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통영 최초 제로웨이스트샵 ‘ESD씨앗상점’오픈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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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씨앗을 심는 ESD씨앗상점에서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꿈꾸다. 

통영 최초 제로웨이스트샵 ‘ESD씨앗상점’ 오픈

 Writer_박제현 PD     Posted_June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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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이 벌써 지나가고 어느덧 초여름의 문턱 6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통영 최초 제로웨이스트샵 ESD씨앗상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제로웨이스트(zero waste)샵이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제로(0)+웨이스트(쓰레기) 합성어로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 불필요한 포장재를 발생시키지 않고 용기에 원하는 만큼 담아 가면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특별한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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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지속가능한 씨앗을 뿌리는 'ESD씨앗상점'

 

 통영RCE는 지역 내 제로웨이스트 상점의 필요성에 대해 오래 고민과 관련 기관을 방문하여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했습니다.

이런 고민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자트라숲 방문자센터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씨앗을 뿌리는 ESD씨앗상점’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판매하는 제품은 친환경 생활용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환경적으로 손해를 끼치지 않는 상품 대나무 칫솔, 소프넛 등을 판매 중입니다. 소비자들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상품, 그리고 포장이 없어도 되는 과일 주머니, 상품 등 건강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자트라숲 직원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후기를 현장에서 설명과 더불어 사용법을 친절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주방세제, 세탁세제 등은 직접 준비해 온 포장 용기에 담아가면서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하는 경험과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매장 내 비치되어 있는 재활용 유리병을 이용하여 담아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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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ESD씨앗상점 오픈식

 

 6월 5일 진행한 ESD씨앗상점 오픈식은에서는 지역 싱어송라이터 숨(가수 예슬)의 사전공연으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맑은 날씨에 야외에서 진행된 행사인 만큼 세자트라숲을 방문한 일반 시민들도 공연에 참여하여 더욱더 풍성한 축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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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제로웨이스트샵에 대한 이해와 지속가능한 삶을 익히고 가치를 배우기 위한 시간도 만들었습니다. ‘지구맑음’ 신유희 대표의 ‘제로웨이스트는 초면입니다.’ 인문학 강의가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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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시원한 수박쥬스 한 잔

 

오픈식 한쪽에서는 ‘양동이 한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양동이 한잔은 플로깅과 적정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촌마을 주변을 돌아보며 주변 쓰레기를 양동이에 수거해 확인 후 과일로 교환해드렸습니다. 믹서기가 연결된 자가발전 자전거를 이용해 직접 수박 주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속가능한 삶을 쉽게 체험하고 접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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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인터뷰

 

 ESD씨앗상점 오픈식에 참석한 한 시민은 “둘이 사는 신혼부부인데 구매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쓰레기들이 항상 고민이었는데, 오늘 강의에서 제로웨이스트가 쓰레기를 완전 제로로 만들기 위한 행동이라기보다는 쓰레기를 제로로 만들기 위해 지향하는 삶이라는 말이 가장 와 닿았다.”고 전했습니다. 강의를 진행한 신유희 대표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사과 5개만 구입해도 비닐포장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리필 세제, 샴푸 바 등 내가 줄이고 실천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적극적으로 노력하려고 한다.”고 내용을 전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ESD씨앗상점 운영 및 계획

 

지속가능한 씨앗을 뿌리는 세자트라숲 ‘ESD씨앗상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어 통영시민과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추가 주문이나 제품정보는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siatmarket?utm_medium=copy_link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필요할 때 원하는 양만큼의 가격만 지불하여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친환경 제품을 사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친환경을 잘 몰라서 실천하지 못했다면 이곳에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실천을 함께 하기 위해 제로웨이스트 상점인 ESD씨앗상점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필요 없다고 버리기보다 또 다른 쓸모를 부여해 마지막까지 쓸모를 다 하고 버려질 수 있도록 종이가방, 유리병 등을 기부 받고 있습니다. 토요일 주말 가족또는 지인들과 함께 부엌 한켠 놓여있는 유리병과 가벼운 발걸음 챙겨 저희 세자트라숲 산책과 씨앗상점을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여러분의 작은 실천과 노력들이 인식의 변화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삶의 씨앗이 싹을 틔어 통영시에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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