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182페이지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24.02, 통영인뉴스 외 4건)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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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b249f103144234cd6dd0a7f290f21c_1621942423_1609.jpg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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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투더월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고 배운 건 다정함입니다. 먼저 다가와 인사해 주는 친구들의 다정함, 서로 도와주는 다정한 모습, 성장과 배움을 위해 늘 힘써주신 피디님들의 다정한 마음을 저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또 저는 새로운 시작을 무서워하고 멈칫했지만 이제는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는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앞으로 브릿지투더월드 활동을 하며 느끼고 배운 다정함을 전하며, 새로운 것에는 용기 내어 알아가고 싶습니다.”(박다은, 충렬여자고등학교 2학년)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하 통영RCE, 이사장 천영기)의 대표 청소년 프로그램인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최종결과보고회가 지난 2월 24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개최되었다. 


최종결과보고회는 통영시장, 통영시의회 의장, 통영교육지원청 과장, 학교장, 담당교사, 학부모 등 약 70명이 참석하여 세상탐방을 마치고 돌아온 ▲대박징조 ▲블루어스 ▲육캔두잇 ▲이거4조저거4조 ▲인피니트 ▲해결해버리조 33명의 청소년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탐방단의 활동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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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는 통영탐방, 세상탐방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통영탐방에서는 팀별 주제에 대한 통영의 현황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세상탐방에서는 국내와 해외의 선진지를 방문하여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 24일 진행된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최종결과보고회는 팀별 후속 활동 부스 진행, 통영탐방이야기, 세상탐방이야기, 그 후의 이야기로 나누어 그 8개월 동안의 이야기를 담았다. 


▲6캔두잇은‘어떻게 하면 통영 사람들에게 잘 모르는 통영 탐방을 알릴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통영에서 활동했으며 시민대상 설문조사 진행, 미각도서관 꿈이랑 도서관 방문,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빼떼기죽 조리법 배우기 등의 활동을 했다. 이후 세상탐방으로는 태국 뜨랑 RCE에 방문하여 뜨랑 지역 전통음식 체험 쿠킹클래스, 학교 방문을 통한 음식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뜨랑 지역에서 전통음식을 보존하고 알리는 지혜를 배워왔다. 후속 활동으로는 통영의 빼떼기 죽을 본죽 신메뉴로 제안, 통영 음식 맛집 지도를 제작하여 배포, 통영 음식을 급식 메뉴로 하는 통영데이를 만들어 통영 음식을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대박징조는‘어떻게 하면 통영 무형유산을 더 알릴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활동했으며 자체적으로 통영 무형유산 보고서를 작성해 공부하고 부족한 부분을 배우기 위해 통영오광대 이강용 이사장, 무형유산 조대영 선생님 등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상탐방으로는 일본 추부RCE를 방문하여 이누야마시 축제, 쿠지라부네 축제 등 일본의 무형문화유산이 처한 위기와 그 보존 방법에 대해 배우고 아시아 태평양무형유산연구센터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국제법과 제도를 배우며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나고야대학교 부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통영오광대 춤을 가르쳐주고, 오광대와 관련된 MBTI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통영의 무형유산을 알렸다. 후속 활동으로는 통영오광대 팝업(환승오광대)을 기획하고 진행하여 통영시민들에게 오광대를 쉽게 알리고자 한다.


▲블루어스는‘어떻게 하면 청소년이 공감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탐방을 진행하였으며 학교 선생님, 친구들, 중화항, 예포마을 이장님 등과 인터뷰를 통해 통영의 지속가능발전교육 현황과 현장의 상황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세상탐방에서는 말레이시아 곰박RCE, 세메난중RCE, 페낭RCE를 방문하여 ZEP(메타버스), 환경 MBTI 등 팀에서 생각한 청소년이 공감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사례를 나누었다. 또한 맹그로브 나무 심기, 페낭벽화거리 플로깅 등을 계획하여 말레이시아의 사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후속 활동으로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지속가능발전교육 교과서인 <지속가능한 나와 세계>와 환경 MBTI 연계, 15기 브릿지투더월드 6팀의 지속가능한 활동 내용을 담은 ZEP 아카이빙 홈페이지 제작 예정이다.


▲이거4조저거4조는 ‘어떻게 하면 통영 청소년과 장애인이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통영시의회를 방문하여 인터뷰를 진행하고 주제 관련 정보를 얻었다. 세상탐방으로는 서울의 유니버설 디자인센터, 국립 장애인 도서관, 용산 가족공원, 소망카페를 방문해 포용적이고 접근 가능한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직접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후속 활동의 일환으로, 통영의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 시설을 조사하여 무장애 지도를 만들어 배포하고 교내 장애 인식개선 동아리를 만들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며 배려하는 통영을 만들고자 한다.


▲인피니트는‘어떻게 하면 청소년이 직접 해양생물들이 살기 좋은 해양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활동했으며, 통영 탐방으로 충남탄소중립지원센터 김억수 사무국장, 선생님 인터뷰, 적덕 마을 주민 인터뷰를 진행하여 기후적응에 대한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세상탐방으로 부산과 제주도에 방문하여 한국해양대학교, 국립해양박물관, 해양동물박물관 에서 해양생태계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배우고 영도희망21, 디프다제주에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위해 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알아보았다. 후속 활동으로는 충렬여자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통영 해양 플로깅 프로젝트‘엄마, 아빠의 선물’과 함께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인피니트만의 플로깅 매뉴얼과 키트를 만들어 세자트라숲에서 누구나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위한 플로깅을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일 예정이다.  


▲해결해버리조는‘어떻게 하면 통영 청소년의 애향심을 기를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통영 탐방을 진행했다. 사월의 모비딕 김기림 대표, 게스트하우스‘잊음’장윤근 대표와의 인터뷰와 통영영화제, 통영 미술제 와 같이 통영 특색을 담은 행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세상탐방으로는 부산과 제주도에 방문해 그 지역의 청소년들을 만나 애향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산시청에 방문하여 애향심 캠페인인‘부산바이브’에 대한 설명을 듣고 1위를 한 아키텍 케이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제주도에서는 제주도청을 방문하여 공식 홍보 채널인 빛나는제주TV와 인터뷰를 통해 애향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밖에도 제주 기메를 방문해 지역문화와 애향심의 관계에 대해서 배웠다. 후속 활동으로는 부산바이브 프로그램에서 착안한 제1회 통영바이브 캠페인을 브릿지투더월드 학생 대상으로 진행하고 추후 각 학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해 통영 청소년의 애향심을 높여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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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최종 결과보고회는 작곡가를 꿈꾸는 차준우(통영고등학교 2) 학생이 작곡한 배경음악과 함께 그 간의 기록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되어 해결해버리조의 후속 활동인 제1회 통영 바이브 우승자 호명으로 끝났다. 투표는 최종결과보고회 부스 운영 시간동안 진행되었으며, 명예의 1위는 통영 바다 플로깅을 진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만든 인피니트가 차지했다.  


이날 참석한 통영RCE 천영기 이사장은“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는 통영의 문화유산, 전통음식, 지속가능발전교육, 해양생태계, 애향심, 베리어프리 등 사회, 경제, 환경을 아우르는 주제를 다루었다. 세계를 향한 탐방과 그 결과를 통해 통영이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노력해 나가면 좋겠다. 이번 브릿지투더월드 15기의 기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자랑스러운 통제영의 후예답게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 나가길 바라란다.”라며 따스한 인사말을 전했다.


통영시의회 김미옥 의장은“어른들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했던 부분을 밝혀주는 여러분을이 있기에 브릿지투더월드의, 그리고 통영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지난 시간 동안의 추억들이 여러분들이 앞으로 써 내려갈 지속가능한 이야기에 좋은 밑바탕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달했다.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 김선우 교육지원과장은“2024년에는 여러분들이 서로 격려하며 만든 시간들에서 배운 것들을 통영 지역 사회 곳곳에서 실천할 수 있기를 힘껏 응원하겠다. 앞으로 통영을 대표하는 문제해결 프로젝트인 브릿지투더월드가 전세계인의 어울림터가 되어 통영의 청소년과 세계의 청소년이 함께 작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네트워크의 장이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의 시간을 응원했다.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의 공식 활동은 종료되었지만, 15기 활동을 통해 얻은 씨앗을 통영 속에서 싹틔우기 위해 후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다. 


한편, 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는 4월 중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