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동피랑 벽화주택 추가 매입

  • 200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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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벽화주택 추가 매입
통영시, 이주희망 8세대 추가 총12세대 매입
[2008-09-12 오후 5:27:00]

< img src = http://hansan.newsk.com/pds/422/news/20080912172654.jpg >

통영시가 동피랑의 벽화 주택에 대한 추가 매입에 나선다.

동피랑마을가꾸기협의회(위원장 최병대 해과대 교수)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고 통영시에 이주를 희망한 동피랑 벽화주택 8세대의 매입 여부를 논의했다.

이를 위해 동피랑 주민을 회의에 참여토록 하는 한편 이 주택을 매입할 경우 활용 방안도 함께 협의했다.

이주를 희망한 주민들은 동피랑이 통영의 몽마르뜨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 화장실조차 마음 놓고 다니지 못하는 등 사생활 불편을 이유로 들었다.

문제는 예산. 당초 통영시는 올해 시비 10억원을 확보했으나 이미 매입을 완료한 4세대를 포함해 이번 8세대 등 희망주택 전체를 매입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동피랑마을가꾸기협의회는 우선 8세대의 매입을 결정하고 통영시에서 시의회를 설득해 부족한 예산을 확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향후 매입한 주택의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주민들의 삶터로서의 기능과 예술적인 기능이 검토됐다.

동피랑 주민들이 방문객들로 인해 피해만 입을 것이 아니라 옛 풍경을 닮은 구멍가게, 공예방 등으로 리모델링해 주민들의 소득을 창출토록 하자는 의견이다.

벌써부터 입주를 희망한 화가 등 예술가에게 임대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밖에도 매입 주택 일부는 화장실 등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로도 활용된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해 11월 총 54억여 원을 투입해 주택 53동, 토지 52필지를 매입해 노후 주택을 철거하고 공원화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푸른통영21과 통영RCE 등을 중심으로 거리벽화 공모전을 개최 '통영의 몽마르뜨'로 탈바꿈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김상현기자(hannews@chol.com)

[ 자료출저 : 한산신문 http://hansan.news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