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 통영 청소년 지속가능한 행복찾기 

지역을 바꾸는 청소년, 그 16번째 이야기

 Writer_이우진 PD     Posted_February 28, 2025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직접 경험하면서, 단순한 배움이 아니라
진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책이나 영상으로만 봤다면 지식으로 끝났겠지만,
직접 움직이고 부딪혀보니 우리도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며 | 지난 2월 27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제16기 브릿지투더월드(BTW) 최종결과보고회가 열렸습니다. 9개월 간 이어온 탐방단의 여정을 돌아보는 시간이었고, 친구들은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과 변화를 이야기했습니다. 각자의 고민과 질문에서 출발해, 직접 문제를 해결해 나갔던 과정들. 때로는 시행착오도 있었고, 예상치 못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경험이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작은 발걸음이 되었음을 모두가 공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함께 보실까요?



통영 청소년, 지속가능한 행복을 찾다!

 

올해 브릿지투더월드에 참가한 다섯 팀은 ‘통영 청소년의 지속가능한 행복’을 고민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탐방하고 직접 경험하며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단순히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질문을 던지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었습니다.

최종결과보고회 시작 전, 참가자들은 지금까지의 여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부스를 준비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사심없조

“어떻게 하면 통영 청소년들이 통영에서 더 알차게 놀 수 있을까?” | 중국 항저우 RCE 방문 
 

| 부스 활동 |
'통영유스패스' 설명회를 개최해, 통영 청소년들의 여가생활 문제와 유스패스 기획 배경, 향후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모아 더욱 발전된 형태의 통영유스패스를 만들고자 했답니다.

✶ 핫식스

“통영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생활을 위해 어떻게 하면 더 잘 쓰고, 잘 버릴 수 있을까?” | 말레이시아 세메난중·곰박 RCE 방문

| 부스 활동 |
세부분리배출 체험존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플라스틱 분리배출 미션을 수행하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배출 이후의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미지수X

"어떻게 하면 통영 청소년들이 채식에 공감할 수 있을까?" | 독일 뮌헨 RCE 방문

| 부스 활동 | 미지수X가 직접 경험한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와 채식 공감’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부스를 방문한 분들과 함께 <채식은 어렵다>는 편견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 오란다

“통영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 서울 탐방
 

| 부스 활동 | '오란다의 직업 사전'을 통해 통영의 다양한 직업 정보를 탐색하며, 지역에서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창우와 아이들

“청소년들의 봉사 참여도를 높일 방법은 무엇일까?” | 평택·서울 탐방
 

| 부스 활동 | '즐겁게 참여하는 모두의 마블 봉사' 게임을 통해 봉사의 의미를 배우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부스 곳곳에서 참가자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과 즐거운 웃음이 이어졌습니다. 배움이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과정임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각 팀은 자신만의 호기심을 출발점으로 삼아, 직접 발로 뛰며 경험을 쌓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나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최종보고회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

최종결과보고회, 지식이 아닌 경험을 나누는 시간!

 

최종결과보고회는 단순한 발표회가 아니었습니다. 각 팀이 탐방을 통해 배우고 변화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탐방 이후 통영에서 직접 실천하고 있는 작은 변화들까지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 행사는 제15기 브릿지투더월드 선배들(김국록, 박재민, 안상훈, 차준우)의 ‘브릿지투더월드’ 주제곡 공연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익숙한 멜로디가 흐르자, 참가자들은 지난 여정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었습니다.

✶ 이어서 구건우(통영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직접 제작한 경과보고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9개월 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후 진행된 청소년 토크쇼 <브릿지: 온>에서는 각 팀의 주제마다 질문과 공감이 오가는 활발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고민하고 기획한 ‘통영유스패스’, ‘세부분리배출함’, ‘통영 진로 도감’, ‘즐겁게 참여하는 모두의 마블 봉사’, ‘다채롭데이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실천 아이디어들도 함께 공유되었습니다.

단순한 발표를 넘어,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통영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이야기들이 오간 시간이었습니다.

✶ 이후 이어진 수료증 전달식에서는 박채빈(충렬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표로 수여받으며, 9개월간의 여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는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9개월 간 함께한 경험이 각자의 마음속에서 더 큰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 마지막으로, 브릿지투더월드 참가자들에게 든든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함께 공유합니다.

"여러분이 통영 시민인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이 던진 고민과 해결책들은 통영을 더 좋은 도시로 만드는 작은 실천이자 도전입니다.”

“브릿지투더월드가 만들어 가는 오늘과 내일,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제16기의 여정은 끝났지만, 변화의 씨앗은 이미 심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탐험가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을 탐험하고, 직접 경험하며 우리 지역을 변화 시킬 새로운 청소년들!

브릿지투더월드의 다음 여정을 함께할 여러분을 기다립니다!