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만난 새 친구들과 신나게 공부해요"
생태섬 연대도에 '지속가능발전 청소년 캠프' 열린다
통영뉴스발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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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원어민 영어교사를 만나고 별자리를 관측하고 새 친구도 만나 작은 음악회를 즐긴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청소년 섬 캠프'가 7월28일부터 8월1일까지 5일간 생태섬(에코 아일랜드)인 연대도 조양 분교에서 펼쳐진다.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 통영센터(통영RCE)는 상대적으로 교육에서 소외되는 통영의 도서 지역 아이들에게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원봉사단체인 ‘마중물’과 대학생, 통영시내 원어민 교사와 RCE 시민교육분과 위원들로 구성된 강사진을 이끌고 이번 섬 캠프를 진행한다.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4~6학년 30명으로 연대도뿐 아니라 욕지도, 학림도, 한산도, 매물도 등 도서지역 20명과 통영시내 10명으로 구성되었다. 도서 아이들이 시내 아이들과 만나는 장이면서 서로 만나기 어려웠던 섬 아이들이 새 친구를 만나 계속 교류할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들이 영어로 진행하는 지속발전가능교육이다. 통영RCE는 영어 교재를 지속발전가능교육에 관한 것으로 채워 아이들에게 원어민을 만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갖가지 체험교육도 인상적이다. 통영RCE 시민교육분과 참여단체 중 하나인 수산과학관이 진행하는 ‘바다랑 섬이랑 ’ 외에도 ‘바다 쓰레기 체험’ ‘바다는 내 친구’ 등의 프로그램이 바다와 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원봉사단체인 마중물은 조약돌과 바다쓰레기를 활용한 재활용 공예, 밤길을 걸으며 별을 관측하고 자연의 소리를 듣는 ‘별이 빛나는 연대도’, 간식인 계란을 햇볕에 쪄서 먹는 ‘태양열로 요리하기’ 등을 준비했다.
연대도 이장님이 진행하는 ‘연대도 역사 바로 알기’와 아이들이 섬을 한바퀴 돌며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네 한 바퀴’도 여느 캠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하고 알찬 프로그램이다. 7월30일 밤에는 연대도 주민들과 학생들, 강사진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통영RCE 변원정 팀장은 "이번 생태섬 캠프가 새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곳이 될 것"이라며 "그 재미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섬 문화를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의 시민으로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도서지역 학생과 시내 학생들 간 교류의 장인 동시에 도서지역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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