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천영기, 이하 통영RCE)은 지난 4월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19일간 참가자를 모집하여 총 43명을 선발했으며, 지난 5월 3일과 5월 4일 양일간 최종 선발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숙박형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오리엔테이션 동안 학생들은 브릿지투더월드 전체 일정에 대해 알아보고, 미니게임과 미션을 통해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스스로 프로젝트 기간 동안 동고동락할 팀원을 구성하여 총 7개의 팀을 만들었다. 앞으로 학생들은 팀별로 관심 있는 ‘우리 지역의 이슈’를 선정하여 그것을 주제로 삼아, 이에 대해 깊이 탐구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볼 예정이다. 11월에는 통영에서의 활동을 정리하여 세상 탐방팀을 선정하는 ‘브릿지투더월드 한마당’이 개최된다. 이를 통해 선정된 팀은 주제와 관련된 국내 선진지와 해외 RCE도시를 방문하여 주제 관련 사례를 배우고 통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본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남정희 사무국장은 “지금은 어색하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친구들과 모여있는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누구보다 끈끈한 동료로서 남게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행복을 찾는 여정에 오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합니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학생은 “저는 브릿지투더월드를 통해 다양한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고 싶습니다. 아직 꿈이 없어서 브릿지투더월드를 통해 더 넓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저만의 꿈과 행복을 찾아보고 싶어요”라고 기대되는 마음을 표현했다.

올해의 주제는 ‘통영 청소년 지속가능한 행복찾기’다. 청소년들은 환경, 경제, 사회 여러 측면의 다양한 위협이 도사리는 세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나>에 대해 먼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나는 세상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나의 행복은 이러한 세상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문제해결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긴 시간 동안 그 답을 스스로 탐구해볼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꿈, 미래, 희망이라 일컬어지는 청소년이 그리는 지속가능한 미래, 그리고 지속가능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2008년부터 시행된 ‘브릿지투더월드’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찾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청소년 문제해결 프로젝트이다. 지난 2008년부터 15년 동안, 통영 관내 90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거쳐갔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13년 연속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