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세자트라숲 다랭이논 파수꾼 허수아비 만들기(22.07, 통영뉴스 외 5건)

  • 2022-07-28
  • Hit : 294

18b249f103144234cd6dd0a7f290f21c_1621942423_1609.jpg언론보도 

 
 
46f60df85ac0c6a19d4e1f70788ead2b_1622095423_9545.jpg
    

버려진 옷을 활용한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세자트라숲에는 5월 전통 손모내기 체험 이후 벼가 무럭무럭 자라 지금은 이삭을 틔우려한다. 손모내기 체험에 함께한 일부 학생들이 다시 모여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였다. 허수아비는 곡식을 먹는 새나 짐승 등을 쫒기 위해 사람의 형태로 세워놓은 것이다. 


c7868bdf24700ad64b29b3ff9d567d46_1658970292_1839.jpg
 

 준비물은 오래되거나 낡은 옷, 안 쓰는 모자, 의류 등이었다. 학생들은 목재로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 옷을 입히고 얼굴을 만들어 허수아비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모내기했던 논에 자신이 만든 허수아비를 직접 설치하였다. 벼는 모내기 때와 달리 불쑥 성장해있었다. 벼의 성장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며 체득하는 좋은 기회였다.


c7868bdf24700ad64b29b3ff9d567d46_1658970362_945.jpg
 



논에서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는 멧돼지, 벼 이삭을 좋아하는 참새들, 달리기 선수 고라니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남겼다. 이 모두가 세자트라숲에서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들이다. 


 지난달 임의로 조성해준 멧돼지 쉼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멧돼지가 농부의 마음을 읽었던 것일까? 얼마 전 멧돼지가 다녀갔는데 정말 멧돼지 쉼터에서만 목욕을 하고 주변의 벼가 심긴 논에는 전혀 피해를 입히지 않았던 것이다. 농부의 땀과 함께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면 추수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온다. 올 가을 농부의 바람대로 추수, 탈곡행사가 성대히 치러지기를 기대해본다. 


c7868bdf24700ad64b29b3ff9d567d46_1658970306_505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