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2009 세계 RCE 총회 현장 통영RCE 대표단 맹활약, 위상 확립

  •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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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원정 팀장, 전체회의 주제 발표·대륙별 회의 주재
김순철-공무원, 임정빈-시범학교, 최광수-빈그릇 소개


통영RCE 대표단은 캐나다 세계총회에서 맹활약, 아-태지역을 뛰어 넘는 세계RCE 다운 면모를 보였다.

변원정 통영RCE 팀장은 전체회의 일부와 아시아-태평양 대륙회의를 주재, 사실상 세계총회의 중요한 스탭으로서 활약했다. 14, 15일 열린 세계RCE총회에서는 'Fundraising'주제 발표와 함께 회의 진행의 상당 부분을 맡았다.

또 13일 열린 WEEC(세계환경교육회의) 아시아-태평양대륙회의 역시 변원정 팀장이 이끌어나갔다.
이 뿐만 아니라 유광준 통영시 기획감사담당관의 총괄 지휘 아래 통영시 김순철 담당이 '공무원평생교육(이순신아카데미)'을, 임정빈 팀원이 'RCE 시범학교 운영', 최광수 해양과학대학 교수가 '빈그릇 운동'을 각각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한산신문 김상현 기자 역시 '청소년해외탐방(BTW)'사례 소개와 함께 종다양성 분야에서 ' 어류 양식으로 인한 자연산 어류의 종다양성 위기'를 주제 발표, 호응을 얻었다.





"이미 아-태를 넘어 세계를 이끌어"

지나이다 UN대학 세계RCE 총괄책임자

세계 RCE간 의견을 조율하는 등 막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나이다(Zinaida Fadeeva) UN대학(UNU-IAS) 세계 RCE 총괄 책임자를 만나 통영의 2012년 세계총회 개최 가능성을 물어봤다.
지나이다씨는 통영RCE의 세계 유치 공식 발표를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며 '성사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내다봤다. 그 근거로 지난해 통영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총회에 대한 높은 평가를 예로 들었다.

"아시아-태평양 RCE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운데 통영에서 제1회 총회를 개최했다. 단순히 회의가 아니라 통영의 바다와 전통을 보여준 점에 대해 참가자들은 물론 소식을 전한 이들까지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통영RCE가 UN대학이나 다른 RCE에서 기대하는 이상으로 아-태지역을 넘어 세계RCE를 리더하고 있다. 그동안 아-태 총회 개최는 물론 평생학습도시 선정, 빈그릇 운동, 청소년해외탐방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목 받아왔다.


"통영 RCE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우리가 통영RCE, 통영 시민에게 가르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통영의 사례, 통영 시민들로부터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2012년 통영에서 세계 총회가 개최되기를, 그래서 통영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상현기자, 종다양성 주제 발표
김상현기자는 2009 세계RCE총회 '종다양성' 분과에서 '어류양식으로 인한 자연산 어류의 종다양성 위기(Biodiversity of wild fish in danger due to fish farming)'를 발표했다.

2007년 4월~6월 '바다도 종자전쟁, 육종으로 승부하라' 기획 취재를 바탕으로 어류양식이 날로 늘어나면서 종자 수요도 늘었으나 자연산 어린 물고기를 남획, 종자로 공급하면서 자연산 어류의 씨가 마를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한국의 어류양식 역사가 30년을 넘었으나 70~80년대 유전적, 형질적인 조사가 부족해 현재 '자연산'이라 칭하는 물고기 역시 양식산과 구분하기 어렵다. 이는 한국뿐만아니라 중국, 일본, 동남아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종전 세계RCE에서 수산분야 종다양성 위기를 수온상승 등 기후변화로만 파악해 왔는데, '어류양식'이란 새로운 부분을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출처:한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