e9b68194f7d91617111f36_1634962587_1383.jpg
  


Q. 채식 급식에서 영양사님이 가장 신경 쓰시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많은 부분을 신경 써야 하지만 저는 우리와 지구가 함께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학교급식을 만들어 가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양성분과 관련하여서 육류 없는 채식급식으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식단 요리에 신경을 쓰고 있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왜 채식급식을 하는지 알고 생활 속에서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9월 채식급식 공모전 당선 학생, 김수정을 만나다.

 



 저번에 상학이의 메뉴일 때도 아이들의 반응이 좋아서 지나가면서 상학이에게 너무 맛있었다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 아이들이 뿌듯함을 느끼고, 작은 것에서 보람을 느껴 다른 것도 열심히 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는 말씀을 교감선생님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잠깐 쉬는 시간을 통해 오늘의 메뉴를 개발한 6학년 김수정 학생을 만나보았습니다.


8d3ed55332e9b68194f7d91617111f36_1634962739_7807.jpg 

 


Q. 오늘 급식이 수정 학생이 만든 메뉴가 들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메뉴를 구성할 때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나요?


저는 채식을 하고 있는 분들의 블로그 레시피를 가장 많이 참고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단백질을 챙겨야하니까 쉽게 두부라는 재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그렇군요, 오늘 메뉴가 기대되는데, 채식 메뉴를 구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점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편식을 가장 고려했습니다.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되어야 남기지 않고 채식에 대한 인식도 나쁘지 않아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Q. 일반 급식과 채식 급식을 할 때 특별히 다른 점을 느끼고 있나요?

 

우리 반에서는 분위기가 특별한 날이라는 개념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반은 진짜 다들 환경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래서 다들 편식하지 말고 먹자! 이렇게 생각도 하고,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하니까 좀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일반적인 날에 비해서요.



Q. 오, 그렇다면 환경에 관심이 많다고 했는데 혹시 수정학생, 채식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기후변화는 온실가스 때문에 생기는 거잖아요? 근데 거기에서 우리가 육식을 하게 되면 소가 방귀를 껴서 메탄가스를 발생시키기도 하지만, 경작지를 만들기 위해서 또 나무를 베고, 공장식 축산을 통해서 더 메탄이 많이 발생하게 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도 사라지니까 기후변화를 더 심하게 만든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채식을 하면 최소한 고기는 안먹게 되니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똘똘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수정이는 하얀 공책 하나를 안고 있었는데요, 옆에 함께 있으시던 담임선생님께서 공책을 펼치시기 시작했습니다. 그 공책은 바로 수정이가 여름방학 동안 실천한 채식 일지였습니다. 약 20일간을 직접 요리를 하고 채식의 소감을 적은 일지는 정갈한 글씨로 담겨 있었는데요. 정갈한 글씨보다 놀라웠던 것은 여름 방학 내내 3끼를 모두 채식으로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동안 한 번도 배달음식을 시켜 먹지도 않았다고 하는데요. 방학을 정말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낸 것이 느껴졌습니다. 


“ 김치볶음밥이 진짜 쉬운 채식 메뉴였어요. 그래서 연달아서 몇 번 해먹기도 했고, 몇 번은 락토오보나 페스코 정도의 단계에서도 진행했었어요. 그래서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서 아침으로 먹은 적도 있고, 계란을 먹은 적도 있었어요. ” 


뿌듯함을 약간 숨긴 채 수줍게 말하는 수정이는 앞으로도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하였습니다. 



Q. 그런데 어쩌다가 이런 챌린지를 하게 된 걸까요?


수정이는 원래 질문도 많고, 호기심이 많은 친구입니다. 저희 학교 교사 독서모임에서 비건에 대해 어떤 선생님이 발제를 하셔서 그 자료를 교실 제 책상 위에 올려놨는데, 수정이가 그걸 보고 ‘선생님, 이게 뭐에요?’라고 묻게 되었고, 비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워낙 반 친구들이 환경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빠르게 이해를 했고, 자기 나름대로 실천을 해보겠다고 이렇게 방학동안 일지를 써서 왔는데, 혼자 보기 아까워서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 6학년 담임 교사 김지혜 


8d3ed55332e9b68194f7d91617111f36_1634962935_3341.jpg
 

정말 김아영 선생님 말씀대로 학생과 교사 모두가 참여하는 환경,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천하는 사례임을 확인하는 동시에 통영형 그레타 툰베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멋진 보석 같은 친구를 만나 저희도 굉장히 반갑고 뜻깊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과연, 이런 학교는, 그리고 수정이 같은 학생은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궁금증을 가지고 엄태철 교장선생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숲에서 놀고 배우는 도산초등학교

 



Q. 교장 선생님, 학교가 함께 움직여서 만들어가는 채식급식이 너무 멋있는데요, 혹시 이러한 호응 좋은 사례와 관련하여 도산초등학교만의 차별화된 점이 있을까요?


도산초등학교는 아주 좋은 생태환경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산공원, 편백숲이 학교와 인접해있어서 이러한 자연적인 환경을 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점이 아이들이 생태체험으로부터 나아가 생태감수성까지 고루 갖출 수 있는 배경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수업에서도 현장을 이용할 수 있는 적절한 학생수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8d3ed55332e9b68194f7d91617111f36_1634963142_8735.jpg
 

특히, 우리 학교는 편백숲에서 교육을 해나가고 있는데 이 교육이 2년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호응도가 굉장히 높고 숲에서 공부하는 것 자체를 즐기고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교육과정 워크숍을 진행하였을 때, 숲에서 하는 교육과 활동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하고 있으며 학교 자체에서 숲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수업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현장체험학습이 불가능한 지금, 우리 학교는 주변의 자연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흥미롭게 배워 나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8d3ed55332e9b68194f7d91617111f36_1634963301_2816.jpg
 


Q. 그렇군요, 하지만 자연환경이 잘 갖추어졌다고 해도 아이들이 쉽게 흥미를 느끼는 것은어려울 것 같은데, 혹시 학교에서 하는 노력이 있나요?


사실 교직원들이 환경과 지속가능발전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사들도 워크숍과 직접 실천하는 방법을 찾아서 공유하는 등 교육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체득하는 방식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도산초등학교에서는 일회용컵을 없앤지 조금 되었는데요, 1회용 컵 대신에 처음에 텀블러 들고 다니는 것을 어색해하던 선생님들이 지금은 이걸 들고 다니는 게 훨씬 편하다며 꼭꼭 챙겨다니는 걸 보고, 같이 나누면서 같이 실천하는 것이 안 해봐서 어렵지,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산초등학교는 이러한 천해의 환경에 맞추어 교직원, 담임교사, 학생들이 가까이에 있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피해를 살펴보며 극복 방안에 대해 같이 배우고 실천해 나가려고 합니다. 2022년도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추어서 환경교육을 더욱 확대하여 진행할 계획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8d3ed55332e9b68194f7d91617111f36_1634963049_5032.jpg 

모두가 함께 지속가능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는 도산초등학교의 방문은 기후위기를 조금은 늦출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학교를 만나고 온 것 같아 굉장히 반갑고, 새로운 소식들로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직접 학생들의 이야기를 또 들으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통영의 또 지속가능한 소식을 전해줄 학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속가능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