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그가 돌아왔다! 따뜻한 미소를 가진 최병대 교수님과의 만남.

  • 20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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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경, 산뜻한 재단 사무실에서 최병대교수님을 만났습니다.

통영RCE가 처음 생겨날 때부터 항상 함께 해주셨던 최병대 교수님께서

1년간의 연구년을 마치고 통영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재단 설립을 위해 요청드릴 때마다 멀리 미국에서 필요한 서류를 익일특급으로 보내주기도 하시고,
감사한 맘 죄송한 맘 가득담아 정기 웹진에 전격 도입된 "OOO과의 만남" 의 시작을

끊어주셨답니다.

6월 첫 만남은 "따뜻한 미소를 가진 최병대 교수님과의 만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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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최병대 교수


사무국 박: 최근 근황을 말씀해주세요. 미국에서의 생활은 어떠셨나요? 

최병대: 제가 거기 간 것은 원래,,원래 직업이 교수다보니까, 교수에겐 세 가지 책무가 있습니다.
           학생들을 잘 가르키고, 사회 봉사활동을 잘 하고, 연구를 열심히 해서, 그 연구결과가
           사회에 환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마지막 책무인 연구를 좀 잘 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앞으로 그게 통영을 발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일이었는데,
           다행히 그 문제를 앞으로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무국 박: 아, 그러셨군요. 풀고 싶었던 것이 어떤 문제였나요?


최병대: 인류가 풀지 못하는 세 가지 문제가 있어요. 첫 번째는 여성들이 살을 빼고자 하는 욕망, 
           두 번째는 탈모되는 사람에게 머리를 나게 하는 것.....그리고,,,,,하나가 뭐더라?
           여하튼 그 세 가지가,,,,전체 인류의 큰 이슈에요. 그 중에 하나가 제가 하고 있는 연구가,,,
           멍게에서 발모촉진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을 찾는 거였어요. 실험결과 세계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발모촉진제...보다도 효과가 다섯 배 정도 나요. 앞으로도 구조를 밝혀서
           세계 학계에 발표하면,,,,세계 최초로 발견된 물질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무국 박: 축하드려요. 빨리 특허 등록 하셔야겠네요. (벌써 했어요. 하하하)


사무국 박: 밖에 나가계시는 동안에
, RCE의 앞으로의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달라진 것이 있나요?


최병대: 처음 우리가 변 국장님하고 시작할 때, 사실은 그런 거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잖아요.
           전 세계적으로 마찬가지였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여기서 그런 일을 몇 년 동안 하면서,
           우리 생활패턴을 좀 많이 바꿔야 되겠구나...

           그 생활 패턴을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은 교육을 시켜야 된다는 거.

           교육을 통해서 그게 가능하지, 어느 날 갑자기 캠페인을 한다고 해서 사람이 자기 생각을 
           바꾼다거나 행동을 바꾼다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을 열어야 되고, 생각을 바꿔야 되고. 그것은 결국은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번도 그걸 경험해본 적이 없으면 어떻게
           바꿔야 되는지 모르죠.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이 지속적으로 그런 교육을 통해서 어린아이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자기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여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앞으로 해야 될 것 같아요.


사무국 박: 미국사람들은 어떻던가요?


최병대: 과연 미국 사람들도 그런가....몇 군데, 아파트에서 청소한다던지, 그런 행사 있으면
            사실은 참여를 좀 했어요. 전혀 그런 교육이 안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막, 미국에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한다던지 하는 것을 
            시작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초등학생에 대한, 지역에 대한 문화교육이라던지,
            자연교육이라던지,,,이런 게 전혀 안되어 있어요. 이제 막...출발하는 거예요.

            간단하게 우리 통영RCE 얘기를 했더니,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와,.,꼭 필요한 거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걸 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열심히 하면 희망이 있다고 느꼈어요.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을 세계 여러 곳에 적용도 시키고,,,이런 희망도 가지고 있다.


사무국 박: RCE에서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떤 것들을 해야할까요?


최병대: 지금 현재 우리 나라 교육이 개인교육이에요. 혼자 어떻게 잘 살아서 성공하느냐 
            그런 교육인데, 우리가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더불어 같이 잘 사는 집단 교육을 좀 시켜야
            할 것 같아요. 서로 협력하고 도와주고, 그런 교육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 
            꼭 시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사무국 박: 재단도 설립되고, RCE 네트워크에도 새 식구들이 많아졌는데요.
              사무국과 RCE 네트워크에 한 말씀 해주세요.


최병대: 새 식구들이 많이 오셨으니까 아무래도 낯설고 힘드시겠지만 큰 희망과 꿈을 우리가 갖고
           있으니까 우리의 조그만 어려움을 희생을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만은 우리 멤버들도 같이 힘을 합치면 훨씬 더 빨리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최병대 교수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OOO와의 만남" 시리즈는 계속 됩니다. 쭈욱~!

만남을 기대해주세요.


** 인터뷰내용을 토대로 읽기 쉬운 형식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