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지속가능발전 세계 도시로 갈 청소년은 누구?

  • 200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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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통영센터(통영RCE)가 처음으로 마련한 청소년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인 ‘2008 Bridge To the World'(이하 BTW)의 최종 합격자가 4월19일 남망산 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가려진다.

BTW는 통영RCE가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최종합격한 팀은 세계 RCE 도시를 탐방해 지속가능한 도시에 관한 갖가지 주제별 자료 수집, 조사, 연구, 인터뷰, 견학 등의 활동을 하고와 탐방 보고를 하게 되는 프로그램.

이번 행사에는 짧은 응모기간에도 불구하고 통영시 중고등학생 257명이 지원했고, 서류심사를 통해 50여명의 학생들이 1차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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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청소년들

이 학생들은 지난 4월5~6일 통영시 청소년수련관에서 1박2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대체에너지, 평생교육, 해양환경, 생태도시, 다문화, 기후변화와 섬 등 각 주제별 9개의 팀을 꾸렸고 인터넷 메신저, 카페, 블로그를 활용하고 방과 후의 바쁜 일정을 쪼개 해외탐방 활동계획을 세워왔다.

4월19일은 학생들의 이러한 노력을 최종 심사, 생애 첫 해외탐방의 꿈을 이루는 통영 청소년들이 확정되는 날로서 심사위원들은 탐방 목적과 활동의 실현 가능성, 자료 조사의 충실성, 팀구성원의 주제 인지와 준비도를 따져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최종 합격팀을 가릴 예정이다.

BTW 최종심사에 참가하는 팀들은 빔 프로젝트를 쓰는 것은 물론이고 심사위원들도 예상하지 못하는 자유로운 형식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지속가능한 통영의 미래를 그릴 적임자임을 뽐낼 예정이다. 또 각 팀을 응원하는 친구들과 학부모가 함께 해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부분의 해외탐방 프로그램이 대학생과 일반인 위주로 꾸려진 것과 달리 중고등학교 청소년에게 기회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대신, 진행과정은 그만큼 힘이 들었다고 한다.

통영RCE 변원정 팀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BTW를 통해 세계 RCE 도시에서 체험하고 학습한 것을 통영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어려움을 무릅쓰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이 선정한 세계 RCE 도시는 통영시를 비롯 자동차보다 보행자가 우선인 타임지 선정 ‘꿈의 도시’ 브라질 꾸리찌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해가고 있는 ‘태양의 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 외 일본의 센다이, 인도의 코다구, 스웨덴의 스코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케냐의 나이로비 등 47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