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통영형 일회용품 줄이기 시즌2 시작(21.07, 한산신문 외 3건)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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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마이뉴스 : http://omn.kr/1ufrw
6, 통영뉴스 : http://www.tynp.com/28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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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관내기관 축제·장례식장·공공기관 일회용품 줄이기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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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통영형 일회용품 줄이기’ 시민운동이 다시 시작된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가 지원하는 2021년 민간자원순환활동촉진사업에 선정, 지난 9일 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는 통영시청(시장 강석주),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사장 김홍종), 통영RCE(이사장 박은경), 배윤주 통영시의원, 선촌마을 자원순환 마을강사 등 관계자들이 모여 일회용품 줄이기 실행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2019년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확산, 친환경 한산대첩축제, 일회용품 사용 없는 공공기관 문화 확산, 자원순환 선촌마을 만들기를 위해 다시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행정과 기업, 환경단체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실천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는 민관협치 모델을 되살린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한산대첩문화재단은 2021년 한산대첩축제를 탄소 저감형 친환경축제로 규정하고 부스 운영 최소화, 음용수대 설치, 차량운행 자제, 전등 대신 충전용 LED 등 사용, 찾아가는 축제-시민과 관광객 이동 최소화 등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섯 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축제에 참여할 시민이 텀블러를 가져가면 곳곳에 설치된 음용수대에서 생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


통영RCE 성병원 사무국장은 “‘통영은 텀블러다’ 시민단체가 시작한 공유 텀블러 운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텀블러 세척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텀블러 사용에 커피숍 참여율을 높여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영시의회 배윤주 의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통영시가 되도록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자원순환조례 제정으로 돕겠다”며 그릇 케이터링 활성화와 함께 사회적기업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의 역할을 주문했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우리 도시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민관협의를 통해 조례·정책·예산 등 법·제도를 정비·개선해 우리 도시에 걸맞은 적정한 혜택과 규제를 만드는 데에 정성을 쏟겠다. 적정한 혜택과 규제가 성과를 만들고 그 성과가 더 나은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9일 이 사업의 첫 과제로 통영지역의 6개 장례식장을 방문한 차금희 모니터링 담당자는 “정부에서 식기세척기, 배관 등 설치비 지원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일회용품 사용을 없애고 다회용품 사용에 동참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장례식장 업체가 셋이 넘는다”고 말했다.


4년 전부터 자원순환 선촌마을 만들기에 적극 참여했던 정정옥 선촌마을 부녀회장은 자원순환 마을 강사로 구성된 부녀회원과 함께 ‘재활용 분리배출’, ‘불법투기, 불법소각 없는 선촌마을’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다짐을 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지욱철 공동의장은 “환경부가 지원하는 이 사업을 계기로 통영형 자원순환모델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시민의 실천모델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일회용품 사용 없는 친환경 한산대첩축제와 일회용품 없는 통영형 장례문화 만들기는 전국적으로 알려져 큰 반향을 일으켰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과 통영시는 지난 2019년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을 시도했으며, 결과는 놀라웠다. 한산대첩축제기간 10일 동안 예년에 발생하던 쓰레기양에 비에 무려 90%가 줄었다.


통영한산대첩축제 관계자는 “매년 일회용품을 사용하다 58회 축제부터는 시민단체와 함께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면서 쓰레기는 거의 없어졌고 쓰레기 처리비용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통영지역 장례식장 다회용품 사용추진도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고 있다. 통영시 자원순환과 김상배 과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되었지만, 장례식장 대표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일부 장례식장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으로 전환을 시도했고, 다른 장례식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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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가 알려지자 다른 지역 환경운동연합도 해당 지역 축제장에서 일회용품 사용금지를 실천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제가 축소‧취소하는 상황이지만 마창진환경운동연합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회용품 사용 없는 친환경축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중앙환경운동연합과 여러 지역의 환경운동연합이 일회용품 사용 없는 친환경축제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운동으로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박종권 전 의장은 “일회용품 사용 없는 친환경축제를 위해 우리도 적극적인 운동으로 전개하겠다. 통영에서 시작한 이 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