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트라숲 이야기

꽃단장한 하늘정원 보실래요?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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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온

세자트라숲 속에 또 다른 정원, 

하늘정원의 이유 있는 변신!

 Writer_박장진 선임PD     Posted_June 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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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트라숲에 들어오면 오른쪽 편에 작은 동산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칡으로 덮여진 풀만 가득했던 사람이 들어갈 수 없었던 동산이었는데요. 세자트라숲의 얼굴인 만큼 이곳을 아담하지만 예쁜 동산으로 만들어보고자 2022년 겨울에 정비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 지속적인 정비 작업이 진행되었고 드디어 <하늘정원>이란 이름으로 변신했는데 궁금하시죠? 잘 따라와 주세요!

 

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1. 쉽지 않은 시작

칡덩굴이 너무 많아 제거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예초작업으로 완전한 제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굴삭기 힘을 빌렸습니다. 작업으로 나온 칡덩굴들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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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끝이 아니었답니다. 칡이 사라진 땅은 돌들로 가득했는데요. 꽃나무를 심고, 야생화를 심으려면 돌을 골라내는 작업이 필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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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삭기로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추고 나서도 크고 작은 돌들을 수없이 고른 후에,  나서 나무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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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2. 뚜벅뚜벅 걸을 수 있게


불필요한 풀을 제거하고, 돌을 고르고, 나무를 심었으니 이제 우리들이 걸을 수 있는 길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그냥 흙 길이 아닌 푹신한 야자 매트로 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떤가요? 이제 조금 하늘정원 느낌이 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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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b750b1116cf228745ebcf8f236f55e_1590625458_7774.jpg3. 하늘 아래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자 이제 남은 것은 무엇일까요? 꽃과 나무를 심었고, 길을 냈고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바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녹지과 지원으로 멀리서도 눈에 잘 뜨일 수 있도록 하얀 꽃을 피우는 큰 이팝나무를 식재했고 그 아래에 앉아 바다를 마음 편히 바라볼 수 있는 벤치를 설치했습니다. 또한 벤치까지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는 나무 계단도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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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트라숲을 찾아오는 모든 분들의 편안함과 사계절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지금의 하늘정원을 3년에 걸쳐 조성해 보았습니다. 아직 담당자의 욕심은 끝이 없는데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방문객들이  쉼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주 찾아주시고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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