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평생학습도시 통영, 시민과 함께 했던 명사 초청 강연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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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도시 통영

시민과 함께 했던 명사 초청 강연

 Writer_김민지 PD     Posted_October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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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부터 시작한 명사초청강연 시리즈가 올해 10월, 네 번째 강연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강연은 통영시 평생학습관과 통영RCE가 함께 공동협력하여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통영시민의 문화적 목마름을 해소하고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문학과 함께한 가을, 정유정 작가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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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 통영RCE 세자트라숲에서는 ‘통영시민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강연’의 세 번째 시간으로 정유정 작가가 초청되었습니다. ‘스릴러의 여왕’으로 불리며 매 작품마다 폭넓은 팬덤을 형성해 온 정유정 작가는 2007년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장한 이후,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 ‘완전한 행복’ 등 연이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스타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7년의 밤’은 22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신작 도서 ‘영원한 천국’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작품은 약 10만 년 뒤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운명에 맞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는 인간들의 분투와 자유의지를 SF적 요소로 그려낸 장편소설입니다. 정유정 작가는 “불행과 고통을 견디고 맞서 이겨내려는 인간의 야성, 그것이 바로 우리가 끝까지 지켜나가야 할 본성”이라며,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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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공감의 힘을 전하다, 김영하 작가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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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에는 통영RCE 세자트라숲에서 김영하 작가의 강연이 열리며, 올해의 명사초청강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김영하 작가는 신세대의 도회적 감수성을 냉정하고 간결한 문장으로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비롯한 여러 작품으로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방송 프로그램 출연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해박한 지식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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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은 김영하 작가의 통영에 대한 애정 어린 인사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는 이야기가 가진 긍정적 효과와 공감, 소통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예기치 않은 상황들을 극복할 힘을 얻고,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며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존재로 변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10년 후 다시 통영을 방문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2025년에 다시 만나요!

 

2024년의 명사초청강연 시리즈는 통영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통영시 평생학습관과 통영RCE가 협력해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보다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올해의 명사초청강연은 10월 김영하 작가의 강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내년 2025년에도 더 알차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다시 만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