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지나 시원한 가을을 맞이하며,

우리 숲이 달라졌어요 

 Writer_박장진 선임PD     Posted_October 16, 2025

 

유독 무더웠던 이번 여름, 여러분들은 잘 보냈나요? 빨라진 일몰, 시원해진 바람, 길어진 잠옷, 조금씩 물들고 있는 나뭇잎. 여러분들도 저희 숲지기들과 같이 가을이 오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죠? 세자트라숲도 가을을 맞이하여 오래된 시설 교체, 그리고 쾌적한 시설 유지관리를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저희 숲지기들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개선사항들을 소개합니다.

  

1. 입구 안내 게시대 교체 

세자트라숲 입구에는 세자트라숲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각종 공지사항을 게시할 수 있는 게시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후화로 인해 파손되어 더 이상의 유지 보수가 어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세자트라숲에서 제일 처음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요즘 트렌드에 맞게, 밤에도 볼 수 있도록 LED 등이 들어오는 안내판으로 교체했습니다. 세자트라숲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낮에도 밤에도 볼 수 있는 공지사항 게시대로 좀 더 많은 분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야외 목재시설물 오일스테인 도색 공사

세자트라숲에는 야외 목재 시설물들이 많은데요. 연못 습지 데크길, 잔디광장 화장실 앞 데크, 녹색생활체험동 외벽, 바라보다 외벽 등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게 목재로 조성한 공간들이 많습니다. 자연 속에 둘러싸인 목재 시설물인 만큼, 습기, 햇빛, 바람 등에 부식되고 파손되어 유지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 숲지기들은 파손된 부분은 새로운 목재로 교체하고 목재 내구성을 좀 더 높이기 위해 오일스테인 도색 작업을 2년마다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2년 뒤인 올해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무더운 날씨와 방학으로 인해 교육생들과 방문객들이 제일 적은 한 여름(8월~9월)에 진행했습니다. 

세자트라숲은 올해 개장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시설물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되는데요. 해마다 많은 방문객과 교육생들이 찾아오고 있는 만큼 숲지기들은 생태적 가치와 방문객들의 만족을 동시에 이어가고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끼는 숲인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위해 더욱더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