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대: 제가 거기 간 것은 원래,,원래 직업이 교수다보니까, 교수에겐 세 가지 책무가 있습니다.
학생들을 잘 가르키고, 사회 봉사활동을 잘 하고, 연구를 열심히 해서, 그 연구결과가
사회에 환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마지막 책무인 연구를 좀 잘 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앞으로 그게 통영을 발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그런 일이었는데,
다행히 그 문제를 앞으로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무국 박: 아, 그러셨군요. 풀고 싶었던 것이 어떤 문제였나요?
최병대: 인류가 풀지 못하는 세 가지 문제가 있어요. 첫 번째는 여성들이 살을 빼고자 하는 욕망,
두 번째는 탈모되는 사람에게 머리를 나게 하는 것.....그리고,,,,,하나가 뭐더라?
여하튼 그 세 가지가,,,,전체 인류의 큰 이슈에요. 그 중에 하나가 제가 하고 있는 연구가,,,
멍게에서 발모촉진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을 찾는 거였어요. 실험결과 세계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발모촉진제...보다도 효과가 다섯 배 정도 나요. 앞으로도 구조를 밝혀서
세계 학계에 발표하면,,,,세계 최초로 발견된 물질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무국 박: 축하드려요. 빨리 특허 등록 하셔야겠네요. (벌써 했어요. 하하하)
사무국 박: 밖에 나가계시는 동안에, RCE의 앞으로의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등
생각이 달라진 것이 있나요?
최병대: 처음 우리가 변 국장님하고 시작할 때, 사실은 그런 거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잖아요.
전 세계적으로 마찬가지였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여기서 그런 일을 몇 년 동안 하면서,
우리 생활패턴을 좀 많이 바꿔야 되겠구나...
그 생활 패턴을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은 교육을 시켜야 된다는 거.
교육을 통해서 그게 가능하지, 어느 날 갑자기 캠페인을 한다고 해서 사람이 자기 생각을
바꾼다거나 행동을 바꾼다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을 열어야 되고, 생각을 바꿔야 되고. 그것은 결국은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 번도 그걸 경험해본 적이 없으면 어떻게
바꿔야 되는지 모르죠.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이 지속적으로 그런 교육을 통해서 어린아이들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자기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여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앞으로 해야 될 것 같아요.
사무국 박: 미국사람들은 어떻던가요?
최병대: 과연 미국 사람들도 그런가....몇 군데, 아파트에서 청소한다던지, 그런 행사 있으면
사실은 참여를 좀 했어요. 전혀 그런 교육이 안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막, 미국에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한다던지 하는 것을
시작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초등학생에 대한, 지역에 대한 문화교육이라던지,
자연교육이라던지,,,이런 게 전혀 안되어 있어요. 이제 막...출발하는 거예요.
간단하게 우리 통영RCE 얘기를 했더니,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와,.,꼭 필요한 거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걸 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열심히 하면 희망이 있다고 느꼈어요.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을 세계 여러 곳에 적용도 시키고,,,이런 희망도 가지고 있다.
사무국 박: RCE에서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떤 것들을 해야할까요?
최병대: 지금 현재 우리 나라 교육이 개인교육이에요. 혼자 어떻게 잘 살아서 성공하느냐
그런 교육인데, 우리가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더불어 같이 잘 사는 집단 교육을 좀 시켜야
할 것 같아요. 서로 협력하고 도와주고, 그런 교육이 꼭 필요하지 않을까.
꼭 시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사무국 박: 재단도 설립되고, RCE 네트워크에도 새 식구들이 많아졌는데요.
사무국과 RCE 네트워크에 한 말씀 해주세요.
최병대: 새 식구들이 많이 오셨으니까 아무래도 낯설고 힘드시겠지만 큰 희망과 꿈을 우리가 갖고
있으니까 우리의 조그만 어려움을 희생을 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만은 우리 멤버들도 같이 힘을 합치면 훨씬 더 빨리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