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쓰레기가 돈이고, 컴퓨터로 편지 쓴다고?”

  • 200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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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돈이고, 컴퓨터로 편지 쓴다고?”
연대도 생태섬 조성을 위한 주민교육 18일 첫 발


통영뉴스발신지webmaster@tynp.com





통영RCE와 푸른통영21은 6월18일 산양면 연대도에서 생태섬 조성을 위한 주민교육을 실시했다. 연대도는 지난 11월에 연화도, 욕지도 등 여러 후보 도서 중 주민 자치와 자연 환경, 접근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통영시 생태섬(에코아일랜드)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연대도 주민교육은 거제통영환경운동연합 윤미숙, 박은정 강사의 생활 쓰레기 분류와 재활용법에 이어 김성래 외 2명의 KT IT서포터즈 지원단이 컴퓨터와 인터넷 쓰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으로 진행됐다.

박은정 강사는 마을 경로당에서 음식물을 밭거름으로 쓴다는 주민들의 말에 환호하면서도 패트병과 일회용 종이컵 등은 개별적으로 태워 없앤다고 하자 “재활용 되는 자원을 태우는 것은 자원의 낭비뿐 아니라 소화 과정에서 다이옥신이라는 건강을 해치는 물질이 나오기도 한다”며 주의를 주었다.

윤미숙 강사가 재활용 되는 쓰레기는 따로 잘 모아두면 시에서 이를 수거해 갈 것이라고 하자 주민들은 크게 반기기도 했다.

KT IT 서포터즈는 10여 대의 노트북을 마을회관에 설치, 인터넷과 e-메일 위주로 컴퓨터를 가르쳤다. 주민들은 객지에 있는 손자들과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다음에도 또 더 자세히 가르쳐 줄 것을 부탁했다. KT IT 서포터즈는 연대도에 3일간 머물며 집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래 팀장은 "연대도에 8가구가 컴퓨터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컴퓨터가 있어도 속도가 느리고 활용법을 몰라 이번 기회에 수업뿐 아니라 컴퓨터 수리도 곁들이게 됐다"며 연대도의 정보화에 시의 적극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한편 통영RCE와 푸른통영21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대도 생태섬 조성을 위한 다양한 주민 대상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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