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지난 8월 1일,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천영기, 이하 통영RCE)이 연세대학교와 교육분야 기후적응 리빙랩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통영RCE 천영기 이사장을 비롯하여 해양과 기후적응에 관련된 5개 실과(시민안전과, 수산과, 어업진흥과, 환경과, 평생학습관) 과장 및 실무자가 참석하였고, 연세대학교 측에는 기후적응 리빙랩 사업단 이태동 단장, 성정희 교수와 연구원이 참석했다.
본 협약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태동 교수(연구책임자)와 서울시립대학교가 함께 진행하는 환경부 ‘리빙랩 기반 지역 기후변화 적응 경로와 공간 계획 및 주체별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지로 통영시가 선정되며 진행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하향식 기후변화 적응대책이 아닌 통영시 지역 주민들이 주체로 참여하여 체감할 수 있는 기후적응 대책을 구상하고, 이를 다른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리빙랩 도구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리빙랩(Living)이란 우리말로 생활 실험실을 뜻하며 주민이 주도적으로 생활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설계하여 문제해결까지 해나가는 사회혁신 정책을 뜻한다.
천영기 이시장은 “기후위기를 통해 폭우, 폭염, 태풍 등 기후재난이 빈번해지고 그 강도가 강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 어느 때보다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통영시가 해양도시로서 기후적응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기후적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태동 단장은“기후변화 적응은 다소 낯설게 느껴지고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기후변화가 현실이 된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 재산, 건강을 위해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하며 통영시와 통영RCE와 함께 국내외에 없는 사례를 만들고 이를 잘 발전시켜 국내외로 널리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이태동 단장이 ‘리빙랩 기반 지역 기후변화 적응경로와 공간 계획 및 주체별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에 대한 사업 설명 및 성정희 교수의 ‘교육분야 기후적응 주체별 리빙랩 실행 기법 개발 및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구축’발표를 통해 통영시에서 진행될 교육 리빙랩 내용을 설명하였다.
본 사업은 올해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6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에 필요한 기관별 역량강화, 교육리빙랩 시범 운영 지역 선정 및 기초자료 분석,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