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제16회 통영교육상을 수상한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박은경 이사장(오른쪽)이 박혜숙 통영교육장으로부터 상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영RCE 제공경남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통영RCE) 박은경 이사장이 제16회 통영교육상을 받았다. 배움과 나눔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정착, 확산시켜 지역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박혜숙)은 지난 3일 청사 대강당에서 지역 교육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었다.
통영교육상은 지역을 연고로 활동하는 교원이나 교육전문직, 일반직, 민간인 중 지역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인물에게 수여 하는 상이다. 현재까지 총 29명이 수상했다.
지난 3일 제16회 통영교육상을 수상한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박은경 이사장(오른쪽)이 박혜숙 통영교육장으로부터 상패를 건네받고 있다. 통영RCE 제공2005년 통영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박 이사장은 통영시가 국내 최초, 세계 8번째 유엔 산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교육거점 도시(RCE)’로 지정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지속가능발전교육을 도입, 민관협력네트워크를 바탕으로 15년간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쳤다.
2012년에는 ‘세상을 바꾸는 5일간의 착한 교육 축제’를 슬로건으로 세계RCE총회를 통영에 유치했다. 당시 인구 14만의 작은 도시에 전 세계 교육 전문가가 모여 미래 비전을 정립하고 향후 실천 과제를 담은 ‘통영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듬해 일련의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친환경대상 교육부문에서 유일하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5년에는 한국 최초 지속가능발전센터인 ‘통영RCE세자트라숲’을 개장, 국내를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무대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올해도 유네스코 심포지엄을 통영에 유치, 전 세계 교육 기관들과 함께 성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출처 :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