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브릿지투더월드

우리들의 잊지 못 할 여름캠프

 Writer_이우진 PD     Posted_August 22, 2025

 

⋆*  제17기 브릿지투더월드 ⋆*  

15·16기 선배들과 함께 만든 잊지 못할 여름캠프

맴맴. 매미 소리가 울려 퍼지는 세자트라숲에 통영 청소년 50여 명이 모였습니다. 제17기 브릿지투더월드 여름캠프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햇볕만큼 뜨겁고, 푸르른 나무처럼 싱그럽고, 때로는 힘들기도 했던 5일. 하지만 그 안에서 웃음과 성장, 그리고 잊지 못할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갔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들을 함께 돌아봅니다.



DAY 1 나는 어떤 생활을 하고 있었을까?

 

첫날은 참가자 등록과 안전교육으로 시작되었습니다. 5일간의 캠프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한 기본 지침을 배우고, 곧바로 서로를 알아가는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빙고 미션을 통해 취향과 공통점을 발견하며 참가자들은 조금씩 긴장을 풀어갔습니다.

오후에는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 작은 행동이 SDGs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했고, “내가 평소에 하는 행동도 세상과 이어진다니 신기했어요.”라는 소감처럼 짧은 강의가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저녁에는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각자의 생각을 나누며 마무리했습니다. 낯설던 얼굴이 점차 익숙해지고, 함께하는 5일의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었습니다.

=͟͟͞͞ ͟͟͞͞ ⋆*  SDGs 미션, 매일의 작은 실천 ​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멀리 있는 거창한 과제가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도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그 메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일 SDGs 미션을 제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션을 수행하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우리의 행동이 바로 SDGs와 연결된다”는 점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SDGs 1, 2 잔반 남기지 않기
SDGs 17 마니또
SDGs 13 에어컨 적정온도 지키기

 DAY2 통영의 숨은 모습을 찾아라!

 

둘째 날은 본격적인 현장 탐방으로 채워졌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통영의 골목, 시장, 바다를 걸으며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마주했습니다. 마을 어르신이 전해준 “예전보다 사람들이 덜 찾아와서 장사가 쉽지 않다”는 한마디는 지역의 변화를 실감하게 했고, 바닷가에 쌓인 쓰레기는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임을 눈으로 확인하게 해주었습니다.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땀에 젖은 얼굴 위로 미소가 번졌습니다. 한 참가자는 “힘들었는데, 진짜 많이 배웠어요. 그냥 이야기로 듣는 것보다 현장에서 배우는 게 훨씬 크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나눴습니다. 저녁 정리 시간에는 각자 마음에 남은 장면을 공유하며, 우리만의 질문이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 ͟͟͞͞ ⋆* SDGs 미션, 매일의 작은 실천 ​

SDGs 11 쓰레기 없이 탐방하기
SDGs 3 페스코 베지테리언 도전!
SDGs 6 샤워시간 제한: 좋아하는 노래 3번 재생될 때까지 씻기
SDGs 4 탐방 회고 진행

DAY3 만나서 반가워 우리 팀!

 

셋째 날은 팀을 만들고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진행된 팀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성격과 강점을 알아가며, 드디어 2026년 2월까지 약 7개월을 함께할 팀이 완성되었습니다. 긴 팀빌딩 과정에 지치기도 했지만, 처음엔 어색하던 대화가 점차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어느새 “이제 진짜 팀 같아.”라는 말이 나올 만큼, 관계가 단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17기 브릿지투더월드 
7팀을 소개합니다

 

[계획없조] P들이 모였다! 무계획이 계획이다!

[식스센스] 5(오)감을 넘어서는 초감각적인 감각을 가진 여섯명의 사람들의 모임!

[삼삼오오] 삼삼오오 모여서 한 팀을 꾸렸다! 

 [I'm possible (가능하조)] 불가능에서 벗어나 가능을 향해 변화시킨다!

 [같이가조] 서로 함께 길을 가고, 협력하며 끝까지 함께하자! 

[루트6] 세계의 뿌리를 탐험한다, 우리의 한계없는 도전!

[제로포인트] 시작점. 모든 질문의 시작점이 되겠습니다!

 

오후에는 피스모모 선생님과 함께하는 워크숍이 이어졌습니다. 갈등을 다루는 대화법과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며, “아, 다름을 인정하는 게 시작이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저녁에는 팀별 회의에서 각자의 질문을 나누며 소통했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회고 시간에는 유난히 웃음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습니다. 서로가 주는 힘이 점점 커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 ⋆*  SDGs 미션, 매일의 작은 실천 ​

SDGs 6 디지털 디톡스 데이
SDGs 5,10 차별언어 바꿔쓰기 미션
SDGs 3,7 산책하기

DAY4 질문하다, 행동하다, 놀다!

 

 

 

DAY5 앞으로도 잘 부탁해!

마지막 날의 첫 프로그램은 ‘환승창고’였습니다.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내놓고 다른 참가자와 나누는 활동으로, “나에게 필요 없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친구가 쓰지 않던 샤프와 샤프심이 제게로 와서 다시 필요를 찾았습니다. 서로에게 뿌듯한 순간이었어요.”라는 소감처럼, 작은 나눔이지만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후 각 팀은 이름과 각오를 담은 포스터를 제작하고, 이를 들고 짧은 영상으로 팀의 정체성과 에너지를 표현했습니다. 캠프의 마지막 순간, 참가자들은 웃으며 “앞으로 잘 부탁해!”라는 다짐을 나누었고, 여름캠프는 앞으로 이어질 활동의 출발점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DAY + 우리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