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일상의 변화가 지역의 변화로”(23.3, 한산신문)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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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 2차 사내연수, 통영RCE 세자트라센터 방문 

세자트라 대탈출 체험‧지속가능발전교육 방향성 청강


한산신문은 지난 3일 2023년 제2차 사내연수로 통영RCE 세자트라센터를 방문, 지역민의 일원으로서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통영RCE는 발로 뛰며 환경퀴즈를 푸는 ‘세자트라 대탈출’과 ESD(Education Sustainable for Development) 강의를 진행, 환경 관련 다양한 지식과 통영RCE의 역할 및 방향성을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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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수를 통해 한산신문 직원들은 점점 빨라지는 지구온난화와 생태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 각 개인이 일상 속 환경운동가로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산신문이 통영RCE 제9기 시민교육위원회 운영진 및 단체로 위촉된 만큼, ‘지역성’에 근간을 둔 통영RCE의 항해에 힘이 되는 선원이 되기로 마음을 모았다.



내가 바로 환경운동가 ‘세자트라 대탈출’


첫 프로그램으로 퀴즈를 하나씩 풀며 환경지식을 쌓아가는 ‘세자트라 대탈출’을 체험했다. 대탈출은 카카오톡에서 통영RCE 채널을 이용해 지시사항 및 문제를 받아 정답을 적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한산신문 직원들은 세자트라숲과 센터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을 찾아 1층부터 옥상까지 동분서주하며 자연생태계 보존의 열쇠들을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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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는 ‘빗물 저금통’ ▲생명력 강한 화석나무 ‘메타세쿼이아’ ▲새의 유리창 충돌을 방지하는 ‘버드세이버’ ▲패목재를 이용한 전영근 작가의 ‘통영항’ ▲쓰레기 종류별 분리수거 방법 ▲옥상녹화‧태양광 발전기‧태양열 온수기‧윈드터널 등 친환경 시설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모든 문제를 풀자 암호가 던져졌고, 세자트라 대탈출이 말하고 싶은 마지막 메시지는 “우리가 변하지 않고 지금처럼 산다면, 지구의 온도가 6년 이내 1.5도 상승한다”였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정승은 ESD 강사는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지난해 여름 한 달 동안 지속됐던 장마보다 훨씬 더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반복되고, 슈퍼태풍과 같은 자연재해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첫걸음은 ‘공존’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이 마음으로 시작해 우리의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를 조금이라도 실천한다면 망가진 지구를 마주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영RCE, 공존의 지역성을 외치다


세자트라 대탈출에서 던져준 키워드 ‘공존’은 ESD 강의를 통해 그 의미가 더 선명해졌다. 통영RCE세자트라센터는 이미 센터명에서부터 공존의 뜻을 담고 있다. ‘세자트라(Sejahtera)’는 동남아시아의 고어로 ‘지속가능성’을 의미, 통영RCE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현 세대와 미래 세대가 함께 번영하는 사회를 바라보며 공존의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통영RCE가 추구하는 가치가 지속가능성‧공존이라면, 이것이 향하는 곳은 지역, 우리 동네 ‘통영’이다. 우리의 삶터 통영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예술‧역사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인재 육성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평생학습 ▲즐기며 배우는 교육관광산업 육성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발전교육 확산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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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크게 학교교육과 시민교육으로 나눠 각 위원회를 구성, ▲자유학년제 지원사업 ▲통영시인재육성장학금 ▲통영청소년예술아카데미 ▲ESD지도사 양성‧코칭‧보수교육 과정 ▲ESD 씨앗상점 ▲세자트라숲 교육관광 등으로 펼쳐진다. 이밖에도 세자트라 시민텃밭, 다랭이논 등 생태환경 체험프로그램은 올해 신청이 2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의를 진행한 이언지 팀장은 “통영RCE는 지역성에 근간을 두고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확산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이는 학교와 시민사회가 통로가 돼 ESD 인재 및 지도사 양성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 한산신문이 통영RCE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연수가 ‘공존하는 통영’을 위해 마음가짐과 행동이 바뀌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일상의 변화가 곧 지역의 변화임을 기억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출처 : 한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