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1회 통영시환경교육한마당 성황리에 마쳐
환경교육도시 1주년 기념, 공존의 꿈을 나누다.
지난 11월 16일, 통영시와 통영시환경교육센터(통영RCE세자트라숲)는 통영시청 제1청사 일원에서 '제1회 통영시 환경교육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통영시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1주년을 기념하며 시민들에게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을 넘어선 필환경 문화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개회식, 유공자 표창, 명사 초청 강연, 환경교육기관 및 청소년 부스가 진행되며 풍성한 내용으로 펼쳐졌으며 300명의 통영시민이 참여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제 환경문제와 기후위기 극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의 생존이 걸린 문제" 라며, "올해 우리 시는 공무원 환경교육 의무화 근거와 전 시민 대상 온라인 환경교육 기반을 마련하였다. 우리 통영시민의 환경 실천을 시작으로 경상남도, 대한민국, 전 지구적 나비효과가 되어 우리 후손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배도수 통영시의회 의장은 "지구는 우리 모두의 집이지만, 이 집은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으로 큰 도전에 직면해있다. 환경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끈다는 사실을 한마당을 통해 다시금 깨달을 수 있길 바란다." 고 축사를 전했다. 손승원 경상남도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경상남도 통영교육지원청은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 특구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 청소년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변화의 주인공이고, 주도적 생태환경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고 말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그리고 미래세대에 의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제1회 환경교육 유공자 표창은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이 함께 매주 토요일 통영 4개 해안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아름답고 깨끗한 통영 바다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비영리 공익활동 단체인 '엄마 아빠의 선물'과 통영시 사립유치원 교사와 함께 탄소중립을 주제로 동아리를 구성하여 워크숍 개최와 수업 연구를 추진하고 있는 통영사립유치원연합회의 양은진 회장이 환경 교육을 확산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 다큐멘터리의 대가 김진만 PD(현 MOst267 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바로 여기 지구에서, 공존의 꿈'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김PD는 '남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등 다큐멘터리를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 바 있으며, 이날 강연에서는 그가 최근 기획한 '다시, 지구', '곰' 등의 다큐멘터리를 기반으로 기후위기로 지구에 닥친 위기의 심각성을 알아보고,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강연의 마지막에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간중심사고에서 벗어나 환경을 위해 귀찮고 불편한 상황을 견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그것이 진정한 공존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 메시지는 기후위기 현실 속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며 청중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환경·지속가능발전교육을 만나는 부스는 10개의 환경교육기관 부스와 5개의 브릿지투더월드 청소년부스로 구성되었다. 부스는 ▲지구 놀이터의 숲으로 잇는 탄소제로의 첫걸음 나무 놀이터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티소믈리에와 함께하는 당신의 꽃차 티백 만들기 ▲통영시청의 탄소포인트제, 올바른 분리배출 등 정책 홍보 ▲통영시신활력추진단의 에콜로농부시장, 에콜로벼룩시장 ▲통영환경교육센터의 통영바다의 강태공을 찾아서(낚시 퀴즈 부스)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의 보물이 살았다! 국립공원 깃대종 열쇠고리 만들기 ▲통영여자고등학교의 바다야 사랑해! 해양쓰레기 퀴즈 ▲충렬여자중학교의 제로웨이스트 설거지바 만들기 ▲브릿지투더월드(핫식스팀의 행복한 쓰레기의 여정, 사심없조팀의 사심가득한 통영자랑 대회, 미지수X팀의 채식마스터 버거타이쿤 게임, 창우와 아이들팀의 봉사하는우리: 봉사, 어디까지 해봤니?, 오란다팀의 통영 비전핑 꿈BTI)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 2023년 환경부에서 실시한 환경교육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영남권 최초 법정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었다. 통영은 환경교육을위한 지자체장의 강한 의지와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우수한 비전과 계획, 환경교육센터인 통영RCE세자트라숲의 국·내외적 역량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되어 환경부로부터 행정적 지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